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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학술행사 (포스터발표)

발표일

2019년 11월

제목

우리나라 청소년의 가당음료 섭취가 수면시간, 주관적 스트레스와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 제10-13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이용하여

이용자료년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저자

Jiwon Oh(Nutrition Education Major, Graduate School of Education,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 Student) , Jayong Chung(Department of Food and Nutrition, College of Human Ecology, Kyung Hee University, Seoul, Korea/ Professor)

주요내용

청소년기는 성장 발달이 활발할 뿐만 아니라, 자아정체감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정서적 변화와 혼란을 동반하는 시기이다. 최근 청소년에서의 섭취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가당음료는 단순당류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가당음료를 통한 당류의 과잉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존 선행연구들에 따르면 당류의 과잉 섭취가 정신건강 악화와도 관련성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으나, 국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당음료 섭취와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10-13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만 12-18세 남,여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당음료 섭취실태를 알아보고, 이들 음료 섭취 빈도와 수면시간, 주관적 스트레스와 우울감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 KYRBWS)의 제10-13차(2014-2017) 원시자료를 통합하여 분석하였으며, 만 12-18세 남학생 137,101명, 여학생 130,806명이 최종 포함되었다. 연구대상자의 성별과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차이는 연속형 변수는 복합표본 일반선형모형, 범주형 변수는 Rao-Scott chi-square test로 분석하였다. 가당음료 섭취 수준에 따른 교란변수 보정 전후의 주관적 특성에 대한 오즈비(adjusted odds ratio, aOR)와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복합표본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자료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Ver 25.0(IBM Corp., Armonk, NY, USA)를 이용하였으며, KYRBWS의 복합표본설계를 수용하기 위해 층, 집락, 통합가중치를 적용한 복합표본 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 결과, 가당음료를 1일 1회 이상 섭취하고 있는 대상자는 전체 학생의 26.9% (남: 31.5%, 여: 21.9%),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28.3% (남: 33.3%, 여: 22.8%), 가족과 함께 살고 있지 않은 학생의 30.3% (남: 35.1%, 여: 24.3%), 주관적 학업성취도가‘하’인 학생의 30.4% (남: 34.6%, 여: 25.8%)였다. 가당음료를 1일 1회 이상 섭취하는 군은 비섭취군에 비해 주관적으로 건강을 인지할 aOR(95% CI)이 남학생에서 0.90(0.84-0.97), 여학생에서 0.76(0.72-0.80)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주관적으로 행복을 인지할 aOR(95% CI)은 가당음료를 주 5회 이상 섭취하는 여학생에서만 각 0.94(0.89-0.99), 0.83(0.79-0.88)으로 유의하게 낮았으며, 남학생에서는 주 3-4회 섭취군을 제외하고 가당음료 섭취와 주관적 행복감 인지 사이에 유의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가당음료 비섭취군에 비해 주 1-2회, 3-4회, 5-6회 및 1일 1회 이상 섭취군에서 수면시간에 만족하는 aOR(95% CI)은 남학생에서 각 0.83(0.78-0.88), 0.75(0.71-0.79), 0.65(0.61-0.69), 0.57(0.54-0.61), 여학생에서 각 0.87(0.82-0.92), 0.80(0.76-0.85), 0.63(0.60-0.67), 0.59(0.55-0.62)로 가당음료 섭취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유의하게 낮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가당음료 비섭취군에 비해 주 3-4회, 5-6회 및 1일 1회 이상 섭취군에서 지난 12개월 안에 심각한 우울감을 느낀 aOR(95% CI)은 남학생에서 각 1.13(1.05-1.21), 1.25(1.16-1.34), 1.58(1.47-1.70), 여학생에서 각 1.08(1.02-1.14), 1.24(1.17-1.32), 1.53(1.45-1.62)로 주 1-2회 섭취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주 3회 이상으로 섭취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우울감을 느낄 위험도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밖에, 가당음료 비섭취군에 비해 1일 1회 이상 섭취군에서 평소 과도한 스트레스를 인지할 aOR(95% CI)은 남학생에서 1.22(1.15-1.29), 여학생에서 1.49(1.42-1.57)로 유의하게 높았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청소년기의 가당음료 섭취 증가는 남학생과 여학생에서 모두 자각된 스트레스와 우울감 인지 증가와 유의한 관련이 있었으며, 인지된 건강상태와 행복감 및 수면의 질 감소와 유의적인 관련성이 있었다. 추후 우리나라 청소년의 가당음료 섭취 증가와 관련된 구체적인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청소년기의 정신 건강 향상을 위해 적절한 음료 선택을 포함하는 영양 및 식생활 교육이 요구된다.

학술행사명

한국식생활문화학회 추계학술대회

발표장소

이화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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