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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 작성일2012-01-01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Korean Influenza Surveillance Report, 2010-2011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기현옥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센터 인플루엔자바이러스과 권동혁             

  


Ⅰ. 들어가는 말
  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강한 급성호흡기 감염증으로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여 건강인에서는 일상생활이나 업무상의 차질을 일고,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켜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 홍콩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이 최초로 보고된 이후, 인플루엔자를 국가 필수예방접종 대상 전염병으로 지정하였고, 전국 70여개의 민간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시범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감시체계는 2000년에 인플루엔자가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국의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참여하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Korean Influenza Surveillance Scheme; KISS)로 확대·개편되었다. 2003-2004절기(2003년 9월-2004년 8월) 중에는 표본감시기관에서 보고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 보고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였고, 인플루엔자의사환자 환례정의를 간단명료하게 바꾸는 등 보고양식을 간소화하였다. 또한 2004년부터는 KISS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 의료기관 중 100개를 선정하여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추이를 일일 보고하도록 하는 일일감시체계(daily reporting system)를 도입하여 인플루엔자 유행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플루엔자 감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에 보건소의 제로보고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보건소의 역할이 급성환자보다는 만성질환자에 대한 관리체계가 강화되는 경향으로 변하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로 2008년에 보건소를 민간의료기관으로 대체함으로써 신뢰성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데 노력하였다.  
  2009년 4월 멕시코에서 시작된 인플루엔자 A(H1N1) pdm09형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서 대유행(Pandemic)함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모든 국가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운영할 것을 권장하였고, 국내에서는 인플루엔자 유행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기 위해 2009년 11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을 인구 10만 명당 1개소에서 인구 5만 명당 1개소로 확대함으로써 감시체계를 강화하였다.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대유행 종료 후 WHO는 2010년 8월 10일에 대유행 이후(post-pandemic)단계를 선언하였고, 일상적인 호흡기 질환의 감시와 보고를 통하여 관리하는 인플루엔자에 포함시켜 인플루엔자 A(H1N1)pdm09에 대한 모니터링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향후 신종인플루엔자 출현에 대비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0년 제36주부터 2011년 제35주 (2010년 8월 29일-2011년 8월 27일)까지 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를 정리하였다.

Ⅱ. 몸 말
  1. 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 운영 현황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는 임상감시체계와 실험실감시체계로 구성된다. 임상감시체계는 표본감시 기관으로부터 신고된 인플루엔자의사환자 수를 통하여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고 인플루엔자 관리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실험실감시체계에서는 인플루엔자의사환자로부터 호흡기 검체를 채취하여 원인 바이러스를 분리하고,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신종 바이러스 출현을 감시하고 백신 생산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절기 단위로 운영되는 인플루엔자 임상감시체계는 주간감시가 연중 이루어지며, 9월부터 익년 5월까지는 유행의 조기 인지를 위해 일일감시가 함께 운영된다. 표본감시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해당 기관에 방문한 인플루엔자의사환자(Influenza-like Illness, ILI;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와 해당 주의 총 진료환자 수를 인터넷(http://is.kdca.go.kr), 전화, 모사(Fax)전송 등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로 매주 또는 매일(9월부터 익년 5월) 신고하고 있다.‘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통합감시’로 운영되던 실험실감시체계는 2010년 5월‘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로 명칭이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기관에 내원한 급성호흡기감염의심 환자로부터 매주 5건 내외의 호흡기 검체를 채취하여 이를 관할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도록 하고 있다[2](Figure 1).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기관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4조의1에 의거하여 급성호흡기질환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소아, 내과, 가정의학과 또는 이비인후과 등의 1·2차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관리본부장이 시·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지정하도록 되어 있다. 그래서 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는 전국 838개의 임상 표본감시기관[1차 의료기관-소아과 266개(32%), 내과 303개(36%), 가정의학과 64개(8%), 이비인후과 30개(4%), 기타 의원 62개(7%), 2차 의료기관-병원 113개(13%)]과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94개의 실험실 표본감시기관으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Table 1).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신고(참여)율은 지정된 전체 의료기관 중 신고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비율로 표시한다. 인플루엔자는 환자가 없더라도 0으로 신고하는 제로보고로 운영하고 있어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신고(참여)율 산출이 가능하며 2000-2001절기 45.1%에서 2010-2011절기 91.9%로 절기가 거듭될수록 신고율이 향상되고 있다. 2008년 9월 보건소가 민간 의료기관으로 대체 지정됨에 따라 2009-2010절기 이후 보건소의 신고참여율은 산출되지 않았다(Table 2).


