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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영양조사 영양소별 주요 급원 식품군
  • 작성일2019-08-08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건강영양조사과
  • 연락처043-719-7460

국민건강영양조사 영양소별 주요 급원 식품군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권상희, 오경원*


*교신저자 : kwoh27@korea.kr, 043-719-7460



  초록


이 글은 영양소 섭취량을 식품군별로 분석한 결과를 제공하여 섭취 부족 및 과잉에 따른 식생활 개선에 활용하고자 작성하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차년도(2017) 식품섭취조사 만1세 이상 자료를 이용하여, 식품군별 에너지 및 각 영양소 섭취량을 분석하였다. 섭취중량은 곡류가 288.5g으로 가장 높았고, 채소류, 음료류가 그 다음이었지만 에너지 섭취량은 곡류, 육류, 주류 섭취량이 상위에 속했다. 단백질과 지방은 육류, 곡류로부터의 섭취량이 높았고 칼슘은 채소류로부터의 섭취량이 가장 높고 다음이 우유류이었다. 철은 곡류, 채소류, 육류로부터 주로 섭취하였고 비타민 A는 채소류와 우유류, 양념류, 리보플라빈은 곡류, 육류, 채소류, 비타민 C는 채소류, 과일류가 주요 급원 식품군이었다. 탄수화물은 곡류로부터의 섭취량이 2/3으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나트륨은 양념류로부터의 섭취량이 높아 1/2 수준이었다. 식이섬유는 채소류, 곡류, 과일류 등 식물성 식품군에서 주로 섭취하였다. 주류, 음료류는 에너지 섭취량에 기여하는 수준은 높았지만 다른 영양소 섭취에는 영향력이 낮았다. 영양소별 주요 급원 식품군을 파악하는 것은 영양소 섭취 부족 및 과잉 등 양적인 개선뿐 아니라 흡수효율 등 질적 요소를 고려한 식생활 계획을 세우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Keywords: 영양소 섭취량, 식품섭취조사, 식생활 개선, 국민건강영양조사



  들어가는 말


최근 발표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하루 섭취하는 식품 섭취량은 1.6kg이고(남자 1.8kg, 여자 1.4kg), 그 중 곡류, 채소류, 음료류가 각각 0.3kg, 0.3kg, 0.2kg 가량으로 섭취량이 높은 편이다[1]. 하지만 영양소별로 기여율이 높은 식품군은 중량에 따른 순위와 일치하지 않는다. 에너지 섭취량에 가장 기여가 큰 식품군으로는 여전히 곡류가 유력하지만 단백질이나 지방의 경우 육류로부터 섭취하는 양이 가장 많고, 콜레스테롤은 중량으로는 전체 섭취량의 2%도 안 되는 난류로부터 1/3 이상을 섭취하며 나트륨은 양념류에서 절반을 섭취하고 있다.
개별 식품의 에너지나 영양소 함량을 각각 알기는 어렵기 때문에, 건강 유지를 위해서 특정 영양성분의 섭취를 높이거나 반대로 줄여야 하는 경우에는 그 영양성분이 어느 식품군에 많이 들어있는지를 파악하고 이를 고려하여 섭취할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비교적 쉽게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무기질처럼 체내 흡수율이 낮은 영양소의 경우에는 섭취량뿐 아니라 흡수를 돕는 인자가 많이 있는 식품군인지 방해물질이 많은 식품군으로부터 섭취하는 것인지를 평가할 필요도 있기 때문에 영양소별로 어느 식품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지를 파악하는 것은 효율적인 영양소 섭취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글은 각 영양소별 주요 급원이 되는 식품군을 정리하여 영양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몸 말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2차년도(2017) 만1세 이상 7,167명의 식품섭취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식품군별 영양소 섭취량을 분석하였다. 표 1은 식품군별 섭취량을 중량과 에너지로 표현한 것으로, 중량을 기준으로는 총 섭취량 1,560.3g 중 곡류 섭취량이 288.5g으로 가장 높았고, 에너지 섭취량도 곡류 섭취량이 911.3kcal로 가장 높았다. 중량을 기준으로는 채소류, 음료류, 과일류, 육류, 주류, 어패류, 우유류 등이 100g 이상으로 섭취량이 높은 편이었으나 에너지 섭취량을 기준으로 하면 육류 섭취량이 227.4kcal로 2위였고 주류, 우유류, 과일류 등이 다음 순위였으나 곡류에 비해 상당히 영향력이 낮은 편이었다.
 


에너지 영양소 중 단백질은 총 섭취량 72.0g 중 육류와 곡류로부터의 섭취량이 각각 21.4, 19.5g으로 높았지만 어패류, 두류, 난류, 우유류처럼 육류의 대체식품군으로 알려져 있는 식품군으로부터의 섭취량도 섭취 중량에 비해서 높은 편이었다. 지방은 육류로부터의 섭취량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곡류, 유지류, 우유류 등이 뒤를 이었다. 탄수화물은 전체 섭취량의 2/3 가량을 곡류로부터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과일류, 음료류, 채소류 등이 그 다음이었다. 식이섬유는 채소류 섭취량이 7.0g, 곡류 5.9g, 과일류 4.1g으로 이들 식품군의 섭취량이 총 섭취량의 70%이었다.



