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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검사 현황
  • 작성일2018-10-04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감염병진단관리과
  • 연락처043-719-7840
2017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검사 현황

질병관리본부 감염병분석센터 감염병진단관리과
김현영, 이지은, 김갑정, 유천권*

*교신저자: ckyoo@korea.kr, 043-719-7840

Abstract

Laboratory-based tests Performed by Research Institutes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 in 2017

Kim Hyun Yeong, Rhee Jee Eun, Kim Gab Jung, Yoo Cheon-Kwon
Division of Laboratory Diagnosis Management, Center for Laboratory Control of Infectious Diseases, KCDC

Seventeen Research Institutes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 (RIPHEs) are parts of city/provincial goverments belonging to local autonomous entities that perform laboratory testing and research to promote public health and preserve the environment. RIPHEs conduct laboratory testing to identify infectious disease pathogens in the jurisdictions. Every year, RIPHEs report the results of laboratory testing related to infectious diseases to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KCDC) in accordance with the Enforcement Decree of the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 Research Institute Act.
RIPHEs averagely identified 34.4 infectious diseases in 2017. The KCDC transferred technology to RIPHEs to develop the local capacity of laboratory testing. The annual number of laboratory tests performed by RIPHEs increases every year because of the technology transfer and expansion of a pathogen surveillance project for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n 2017, the number of infectious disease tests totaled 1,013,401, an increase of 4.7% from the previous year. Private and public institution’s requests and the pathogen surveillance accounted for 51.8% and 48.2% of the total tests, respectively. In addition, the designated infectious disease group had the highest percentage (59.8%) of total tests. We aim to analyze the infectious disease test results of RIPHEs to provide basic data for policy-making.

Keywords: Infectious disease, Research Institute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 (RIPHE), Laboratory testing


들어가는 말

전국의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민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감염병 확인진단을 위한 실험실검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법 제5조(업무)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사업실적 등의 보고)에 따라 매년 사업실적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고 있다[1,2]. 상반기 감염병 검사실적은 해당 연도 7월 말까지, 연간 감염병 검사실적은 차년도 2월 말까지 연 2회 보고하며, 검사실적 분석 자료는 국가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보건정책 수립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2017년도 연간 사업실적은 전국 17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당해연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검사실적 등을 공문으로 제출받아 분석하였다. 이 원고는 해당 검사실적을 분석한 ⌜2017년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실적 보고서⌟ 중에서 주요 현황 및 실적에 대해 발췌하여 기술하였다.


몸 말

기관별 감염병 검사현황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하는 감염병 검사는 2017년 기준으로 평균 34.4종이며, 각 기관별로 최대 42종에서 최소 29종의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3]. 질병관리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검사역랑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감염병 검사법 기술이전과 함께 정확한 검사 수행을 위한 정도관리를 추진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9종 감염병[A형간염, 일본뇌염, 수두, C형간염, 진드기매개뇌염, 레지오넬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큐열]에 대한 기술이전이 이루어져 2018년 기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가능한 법정감염병은 평균 40.4종으로 확대되었다(Figure 1).

Figure 1.

연도별 감염병 검사 현황

2017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감염병 검사건수는 총 1,013,401건으로 전년도 검사건수에 비해 45,651건(4.7%)이 증가했다. 감염병 검사법의 지속적 기술이전으로 지자체에서 검사할 수 있는 감염병 종류가 증가하였고, 신종감염병 유입에 대비한 감시사업 운영 확대 등으로 인해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검사수행 실적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검사목적(민‧관원 및 감시사업) 별 감염병 검사실적

보건환경연구원의 감염병 검사는 민‧관원으로 의뢰되는 감염병 확인검사와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해 수행되는 검사로 나눌 수 있다. 민원검사는 병원 등 민간의료기관에서 의뢰되는 검사이며, 관원검사는 보건소 등 공공기관에서 의뢰되는 검사를 의미한다. 또한, 병원체 감시사업을 통한 검사는 질병관리본부와 연계하여 추진하는 병원체 감시사업과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병원체 감시사업으로 나누어진다.
2017년 민‧관원으로 의뢰된 검사는 525,001건으로 전체 검사의 51.8%를 차지하며, 질병관리본부 연계 병원체 감시사업 검사가 387,881건(38.3%), 그리고 보건환경연구원 자체추진 병원체 감시사업 검사가 100,519건(9.9%)으로 집계되었다(Figure 2).

