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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전 세계 필수 예방접종률 현황
  • 작성일2013-11-22
  • 최종수정일2013-11-22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8
2012년 전 세계 필수 예방접종률 현황
Global Routine Vaccination Coverage, 2012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인혜경

  1974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모든 어린이에게 권장된 필수 예방접종1)에의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예방접종확대사업(Expended Programme on Immunization, EPI)을 실시하였다. 전 세계 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백신의 3차(이하 DTP3) 접종률은 1974년 5% 미만에서 2011년 83%까지 증가하였으나, 아직도 영아의 20%가 생후 1년 내 DTP3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 2012년 5월에 세계보건총회는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예방접종을 제공하여 2020년까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비전 달성을 위한 지침서로 ‘전 세계 예방접종 행동계획(Global Vaccine Action Plan, GVAP)’을 승인·채택하였다. GVAP의 핵심 지표 중 하나는 2015년까지 국가의 DTP3 예방접종률을 90% 이상, 모든 행정구역의 접종률을 80% 이상 달성·유지하는 것이다. 

  이 글은 2012년 전 세계 예방접종률 현황자료를 요약한 것으로 WHO 각 지역마다 접종률의 차이는 다양하지만, 2012년에는 지난해(2010년 85%, 2011년 83%)와 비슷한 수준인 영아의 83%가 DTP 3차 접종을 받았다.

  DTP 3차 접종을 생후 12개월까지 접종해야 하는 것은 예방접종사업 수행 평가의 대표 지표이며, 그 이외에 폴리오 3차(Polio3) 접종, 홍역 1차(MCV1) 접종률도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각국의 예방접종률은 매년 194개 세계보건기구 회원국으로부터 WHO와 UNICEF(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P)에 보고된다. 아울러, 접종률 추정을 위해 예방접종률 조사(Immunization coverage surveys)도 수행한다. 조사 표본으로 선정된 대상자의 예방접종 날짜는 영·유아의 예방접종수첩(child's vaccination card)을 통해 확인하거나 보호자에게 물어 기록된다. 이처럼 다양한 자료를 이용하여 WHO와 UNICEF는 매년 국가별 예방접종률을 산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2012년 추정된 전 세계 12개월 미만 영아의 DTP3 접종률은 83%(범위: 72-97%)로 11,060만 명이 접종받았다(Table). 결핵(BCG), 폴리오 3차(Polio3), 홍역 1차(MCV1) 접종은 각각 89%, 84% 및 84%로 나타났다. 2012년 131개(68%) 나라가 DTP3 예방접종률 90% 이상을 달성하였고, 59개(30%)국에서는 모든 지역에서 접종률 80% 이상을 달성하였다. 34개(18%) 나라에서는 DTP3 예방접종률이 80-89%, 13개(7%)국에서 70-79%, 16개(8%)국에서는 70%미만이었다.

  생후 1년 동안 DTP3 까지 접종하지 못한 2,260만 명의 영아 중에서 1,630만 명(72%)이 10개국에 거주하였고, 이들 중 1,240만 명(55%)이 인도(30%, DTP3 접종률 72%), 나이지리아(17%, DTP3 접종률 41%), 인도네시아(7%, DTP3 접종률 64%)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Figure). DTP 1차 접종도 받지 못한 영아는 1,260만 명(56%)이었고, 1,000만 명(44%)은 접종시작은 하였으나 3차까지 완료하지는 못하였다.

  여러 나라가 다양한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사업(National Immunization Program)으로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말까지 B형간염 백신은 181개(93%) 나라에서 영·유아 필수 예방접종으로 도입되었고, 이들의 94개(52%) 나라에서는 주산기감염(perinatal transmission) 예방을 위해 생후 24시간 내에 1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 세계 간염 3차 접종률(백신을 도입하지 않은 나라 포함)은 79%(72-91%)로 나타났다(Table).

  2012년 말 184개(91%) 나라2)에 도입된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형 백신(Haemophilus influenzae type b vaccine)의 3차 접종률은 45%(11-91%)로 나타났다. 로타바이러스 백신(Rotavirus Vaccine)은 41개(21%)나라에서, 폐렴구균 백신(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PCV)은 88개(45%)나라에 도입되었다. 로타바이러스의 완전접종률(백신에 따라 2차 또는 3차)은 전 세계적으로 11%로 낮았으나 아메리카지역은 69%였고, 폐렴구균 백신 3차 완전 접종률은 전 세계 19%였으며, 아메리카지역은 77%로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2차 홍역접종(MCV2)은 146개국(75%)에서 권고하고 있었으나 자료 수집이 어려워 접종률을 산출하지는 못하였다.

  미접종과 불충분한 접종에 관련된 요인들은 아마 서로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취약한 예방접종체계(불충한 백신 공급, 의료인력 및 지식 부족, 정책·재정적 지원 부족 등)는 주로 불충분한 접종의 요인이 될 수 있고, 부모의 예방접종에 대한 태도와 지식은 미접종의 관련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 세계의 예방접종률을 향상을 위해서는 불완전접종의 요인을 확인하여 제거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나라별 특성화된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1)  Bacille Calmette-Guérin (BCG), diphtheria-tetanus-pertussis (DTP), polio, and measles vaccines.
 2)  벨라루스(Belarus), 인도(India), 몰디브(Maldives), 나이지리아(Nigeria) 지역 포함

  * 이 글은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의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의 vol.62 No 43의 “Global Routine Vaccination Coverage, 2012"의 내용을 일부 번역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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