  2. 인플루엔자 임상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 1)은 2010년 제37주(9월 5일 ~ 9월 11일)에 유행기준인 2.9/1,000명을 초과하였고 이후 50주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2010년 52주(12월 19일 ~ 12월 25일)에 최고의 정점(ILI 분율 23.89/1,000명)을 나타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1년 9주(2월 20일 ~ 2월 26일)에 유행기준 이하로 내려갔으며, 과거 절기에 보였던 두 번째 정점은 나타나지 않았다.(Figure 2).
                  
  일일감시로 수집되는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은 해당 일의 외래환자 100명당 인플루엔자의사환자 수로표시하며, 2010년 12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0년 12월 23일(4.1/100명, 제52주에 해당)을 전후로 높은 발생을 보였다. 일일감시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은 주간감시의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양상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0.957, P-value <0.01)를 보여 두 감시체계 모두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Figure 3).
                   
  2010-2011절기에 발생한 인플루엔자의사환자의 연령별 분포를 살펴보면 학령기(7-19세) 연령군이 26%로 가장 많았으며, 학령 전기(3-6세)는 23%로 나타나 전체 발생의 49%를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Figure 4,5).

  서울 및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및 영남권 4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분율을 살펴보았다. 동일 권역에 포함하는 지역 간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은 동일한 수준이나, 울산과 광주의 경우 동일 권역의 다른 지역에 비해 유행의 크기가 큼을 볼 수 있다(Figure 6).
                       

  3. 인플루엔자 실험실 표본감시 결과
  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기간 동안 총 11,963건의 검체가 의뢰되었고, 이 중 1,976건(16.5%)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었다. 양성 총 1,976건 중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가 1,959건(99.1%)로 인플루엔자 B형 바이러스 17건(0.9%)보다 월등히 우세하였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H1N1)형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A(H1N1)pdm09형이 1,651건(83.5%), A(H3N2)형이 308건(15.6%)이 확인되었다. 이번 절기 양성건수(1,976건)는 2009-2010절기의 6,466건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며, A(H1N1)pdm09형의 발생은 두드러졌으나, A(H1N1)형의 경우 2009-2010절기에 이어 이번 절기에도 검출 되지 않았다(Table 3).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유행판단기준인 2.9를 초과한 24주(2010년 제37주 ~ 2011년 제8주) 동안 의뢰된 호흡기 검체는 전체 절기의 56.9%에 해당되는 6,808건이었으며, 이 기간 동안의 바이러스 분리는 1,895건으로 전체 분리주의 95.9%를 차지하였다. 특히, 2010년 제52주(12월 19일 ~ 12월 25일)에는 검사의뢰(677건, 5.7%) 및 바이러스 확인 건수(416건, 21.1%)가 이번 절기 중 가장 많았다. 바이러스 확인 건수는 2010년 제48주(11월 21일 ~ 11월 27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2010년 제52주(12월 19일 ~ 12월 25일)에 정점을 보인 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2011년 제24주(6월 5일 ~ 6월 11일)부터는 거의 확인되지 않았 이번 절기에 최초로 확인된 바이러스는 A(H3N2)형 2)으로 2010년 제36주(8월 29일 ~ 9월 4일) 경남, 인천, 경기북부, 강원에서 확인되었다(Figure 7).
                
