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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의 Oseltamivir(Tamiflu)내성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사례
  • 작성일2010-01-08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5건의 Oseltamivir(Tamiflu)내성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사례
Epidemiological study of five patients with oseltamivir-resistant Influenza A(H1N1) in Korea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역학조사과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구조상 M2 gene의 돌연변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M2 이온 통로 길항제인 amantadine과 rimantadine에 감수성을 보이지 않는다.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oseltamivir(Tamiflu)와 zanamivir(Relenza)가 쓰이고 있는데 이들 치료제에 대한 내성이 전세계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2007년 노르웨이에서 oseltamivir 내성 계절 인플루엔자 A(H1N1) 첫 보고 이후, 신종 인플루엔자에서의 내성 출현은 예견되었던 바이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도 유럽, 아메리카, 서부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내성주가 발견되었음을 보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11월을 시작으로 5건의 내성 사례가 밝혀졌으며 이들에 대한 사례보고를 통하여 특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환자사례 1 : (남/5세) 10월 29일 신종인플루엔자 양성판정을 받은 후 11월 2일까지 5일간 oseltamivir를 투여하였으나 증세 호전이 없어 11월 5일 RT-PCR검사를 다시 시행하였고 양성으로 판정된 후 질병관리본부에 내성검사가 의뢰되었다. 증상 발현 전후로 주위에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없어 타인으로부터 또는 타인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환아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고용량 oseltamivir 투약 후 증세가 호전되어 11월 13일 퇴원하였다.

환자사례 2 : (남/46세) 백혈병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 중 11월 6일 신종인플루엔자 진단을 받고 고용량 oseltamivir를 11일간 투약하였으나 증상 호전이 없고,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어 질병관리본부에 내성검사를 의뢰하였다. 환자는 11월 16일 oseltamivir를 중단하고 zanamivir를 투약하였으며, 투약 후 3일째부터 증세가 호전되었다. 환자는 지역사회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며, 내성의뢰 전 검체를 확보할 수 없어 환자의 체내에서 내성 변이를 일으켰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환자사례 3 : (여/1세) 11월 16일 신종인플루엔자 진단을 받고, Oseltamivir 투약을 시작하였다. 11월 22일 투약 7일째에도 신종인플루엔자 검사결과가 양성이어서 고용량 oseltamivir 투약을 시작하였다. 환아는 12월 1일 폐렴,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등으로 사망하였다. 환아가 다녔던 어린이집 원생 20명중 3명이 신종인플루엔자 의심과 확진으로 oseltamivir 투약 받았으며 모두 완쾌된 바 있어 환아는 어린이집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어린이집과 의료진 중 이 환아로부터 oseltamivir 내성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환자사례 4 : (남/2세) 11월 26일 신종인플루엔자로 진단받고 oseltamivir를 5일간 복용하였다. 환아는 12월 1일 다시 급성호흡기증상이 발생하였고, 12월 2일 다시 신종인플루엔자 양성판정을 받고 고용량 oseltamivir 및 amantadine을 5일간 투약받았다. 11월 26일 채취한 검체는 oseltamivir에 감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12월 2일 검체에서는 내성을 보여 환아의 체내에서 내성균주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환아의 증상 발현 전후로 주위에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없어 타인으로부터 또는 타인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낮다.

환자사례 5 : (여/3세) 12월 1일 신종인플루엔자 양성판정을 받고 oseltamivir를 5일간 투약하였다. 12월 7일에도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어 처음과 같은 용량으로 oseltamivir 5일간 더 투약하였으나 12월 9일 3차 신종인플루엔자 검사에서도 양성이었다. 환아는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으나,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한 내성검사에서 1,2차 검체는 oseltamivir 감수성이었고 3차 검체에서 oseltamivir 내성 관련 유전자 변이가 확인되어 환아의 체내에서 내성균주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환아의 증상 발현 전후로 주위에 신종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없어 타인으로부터 또는 타인에게 전파되었을 가능성은 낮다.

  WHO에 따르면 2009년 12월까지 전세계적으로 oseltamivir 내성 균주는 109건이 발생하였고 환자의 3분의 1은 면역저하가 있는 사람들이었다. 영국과 미국에서는 병동을 중심으로 oseltamivir 내성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감염이 있었는데, 환자들은 H257Y 돌연변이가 있었으나 zanamivir에는 감수성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사례는 모두 개별 발생이었고, 다른 나라에서 보고되는 바와 같이 H257Y 돌연변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5명 중 면역저하자는 1명이었고, 타인에게 내성바이러스가 전파된 증거는 찾지 못하였다. WHO 보고에서도 내성 바이러스가 비내성 바이러스에 비해 의료진이나 정상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더 많은 사례를 수집하여 분석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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