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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중간결과
  • 작성일2013-08-16
  • 최종수정일2013-08-19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8

노인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중간결과

Interim Results of Elderly Immunization program against Invasive Pneumococcal Disease in Korea, 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김은성, 김희정, 양현일

   폐렴구균은 다양한 침습성 및 비침습성 질환을 유발하며, 주로 수막염, 균혈증, 폐렴 등을 일으킨다. 폐렴구균 질환은 소아와 성인에서 모두 발생률이 높으며, 특히 노인에서 폐렴구균으로 인한 균혈증이 발생할 경우 사망률은 60%, 수막염일 경우 사망률이 80%에 이른다[1, 2].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노인에서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여 질병부담을 감소시키고자 2013년 5월부터 전국 254개 보건소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목표 접종인구는 240만 명으로(2013.1월 기준 안전행정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약 600만 명 대비 40%) 2015년까지 65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2016년부터는 65세 진입 연령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사업이 추진된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에 사용되는 백신은 23가 다당질 백신(Pneumococcal polyshaccaride vaccine, 이하 PPSV23)으로 현재 전량 수입되고 있다. 2013년의 경우 국내 백신 공급 시기와 공급량을 고려하여 5-6월은 75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11월부터는 65세 이상 연령으로 확대하여 접종을 시행하고, 2014년부터는 연중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올해는 사업 시행 초기 접종 대상자 몰림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분산접종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였다[2]. 
   본 원고에서는 하반기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준비를 위하여 상반기 사업결과를 평가하였다.
   5-6월 상반기 접종시행 결과, 72개 보건소를 시작으로 6월 30일까지 전국 253개 보건소(하반기에 접종을 시작하는 1개 보건소 제외)에서 총 912,995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 주별로는 사업시행 4주차(5.19-5.25)에 140,55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100,000-125,000건 수준으로 매주 접종되었다(Figure 1). 
   6월 말까지 사업 목표 인구수 대비 전국 예방접종률은 38.0%로, 17개 시도 중 세종(59.4%), 충남(49.2%), 전북(48.0%)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전체 접종 건수는 경기도가 174,275건(19.1%)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32,257건(14.5%), 그 외 시도에서는 약 3,500-73,300건(0.4-8.0%)이 접종되었다.
   연령별로는 75세 이상 연령이 803,761건(88.0%), 65-74세 연령에서 109,234건(12.0%)이 접종되었다(Table 1). 
   연령별, 성별 분포를 보면 75-79세가 52.0%(남 19.9%, 여 32.1%)로 가장 많았으며, 80-84세가 26.0%(남 8.8%, 여 17.2%), 65-74세가 12.0%(남 4.4%, 여 7.6%)이었다. 성별로는 전체 접종자의 63.8%가 여성이었다(Figure 2). 
   PPSV23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이상반응 웹보고 시스템을 통해 총 76건이 신고되었다. 신고된 이상반응은 피접종자가 자발적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한 내역으로 백신과의 관련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2가지 이상 증상을 호소한 사례도 있었으며, 증상별로 분류할 경우 총 97건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국소 이상반응은 30건(30.9%), 오심․구토 16건(16.5%), 발열이 15건(15.5%) 보고되었으며, 중증 이상반응으로 사망, 패혈증, 폐렴이 각각 1건씩 보고되었으나(Figure 3) 예방접종 후 사망과 폐렴 발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패혈증에 대해서는 현재 추가조사 중이다.
   상반기 접종은 당초 계획에 따라 6월 30일 기준으로 종료되었으며,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미접종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개월간 백신 국가출하승인일정 변동 등으로 보건소별 백신 공급 시기 변동이 일부 있었으나 백신수급 모니터링을 통해 접종률이 높은 보건소에 백신을 우선 배정하여 예방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지난 수년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의 여건에 알맞은 분산접종 계획 수립과 적절한 접종 인력 투입으로 혼선 없이 사업의 조기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었다.
오는 11월부터는 65세 이상 연령 접종 확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백신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며, 노인에서 백신 접종 후의 면역원성과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 연구를 진행하여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효과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2013.
2. 질병관리본부. 2013 폐렴구균 예방접종사업 관리지침.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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