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area
주간건강과질병
detail content area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개정
- 작성일2013-10-11
- 최종수정일2013-10-11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개정
Update to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Korean Treatment Guidelines
Update to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Korean Treatment Guidelines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결핵관리과
최수미, 황지영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성매개감염병은 매일 100만 명이상 발생하고 있고, 치료 가능한 성매개감염병(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매독 및 트리코모나스)의 신규 발생 건수는 연간 499백만 건이 발생하고 있다[1]. 성매개감염병은 조기에 진단 및 치료되지 않으면 골반 내 염증질환, 자궁 외 임신, 불임 등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고, HIV 감염가능성을 성매개감염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3배 이상 증가시킨다. 이에 WHO는 ▷ 치료 가능한 성매개감염병의 사례관리 및 상담, ▷ 임신부 매독검사 및 치료 등 예방서비스의 효과적 증가, ▷ 보건시스템에 성매개감염병 통합, ▷ 낙인퇴치 및 질병부담 측정, ▷ 신속진단검사 및 임질을 위한 추가약물 등의 새로운 기술개발 지원을 성매개감염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새로운 공약으로 발표하였다[1]. 또한 최근 호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임질에 효과적이었던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 항생제 내성보고가 증가됨에 따라, 항생제 내성의 발생을 늦추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을 세우는 등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2-3].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는 세계동향과 미국 내 임균분리감시체계(Gonococcal Isolate Surveillance Project, GISP) 결과에 따라, 2012년 8월 「STD Treatment guideline, 2010」[4] Gonorrhea Treatment Guidelines을 개정하여 발표하였다[5-6]. 이러한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국내·외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2013년 8월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2011」[7-8] 임질(임균감염증)의 치료부분을 개정하고 이글을 통해 그 내용을 알리고자 한다.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의 주요 개정사항은 자궁경부의 내막 및 요도, 직장, 인두에서의 임질/임균감염증의 치료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치료실패 보고가 증가되고 있는 경구용 항생제인 세픽심(cefixime)의 단독투여는 더 이상 권장하지 않는다. 둘째, 동반감염의 우려가 있는 질병을 치료하고 항생제의 내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사용 항생제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의 근육주사는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나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중 한 개의 경구용 항생제와 병합사용을 권장한다. 셋째,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스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을 근육주사하거나 세픽심(cefixime)과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이나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중 한 개의 경구용 항생제와 병합사용을 권장한다. 그리고 알레르기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 항생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스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을 근육주사하거나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의 사용을 권한다. 다만, 인두 임균감염 치료에 있어서 스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은 효과적이지 않다. 또한 임신부의 임균감염의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 참고문헌 >
1. WHO.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 the importance of a renewed commitment to STI prevention and control in achieving global sexual and reproductive health. 2013.
2. WHO. Urgent action needed to prevent the spread of untreatable gonorrhoea. June 6, 2012.
3. WHO. Global action plan : to control the spread and impact of antimicrobial resistance in Neisseria gonorrhoeae. 2012.
4. CDC.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treatment guidelines, 2010. MMWR 2010; 59(RR-12).
5. CDC. Update to CDC's sexually transmitted diseases treatment guidelines, 2010: Oral cephalosporins no longer a recommended treatment for gonococcal infections. MMWR 2012; 61(31): 590-594.
6. CDC. Gonorrhea treatment guidelines: Revised guidelines to preserve last effective treatment option. CDC Fact Sheet. August, 2012.
7. 질병관리본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2011. 4. 30.
8. 질병관리본부, 대한요로생식기감염학회.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요약본. 2011. 4. 30.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