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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신증후군출혈열의 역학적 특성 분석
  • 작성일2010-11-19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0년 국내 신증후군출혈열의 역학적 특성 분석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 of hemorrhagic fever with renal syndrome in Korea, 2010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 역학조사과  
  

 
  신증후군출혈열은 감염된 설치류(등줄쥐, 집쥐 등)의 소변, 대변, 타액 등으로 분비되는 바이러스에  의하여 감염된다. 병원소는 설치류이고, 군인, 농부 실험실 요원 등이 고위험군이다. 잠복기는 2-3주  이며, 발열기-저혈압기-핍뇨기-이뇨기-회복기의 5단계 임상상을 보이고 특히 저혈압기와 핍뇨기에서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비정형적인 임상양상을 보인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1976년부터 신고대상 법정전염병에 포함되어 2004년부터 연간 약 400여명이 보고되고 있는데, 2010년에는 10월 31일 기준으로 246명이 보고되어 전년도 동기간 대비 43%가 증가하였다.  이에 이 글에서는 2010년 10월 31일까지 발생한 신증후군출혈열 환자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여, 예방관리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질병 특성(연도별, 지역별) 및 발생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2001-2010년 전염병 웹보고 자료를 활용하였고, 역학적 특성은 2010년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염병 웹보고 246건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225건(90.7%)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모든 분석에서 무응답은 제외하였다. 
  2010년의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는 246명으로 2001년 전염병 웹보고 이후 동기간 대비(매년 1월 1일-10월 31일 기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충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기간 대비   환자 발생이 증가하였고, 특히 전남, 인천, 부산 지역의 증가 폭은 각각 287.5%, 180.0%, 166.7%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33명(59.1%)이었고,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150명(66.6%)이었다. 성별, 연령별 분포에서 남자는 40세 미만 환자가 29.3%로, 여자 중 40세 미만 환자 분율 9.1%에 비하여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업 86명(38.2%), 무직 42명(18.7%), 서비스 및 판매업 26명(11.6%) 순이었다. 발병 월별 분포는 10월 20.7%, 9월 18.5% 순이었다. 225의 환례는 모두 개별사례였다. 역학조사서에 환자구분으로 기재된 206건 중 확진환자 121명(58.7%), 의사환자 85명(41.3%)이었고, 법정전염병 진단·신고  기준에 적합하게 보고한 건수는 166건으로 80.6%였다.
  주요 임상증상으로 발열 85.8%, 오한 56.9%, 두통 52.8% 순이었고, 소변량 감소 12.4%, 안구충혈 11.0%, 소변량 증가 5.0%, 피 섞인 소변 및 가래 3.7% 등의 증상이 있었다. 증상 발생일과 진단일을 기재한 130명 중 증상 발생일부터 진단일까지의 중앙값은 양극값을 제외하고 7일(범위: 1-48일)이었다.
군부(郡部) 거주 환자는 작업력이 있는 경우가 74.7%였고, 시부(市部) 거주자는 야외활동력이 있는 경우가 53.5%였다. 작업력 또는 야외 활동력이 있는 192명 중 동행자가 있었던 경우는 77명(40.1%)이었으나, 동행자 중 유증상자는 없었다. 역학조사 당시 사망자는 3명(1.8%)으로 모두 의사환자였고, 개별 사례였다. 사망자 3명 모두 발열기→저혈압기→핍뇨기로 이어지는 신증후군출혈열 임상경과에 합당하였으며,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3-7일이 소요되어 임상경과가 급격히 진행되었다.
  2010년에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신증후군출혈열이 작년에 비해 증가하였다. 초기 발열, 오한, 근육통 등 비특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증후군출혈열의 특성상 증상 발생일부터 진단까지 최장 48일이 소요되고 있었다. 그러나 사망자의 경우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7일 이내의 임상경과가 급격히 진행하여, 위험요인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신증후군출혈열을 의심하고 임상경과를 긴밀히 관찰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2010년은 신증후군출혈열 외에도 말라리아 34.3%, 렙토스피라증 23.5%, 발진열 56.3% 등 매개체 질환이 전년 동기간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보여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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