  2010-2011절기에는 전남, 대전, 인천, 충북, 경북, 서울에서 전체 바이러스 검출의 50.3%를 차지한 반면 경기북부, 대구, 경남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양성건수가 적었다(표 7). 이전 절기와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검출 건수는 줄어들었지만, 경북지역에서는 바이러스 검출 건수(108건 → 147건)가 이전 절기와 비교하여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2010-2011절기 동안 의뢰된 총 검체 중 19세 이하 연령군에서 의뢰된 검체가 76.2%(9,114/11,963)를 차지하였으며, 전체 양성건 중에서는 61.4%(1,214/ 1,976)를 차지하였다. 20세 이상 연령군에서의 검체의뢰는 2,836건(23.7%)으로 19세 이하 연령군에 비해 월등히 낮았으며, 13건의 검체는 연령을 확인할 수 없었다. 바이러스 검출률은 유아 및 학령전기(0-6세)에서 7.9%로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학령기(7-19세)에는 27.2%, 청장년기(20-49세)에서 28.2%로 가장 높게, 그리고 장년기(50세 이상)에서는 23.5%로 평균 검출률인 16.5% 보다 높게 나타났다(Figure 8, 9).
                         

  혈구응집억제시험법(Hemagglutination inhibition test; HI)을 이용하여 2010-2011절기 동안 국내에서 유행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항원형을 분석한 결과, A(H1N1)pdm09의 경우 2010/2011절기 백신주인 A/California/07/2009와 항원형이 유사하였다. A(H3N2)형 분리주는 2010-2011절기 백신주인 A/Perth/16/2009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B형 분리주는 2010-2011절기 백신주인 B/Brisbane/60/2008(Victoria계열)과  B/Florida/4/2006(Yamagata계열)이 동시에 유행하였다(Table 5). 2010-2011절기 동안 국내 유행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hemagglutinin(HA)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결과 역시 혈구응집억제시법에서의 결과와 같았다. A형의 경우 A/California/07/2009 및 A/Perth/16/2009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B형의 경우 일부는 백신주인 B/Brisbane/60/2008과 그리고 다른 일부는 백신주가 아닌 B/Florida/4/2006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Figure 10).


  2010-2011절기 동안 감시체계를 통해 국내에서 유행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주에 대한 항바이러스제 내성 양상을 분석한 결과, NA 억제제인 Oseltamivir(상품명; 타미플루)에 대하여는 A(H3N2)형 및 B형 바이러스는 모두 감수성으로 확인되었으나, A(H1N1)pdm09형은 1건이 내성으로 나타났다. M2 억제제인 Amantadine에 대하여는 A(H1N1)pdm09형 및 A(H3N2)형 모두 내성으로 확인되었다(Table 6).


  4. 인플루엔자 임상 및 실험실 표본감시 결과 비교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은 2010년 제52주(12월 19일-12월 25일)에 정점(23.9/1,000명)을 보인 후 점차 감소하였으며, 과거절기에서 보였던 두 번째 정점은 보이지 않았다. 바이러스 분리도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과 동일한 양상을 보이며 2010년 제52주(12월 19일-12월 25일)에 A(H1N1)pdm09형이 가장 많이 분리되었고, 이후 점차 감소하였다(Figure 11).
                             
