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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인플루엔자 (H1N1) 2009 중증 사례의 임상양상
  • 작성일2009-10-23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팬데믹 인플루엔자 (H1N1) 2009 중증 사례의 임상양상
    Clinical features of severe cases of pandemic influenza Pandemic(H1N1) 2009 

 


  지난 10월 14-16일 3일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 이하 WHO)가 주최하고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아, 중동 및 오세아니아 대륙의 과학자, 임상의사, 그리고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참석한 팬데믹 인플루엔자 (H1N1) 2009 관련 회의에서는 전세계에서 팬데믹 인플루엔자 (H1N1) 2009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이 의학적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에 합병증 없이 회복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매우 빠르게 중증 폐렴으로 진행하는 소수의 환자의 임상 경과와 치료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들 중증 폐렴 환자들은 종종 기타 장기 부전이나 기존의 천식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악화를 동반한다. 이들 환자의 치료는 매우 어렵고, 대유행 기간동안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업무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증 사례들에서 1차성 바이러스 폐렴은 가장 일반적인 소견이며 흔한 사망원인이기도 하다. 2차성 세균성 폐렴은 중증 사례의 약 30% 정도에서 발견된다. 호흡부전과 조절불가능한 쇼크가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다.
  중증 사례를 치료한 경험이 있는 참석자들은 팬데믹 인플루엔자 (H1N1) 2009의 중증 사례들이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볼 수 있는 임상양상과 크게 다르다는 사실에 동의하였다. 임신을 포함하여 특정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나, 중증 환자 중 많은 사례가 이전에 건강했던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하였다. 이들 사례에서 중증으로 진행하게 되는 선행요인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기는 하나 현재까지 알려진 바는 없다.
  중증 사례들은 대개 증상이 시작된 후 3-5일 후에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증상의 악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며 24시간 이내에 호흡부전을 일으키므로 즉시 중환자실로 이송해야 하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신속한 인공호흡기 치료가 요구된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본 회의에서 oseltamivir 또는 zanamivir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적기 치료가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이고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인플루엔자 검사를 통한 확진 없이도 임상적 기준에 합당한 환자들에게는 상기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투여토록 한 WHO의 기존 권고사항을 강력히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바이러스 증식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폐렴과 함께 세균에 동시 감염되어 나타나는 폐렴 또한 중증의, 빠르게 진행하는 폐렴을 일으킨다는 증거들도 나타난다. 가장 흔히 나타나는 세균으로는 Streptococcus pneumoniae와 메치실린 내성을 가진 균주를 포함하는 Staphylococcus aureus 등이 있다. 이들 세균에 의한 동시 감염은 초기에 알려진 것에 비해 더 흔하며, 임상의사들은 지역사회 획득 폐렴의 초기 치료에 있어서 항생제 치료를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본 회의 참석자들은 임신부, 특히 임신 후반부의 임신부, 2세 이하의 영아, 그리고 천식 등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등의 세 집단이 중증 또는 사망의 위험요인이 가장 높다는 것에 동의하였다. 신경학적 장애를 가진 어린이에서도 중증 또는 사망의 위험이 높다. 회의에서는 소외계층, 특히 소수 집단, 원주민 등에서 불균형적으로 많은 중증 사례들이 발생한다는 발표도 있었으며, 아직 그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으나 그들 집단에서 더 높다고 알려진 당뇨나 천식의 이환률, 또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낮은 접근성 등을 포함한 이론들이 연구되고 있다.
  비만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서 밝혀지진 않았으나 중증이나 사망의 많은 사례에서 고도 비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만은 이전 대유행 때나 계절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위험요인으로 간주되지 않았었다.


  본 원고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ww.who.int)의 briefing note 13을 번역하여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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