칼슘은 총 섭취량 509mg 중 채소류, 우유류로 각각 127, 124mg을 섭취하고, 어패류와 곡류가 그 다음 이었다. 나트륨은 양념류로 섭취하는 양이 전체 섭취량의 절반 수준이었고, 채소류, 곡류로부터 섭취하는 양이 많았다. 철은 곡류로 주로 섭취하고 채소류와 육류로부터 섭취하는 것은 곡류의 절반 정도 수준이었다. 비타민 A는 채소류로 섭취하는 양이 전체 섭취량의 1/3을 넘었고 난류, 우유류, 양념류의 섭취량이 높았다. 리보플라빈은 곡류로부터 섭취하는 양이 가장 높았고 육류, 채소류, 우유류 등의 섭취량이 높았다. 비타민 C는 채소류와 과일류 섭취량이 전체 섭취량의 2/3이었고 음료류, 감자·전분류 등이 그 다음이었다.



 

  맺는 말


사람 몸이 여러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듯이 우리가 섭취하는 식품도 단백질, 지방, 칼슘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 우리가 생명현상을 유지하고 성장, 생식 등을 하는데 필요한 성분들을 특별히 영양소라고 한다. 식품마다 상대적으로 풍부한 영양소와 부족한 영양소에 차이가 있어[2], 이들을 섭취해서 필요한 영양소를 얻어야 하는 우리는 어떤 식품에 내가 부족한 성분이 많은지, 혹은 피해야 하는 성분이 많은지를 고려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도록 권유받고 있다.
칼슘은 우리나라 식생활에서 대표적으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로, 우리 국민의 1일 섭취량은 권장섭취량[3]과  비교해 70%도 안 되는 수준이며, 성·연령과 무관하게 거의 모든 군에서 유사한 경향이다. 칼슘은 채소류로 섭취하는 양이 가장 많았으며 곡류로부터 섭취하는 양도 상당한데 이들 식품군에는 섬유질이나 피틴산, 인산 등의 성분이 많아 흡수율이 떨어지므로[4] 칼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섭취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우유류의 섭취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에너지 섭취량에는 기여하지만 그 외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는 거의 없는 식품을 ‘빈 열량원(empty calorie)’이라고 부르는데 식품군 중에서 특히 주류는 에너지 섭취량으로는 우유류와 비슷하지만 다른 영양소 섭취량에는 거의 기여가 없었고 음료류나 유지류도 주류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외의 영양소의 공급원으로서 큰 의미가 없었다. 비만을 예방하면서도 필수영양소를 부족하지 않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빈 열량원의 섭취를 피하고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군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1998년에 시작되어 20여 년간 수행되어 왔으며, 그간 섭취 경향에도 변화가 있었다. 에너지 섭취량에 가장 영향이 큰 식품군이 곡류임은 변하지 않았지만, 곡류가 전체 에너지 섭취량 중 기여하는 수준은 1998년 약 60%에서 2017년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다[1]. 그 사이 육류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량은 100kcal 가까이 증가하고 우유류, 음료류, 주류, 종실류, 당류 등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특히 종실류, 당류는 에너지 섭취량 중 차지하는 비율은 높지 않지만 1998년과 비교할 경우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식생활 현황에 관한 통계가 발표될 때마다 영양소 섭취량에 관심이 집중되곤 하지만 결국 그 결과를 활용해서 우리 식생활을 개선시키고자 한다면 식품과 음식, 그 외에 이들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① 이전에 알려진 내용은?
영양소별로 섭취량에 기여가 큰 식품군에는 차이가 있으며, 영양소별 주요 급원식품군 정보 영양 부족 및 과잉 섭취를 개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② 새로이 알게 된 내용은?
영양소별로 흡수효율 등을 고려하여 섭취를 권장하는 식품군(칼슘은 우유류, 철은 육류 등)과 섭취량에서 기여율이 높은 식품군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므로 섭취 수준 평가 시 이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③ 시사점은?
식생활 평가는 영양소 위주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각 영양소의 부족과 과잉에 따른 개선은 섭취하는 식품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하는 것이므로 식품 섭취 통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7 국민건강통계. 2018.
2.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제9개정판 국가표준식품성분표. 2016.
3. 보건복지부.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2015.
4. 최혜미 등. 21세기 영양학 5판. 2016.



Abstract


Food sources of nutrient intake in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weon Sanghui, Oh Kyungwon
Division of Health and Nutrition Survey,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KCDC


The purpose of this work was to show the major food sources of nutrient intakes i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which could be used for improving dietary behavior. Using KNHANES microdata at the year of 2017, the intakes of energy and nutrients by 18 food groups, such as cereals, vegetables, meats, etc, were calculated. Although the intake of cereals (288.5 g) was the highest in food groups, which followed by those of vegetables and nonalcoholic beverages, the highly ranked food groups of energy intakes were cereals (911.3 kcal), meats, and alcoholic beverages. The major food sources of proteins and lipids were cereals and meats, while the top ranked food groups of calcium were vegetables. The intake of iron was highly affected by cereals, vegetables, and meats, which of vitamin A was vegetables, milks, and seasonings. The vitamin C was consumed from vegetables and fruits, and riboflavin from cereals, meats, and vegetables. The major source of carbohydrate intake was cereals with the level of about two-thirds, and the half of sodium intake was from seasonings. The intake of dietary fiber was affected by plant food groups, such as vegetables, cereals, fruits, etc. The beverage of alcoholic or nonalcoholic were major food groups for energy intake, however not for other essential nutrients. The major food sources of nutrients could be used for not only solving problems of nutrient deficiency and excess intake but also qualitative enhancement such as bioavailability.


Keywords: Nutrient intake, Nutrition survey, Balanced nutrition,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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