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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년 사회복지시설 결핵 역학조사 결과
  • 작성일2019-07-25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결핵조사과
  • 연락처043-719-7280

2017-2018년 사회복지시설 결핵 역학조사 결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결핵조사과
김영만, 한선미, 오수현, 박미선*


*교신저자 : pmsun63korea.kr, 043-719-7280


Abstract


Results of tuberculosis contact investigations among social welfare facilities, 2017-2018


Kim Young-Man, Han Sunmi, Oh Suheon, Park mi-sun

Division of Tuberculosis Epidemic Investigation,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KCDC


Tuberculosis (TB) is an respiratory infectious disease caused by Mycobacterium tuberculosis. It usually spreads through the air by active patients’ coughing, spiting, speaking, or sneezing. Most infection do not have symptoms, in which case it is called latent tuberculosis. If untreated, around 10% of them progress to active TB. Contact investigations are essential to prevent tuberculosis (TB) and reduce the incidence of TB. This report describes the results of contact investigations of infectious TB patients among social welfare facilities from 2017 to 2018. During the period, a total of 1,316 index TB patients were reported to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s Control and Prevention, with 39,118 contacts identified. The contacts underwent chest radiography (CXR), and 65 cases diagnosed with active TB. Of these contacts, 8,600 were put on the latent TB infection tests using the interferon-gamma release assays (IGRAs), in which 2,721 (31.6%) were identified as positive.


Keywords: Contact investigation, Tuberculosis, Social welfare facilities, Latent TB infection



  들어가는 말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 매개 감염질환으로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타인에게 결핵균을 전파할 수 있다. 전염성 결핵환자가 발생하였을 때 접촉자조사를 통해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하여 결핵 발병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결핵 관리 정책 중 하나이다[1]. 세계보건기구는 결핵환자의 접촉자를 우선순위에 두고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치료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2].
결핵 신규 환자는 2011년 39,557명으로 최고치 기록 후 2012년부터 매년 감소하여 2018년 26,433명이 신환자로 발생하였다[3]. 결핵 환자 조기 발견 및 접촉자 관리를 통한 결핵 전파 차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13년부터 결핵 전문역학조사반을 운영하고 있다.
결핵 역학조사 건수는 2013년 1,142건에서 2018년 4,041건으로 2013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였고[4], 신환자 감소 추세와 달리 65세 이상 노인층의 결핵 신환자율 증가에 따라 노인복지시설, 요양시설과 같은 사회복지시설에서의 역학조사 건수도 2013년 120건에서 2018년 746건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몸 말


사회복지시설 결핵 역학조사


사회복지시설 결핵 역학조사는 결핵환자로 신고된 시설에 소속된 사람(종사자, 입소자 등 모두 포함) 중 호흡기검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환자가 1명 이상 발생한 경우 시행한다.
국가결핵관리지침에 따라 지표환자의 결핵 증상과 객담 도말검사 결과, 흉부 X선 공동 유무를 고려하여 접촉자 조사 범위 선정 기간을 설정하고 지표환자와 동일 실내 공간에서 하루 8시간 이상 생활하였거나, 전염성 추정 기간 동안 40시간 이상 접촉력이 있는 경우 접촉자로 설정한다[5,6].


2017-2018년 사회복지시설 역학조사 결과


2017년 1월 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신고된 환자의 소속이 사회복지시설인 1,316개 기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해당 기관 지표환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지표환자 중 남성이 837명(63.6%)이었으며,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090명(82.8%)으로 가장 많았다. 객담 도말검사 결과 양성은 574명(43.6%)이었으며, 배양검사 결과 양성은 1,012명(76.9%)이었다. 입소자가 1,175명(89.3%), 종사자가 141명(10.7%)으로 사회복지시설 입소자가 지표환자로 확인된 경우가 많았다(Table 1).



사회복지시설에 소속된 1,316명이 전염성 결핵환자로 신고되어 39,118명을 대상으로 접촉자 조사를 시행하였다. 접촉자 조사를 통해 65명의 추가 환자가 발견되었다. 접촉자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남성이 28,668명(73.3%)으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18,881명(48.3%)으로 가장 많았다. 사회복지시설 입소자가 22,593명(57.8%)이었고, 종사자가 16,525명(42.2%)이었다. 접촉자 39,118명 중 8,600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2,721명(31.6%)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접촉자의 특성에 따른 잠복결핵감염률은 남성이 33.1%, 여성이 31.2%이었다. 연령별 잠복결핵감염률은 30대 16.2%, 40대 26.3%, 50대 37.9%, 65세 이상 50.1%로 접촉자의 연령이 높을수록 잠복결핵감염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Table 2).



지표환자의 특성에 따른 잠복결핵감염률은 Table 3과 같다. 지표환자의 객담 도말검사 결과가 양성인 경우 접촉자의 잠복결핵감염률은 33.2%이었으며, 음성인 경우 29.9%이었다. 배양검사의 경우 양성 32.0%, 음성 28.7%였으며, 지표환자의 흉부 X선 검사의 공동 유무에 따른 잠복결핵감염률은 공동이 없는 경우 31.8%, 공동이 있는 경우 31.6%로 차이가 없었다(Table 3).



지표환자와 접촉자의 직업 구분에 따른 접촉자 조사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지표환자인 경우 입소자에서 3명(4.6%)의 추가환자가 발견되었고, 입소자가 지표환자인 경우 입소자에서 58명(89.2%)의 추가환자가 발견되었다. 지표환자가 종사자인 경우 잠복결핵감염률은 종사자가 24.4%(평균연령 48.4세), 입소자가 16.7%(평균연령 56.0세)이었으며, 지표환자가 입소자인 경우 잠복결핵감염률은 종사자가 30.8%(평균연령 53.2세), 입소자가 43.1%(평균연령 75.0세)이었다(Table 4).


 

2017-2018년 실시한 사회복지시설 결핵 역학조사에서 지표환자와 추가환자가 배양 양성으로 확인되어 실시한 27건의 결핵균 유전형 검사 결과는 Table 5와 같다. 지표환자와 추가환자의 유전형이 일치한 경우가 5건(18.5%)이었고, 불일치한 경우가 20건(74.1%)이었다.



 

  맺는말


노령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요양시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노년층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역학조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잠복결핵감염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면역기전이 약해지면 결핵균이 다시 증식하여 결핵이 발생하게 된다. 연령이 높을수록 잠복결핵감염률이 높아 사회복지시설에 입소하여 생활하는 노인의 경우 개인의 기저질환과 면역저하에 따라 결핵환자로 이환될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 발생률이 높고 관리가 어려운 노인 대상 결핵검진 사업에 대한 내용을 2018~2022 결핵관리종합계획에 담아 결핵환자 조기발견과 감염예방을 위해 추진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1.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질병관리본부. 결핵 진료지침 3판. 2017
2. Word Health Organization (WHO). Guidelines on the management of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Geneva: 2015.
3. 질병관리본부.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2018.
4. 보도자료. 적극적인 결핵역학조사로 지역사회 결핵전파 차단. 질병관리본부, 2019.4.12.
5. 질병관리본부. 2018년 국가결핵관리지침. 2018.
6. 질병관리본부. 2017년 국가결핵관리지침.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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