  2010-2011절기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에서 16개 시·도 별로 임상 표본감시와 실험실 감시는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냈다. 중부권역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으로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분율은 전국과 유사한 추이를 나타냈다. 2010년 제51주에서 2011년 제2주까지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을 보였으며, 경기지역의 경우 4월경에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이 분리되었다. 충청권역에서 충북, 충남 지역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보다 다소 빠른 유행을 보였다. 
  전국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이 12월경 A(H1N1) pdm09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정점을 보인 것과 유사하게 호남권역도 동알한 양상을 보였으며, 광주지역은 전국에 비해 유행 크기가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영남권역에 속하는 부산, 대구, 경북, 경남의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 분율은 전국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으나 울산지역은 유행의 크기가 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영남권역의 바이러스 분리는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분리되었으며, 울산 지역의 바이러스는 12월경의 유행 이후 4월 하순경에는 A(H3N2)형과 B형이 동일 권역의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이 분리되었다.
  5. 2010-2011절기 해외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
  인플루엔자는 2010년 2월부터 9월 사이에 계절 인플루엔자는 전세계적으로 활동하여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에서 보고되었다. 2011년에는A(H1N1)pdm, A(H3N2), B 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많은 국가에서 2010년 동기간에 비해 낮은 활동성을 보였다. 2009년 인플루엔자 대유행기 이전에 유행하던 A(H1N1) 바이러스의 유행은 보이지 않았다.
  남반구에서 인플루엔자는 해당기간 동안 지역적인 유행을 보인 호주와 뉴질랜드를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는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9월에 감소하였다.
  북반구에서 인플루엔자는 3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4월부터 매우 낮은 활동성을 유지하였으며 캐나다, 미국, 일본에서 A(H3N2)와 B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유행하였다. 
  A(H1N1)pdm09 바이러스는 2월에서 3월 사이에 특히 아시아, 북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 광범위한 유행을 보였으며, 남아메리카에서는 5-6월 지역적인 활동성을 보이다가 8-9월에 감소하였다. 7월부터 호주에서는 광범위하게 유행하였으며, 뉴질랜드는 지역적인 활동성을 보였다(Table 7).

Ⅲ. 맺는 말


  우리나라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발생분율과 바이러스 분리 양상은 2008-2009절기와 2009-2010절기동안은 겨울(12월-1월)과 봄(4월-5월)에 두 번의 정점을 이루는 M자형 유행 분포를 보였으나 2010-2011절기에는  12월-1월 동안에 인플루엔자 A(H1N1)pdm09 큰 유행만을 보이는 단봉형(one-peak)의 분포를 보였다.
  2010-2011절기 동안의 아형별 바이러스 분리 양상을 보면, A(H1N1)pdm09형(1,651건)이 가장 크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A(H3N2)형(308건),  B형(17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A(H1N1)pdm09형과 A(H3N2)형의 경우 2009-2010절기 백신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B형의 경우 백신주가 속한 Victoria계열과 백신주가 아닌 Yamagata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가 함께 유행하였다.
  2000년부터 시작된 인플루엔자 표본감시체계는 절기를 거듭할수록 신고(참여)율의 향상, 바이러스 분리 증가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9-2010절기에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에 대비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자 인플루엔자 임상 표본감시 의료기관 지정 기준을 인구 10만 명당 1개소에서 인구 5만 명당 1개소로 개편하여 표본감시기관을 확대하였고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체계는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통합감시체계로 운영하여 국내 호흡기 바이러스 유입 및 유행 양상을 한층 강화하여 감시하였다. 이와 같은 감시체계의 보완은 인플루엔자 유행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환류하는 등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나라 국가 임상 및 실험실 감시체계는 새로운 인플루엔자의 발견 및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감시 강화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1) 인플루엔자의사환자(ILI) 분율(‰): 기간내 인플루에자의사환자 수/기간내 총 진료 환자수 × 1,000
2) 인플루엔자바이러스의 하나로 A(H1N1)형, A(H1N1)pdm09형, A(H3N2)형, B형 등이 있다.


Ⅳ. 참고문헌

1. 김우주 옮김. 인플루엔자. 메디안북. 2006.
2. 2011-2012절기 인플루엔자 관리지침. 질병관리본부, 2011.
3. Recommended composition of influenza firus vaccines for use in the 2012 southern hemisphere influenza season, WHO, 29 September 2011.
4. Lee JS, Shin KC, Na BK, Lee JY, Kang C, et al. Influenza surveillance in Korea: establishment and first results of an epidemiological and virological surveillance scheme. Epidemiol. Infect. 2007, 135: 11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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