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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10년 국내 브루셀라증 현황과 역학적 특성
  • 작성일2011-09-30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08-2010년 국내 브루셀라증 현황과 역학적 특성
Epidemiological characteristic of Brucellosis in Korea, 2008-2010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역학조사과            
장은정, 곽진           
  


 
  브루셀라증(Brudellosis)은 브루셀라속 균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 감염병으로서 현재 제3군법정감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39년 국내 거주 일본인의 Brucella abortus감염이 최초로 보고된 이래, 2002년 경기도 파주시에서 젖소 목장을 경영하며 생우유를 섭취해온 41세 남자에서 브루셀라증이 확인된 바 있다. 살균하지 않은 우유를 마시거나 감염된 동물 또는 동물의 혈액, 소변, 유산된 태아, 질분비물 등에 오염된 병원균이 상처난 피부나 결막을 통해 전파된다.
  브루셀라증은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2년 보고된 1명으로부터 점차 증가하다가 2006년 정점을 보인 후 감소하여, 2008년 58명, 2009년 24명, 2010명 31명 확인되었다. 소브루셀라병도 2006년 정점을 보인 후 감소하였으며, 브루셀라증과 소브루셀라병은 발생 추이가 일치하였다.
  본 글에서는 2010년 감염병 웹보고 시스템에 보고된 31건 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30건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2008년 34건, 2009년 23건의 역학적 특성과 비교하여, 브루셀라증 관리사업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성별로는 2010년 남자가 93.3%(28명)로 많았고, 2009년은 남자 82.6%(19명), 2008년은 91.2%(31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10년 50-59세 50.0%(15명), 60세 이상이 23.3%(7명), 40-49세가 13.3%(4명) 순이었다. 2009년, 2008년에 비해 50-59세는 증가하였고, 60세 이상은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2010년은 전북, 경북이 각 23.3%(7건)로 가장 많았고, 충남이 13.3%(4건), 대전, 경남이 각 10.0%(3건) 순이었다. 2009년은 경남 21.7%(5건)로 가장 많았고, 전북, 경북, 제주가 각 13.0%(3건) 순이었고, 2008년은 경북 41.2%(14명), 전북, 경남이 각 17.6%(6건) 순이었다.
  주요 임상증상(중복응답 포함)은 2010년은 발열 46.7%(14명), 근육통, 두통이 각 23.3%(7명)이었고, 2009년에는 발열 73.9%(17명), 식욕부진 39.1%(9명) 등, 2008년에는 피로감 41.2%(14명), 발열 35.3%(1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2010년 동물을 다루는 고위험 직업군은 83.3%(25명)이었는데, 이 중 축산농가가 76.6%(23명), 도축이 6.7%(2명)이었다. 2009년은 고위험 직업군은 82.6%(19명)이었고, 이 중 축산농가가 65.2%(15명), 도축 13.0%(3명), 식육판매 4.3%(1명)이었다. 2008년은 고위험 직업군은 97.1%(33명)이었고, 이 중 축산농가가 91.2% (31명), 도축 및 식육판매가 각 2.9%씩(1명) 이었다.
  브루셀라증 위험요인을 분석한 결과, 2010년 고위험 직업군 25명의 위험요인(중복응답) 중 가장 많은 것은 브루셀라병에 걸린 가축을 보유한 경우로서 76.0%(19명)이었고, 다음으로 가축의 브루셀라병 검사를 시행한 경우가 72.0%(18명), 가축 분만이나 유산한 장소를 방문한 경우가 64.0%(16명), 가축 분만이나 유산에 직접 관여한 경우가 48.0%(12명)이었다. 그 외 가축 살처분에 참여한 경우가 36.0%(9명), 가축분비물을 맨손으로 접촉한 경우가 24.0%(6명) 순으로 나타났다. 2009년도 고위험 직업군 19명의 위험요인에서는 브루셀라병에 걸린 가축을 보유한 경우가 57.9%(11명)이었고, 그 다음으로 축산 및 낙농 농가를 방문한 경우, 가축 분비물을 맨손으로 접촉한 경우가 각 36.8%(7명)이었다. 가축 분만이나 유산한 장소를 방문한 경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가축을 다룬 경우는 각 26.3%(5건)이었다. 2008년도 고위험 직업군 33명의 위험요인에서는 브루셀라병에 걸린 가축을 보유한 경우가 66.7%(22명), 축산 및 낙농 농가를 방문한 경우 51.5% (17명), 가축 분만이나 유산한 장소를 방문한 경우 45.5% (15명), 가축 분비물을 맨손으로 접촉한 경우가 39.4% (13명)로 나타났다. 2010년 환자에 대해서는 브루셀라증 가족력 여부를 조사하였으나, 조사자 모두 특이사항이 없었다.
  브루셀라증은 동물을 다루는 고위험 직업군에서 발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본 분석에서도 고위험 직업군에서의 발생이 높게 나타났으나, 비위험 직업군 환자가 2008년 2.9%(1명), 2009년 17.4%(4명), 2010년 16.7% (5명)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위요인이 노출이 불확실한 경우가 많으므로 여러 가능성에 대하여 심층 역학조사가 필요할 것이다.
  2006년 이후 브루셀라증은 감소추세에 있으나 만성화가 가능한 질환임을 고려하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초자료로 활용할 역학조사서의 완성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011년부터 최초 역학조사 실시 후 환자의 임상증상여부, 고기 및 부산물을 생으로 섭취한 경우 공동섭취자 증상발생 여부, 유행 여부를 추적조사토록 하여, 이를 통해 브루셀라증의 만성률을 파악하고, 환자관리대책의 근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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