Figure 2.

법정감염병 군별 감염병 검사실적

우리나라 법정감염병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 예방법) 제2조에 의해 제1군감염병, 제2군감염병, 제3군감염병, 제4군감염병, 제5군감염병 및 지정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4]. 이러한 법정감염병 군별 2017년 검사실적을 살펴보면, 지정감염병의 검사건수가 606,259건으로 전체 검사 중 59.8%를 차지하며, 그 다음으로 제3군 감염병(18.2%), 제1군 감염병(14.9%) 및 제4군 감염병(3.5%)의 순으로 검사가 많이 수행된 것으로 나타난다(Figure 3).

Figure 3.

지정감염병에 포함된 감염병 검사실적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관감염증(83.1%)과 급성호흡기감염증(16.1%)의 검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의 장관감염증은 다시 20종의 세부적인 감염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원인병원체로 세균 11종, 바이러스 5종 및 원충 4종이 포함되어 있다. 장관감염증의 경우 유사한 임상적 특성을 나타내는 여러 병원체에 대한 검사를 동시에 수행하므로 검사건수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급성호흡기감염증 또한 9종의 감염병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바이러스 7종의 경우에도 임상증상이 유사하게 나타나는 모든 병원체를 대상으로 동시에 검사를 수행하므로 전체적으로 검사건수가 높게 나타난다.

감염병별 검사실적

2017년 전체 법정감염병 80종에 대해 감염병별로 검사건수가 많은 주요 감염병을 살펴보면, 장관감염증이 504,065건(49.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결핵 112,638건(11.1%)과 급성호흡기감염증 97,623건(9.6%)의 순으로 검사가 수행되었다(Figure 4). 이중 결핵은 잠복결핵검사가 포함된 수치로, 국가결핵관리계획에 따른 잠복결핵감염 검진강화로 해당 감염병의 검사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Figure 4,


맺는 말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실적 분석을 통해 주요 감염병의 발생 및 검사 추이 등 지속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진단과 관련된 국가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검사실적의 분석 및 활용을 위해서는 정확한 자료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자료 수집의 효율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향후에는 자료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제출 자료에 의존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질병관리본부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자료를 확보하여 분석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자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9월부터 온라인(“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하여 감염병 검사를 의뢰하는 ‘감염병 실험실 검사 온라인 의뢰 시스템’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시스템을 통해 민‧관원 의뢰검사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5]. 추후 ‘감염병 실험실 검사 온라인 의뢰 시스템’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사업실적을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가 감염병 관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감염병 검사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편차를 줄이기 위한 기술이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감염병 검사의 정확도와 신뢰도 확보를 위한 정도관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개정된 감염병 예방법이 시행되는 2020년까지 질병관리본부 또는 특정 전문기관에서 수행하는 일부 감염병을 제외한 모든 법정감염병에 대해 감염병 검사법의 기술이전을 수행할 예정이다.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보건환경연구원법. 2017. 4. 18.
2. 보건복지부. 보건환경연구원법시행령. 2013. 3. 23.
3. 질병관리본부. 법정감염병 진단검사 통합지침 [별책] 감염병별 검사의뢰 통합 가이드, 2017.
4.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2017. 12. 12.
5. 오은비, 길병철, 최영실, 유천권. 감염병 실험실 검사 온라인 의뢰 시스템 소개. 주간 건강과 질병. 2018;11(29):949-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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