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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에서의 고혈압 유병현황(2009-2013)
  • 작성일2015-05-21
  • 최종수정일2015-05-21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에서의 고혈압 유병현황(2009-2013)
Prevalence of Hypertension among Adults over 30 years old in Korea, 2009-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우경지, 김현자, 이형민, 오경원

Abstract

Hypertension, a manageable risk factor, may lead to cardiovascular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that have been estimated to account for 9 million deaths worldwide.
In Korea, the age-adjusted prevalence of hypertension among adults was 30.4% during the period 2009–2013. Among Korean adults, 65.9% were aware of the disease, 60.9% availed of hypertension treatment, while 42.4% were able to control their hypertension. In hypertensive males, smoking rate was 41.6% and high-risk drinking was 27.2%. The comorbidity of hypertension in obesity, diabetes and hypercholesterolemia was 48.0%, 20.3% and 23.4%, respectively.
Hypertensive patients need regular blood pressure check-ups to prevent chronic disease such as cardiovascular and cerebrovascular diseases.
Abstract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다[1]. WHO의 보고에 따르면 25세 이상 성인 인구 중 40%가 고혈압이며, 고혈압성 질환으로 인하여 매년 9백만 명이 사망하고 있다[2]. 고혈압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단이 간편하고, 치료 및 관리가 용이하며 평소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의 중요성 및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써 고혈압 이환여부를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고혈압의 유병현황 및 관리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고혈압 유병자를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30.4%였으며, 연령대별 유병률은 30대 9.7%인 반면, 50대는 35.9%, 70대는 62.3%로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였다. 30세 이상 성인 중 약 9백만 명, 65세 이상에서만 330만 명이 고혈압 유병자로 추정되며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향후 고혈압 유병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Table 1).

고혈압 유병자의 65.9%는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50대는 64.6%, 60대 79.9%, 70대 이상은 84.0%가 인지하고 있는 반면, 30대는 19.1%, 40대는 43.2%만이 인지하고 있는 상태로 50대 이상과 비교하여 인지율이 낮은 수준이다. 30세 이상 성인 고혈압 유병자 중 치료율은 60.9%였으며, 연령대별로 30대는 12.4%, 40대는 35.6%로, 50대 이상과 비교했을 때 절반 이하 수준이었다. 50대 이후에 비해 젊은 연령일수록 치료율이 낮고, 여자보다 남자의 치료율이 낮았으며, 특히 30대 남자는 9.7%로 가장 낮았다. 고혈압 인지자 중 치료율은 88.0%였으며, 치료자 중 조절률은 남자 70.5%, 여자 67.2%로 남자가 여자보다 더 높았고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지율 및 치료율이 높았다. 유병자 중 조절률은 42.4%로 낮은 수준이었으며, 남자는 36.8%, 여자는 48.5%로 치료자 중 조절률이 남자가 더 높았던 것과 다른 특징을 보였다(Table 2). 미국의 경우에도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의 국가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고혈압 인지율 80%, 치료율 75%, 유병자 중 조절률 50%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준이었다[3].

고혈압 유병자의 흡연, 음주, 나트륨 과잉섭취율 및 신체활동 실천율을 분석한 결과 남자 고혈압 유병자 중 41.6%는 현재 흡연을 하고 있었다. 또한 고혈압 고위험음주율은 남자 27.2%로, 비질환자 15.9%에 비해 2배 정도 높았다. 또한 고혈압 유병자의 88.9%는 나트륨을 과잉섭취하고 있었고, 46.7%만이 신체활동을 실천하고 있었다(Table 3). 고혈압 유병자에서 음주를 제외한 건강행태가 비질환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혈압 관리를 위한 건강생활 실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고혈압 유병자 중 48.0%는 비만, 41.0%는 복부비만, 20.3%는 당뇨병, 23.4%는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다른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었다. 특히 비만 및 복부비만을 동반하고 있는 비율이 40% 이상으로 높았고, 남자의 경우 비만을 동반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여자의 경우 복부비만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하고 있는 비율이 더 높았다(Figure 1).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었고, 유병자 10명 중 6명이 고혈압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유병자 10명 중 4명, 치료자 10명 중 7명이 목표혈압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또한 유병자 10명 중 5명이 비만, 4명이 복부비만을 동반하고 있었으며 남자 10명 중 4명이 흡연, 10명 중 3명이 고위험음주를 하고 있었다. 고혈압 유병자의 동반질환 발생을 감소하기 위해서는 금연, 절주, 저염식 식습관, 신체활동 실천 등 적극적인 건강생활 실천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혈압조절이 심혈관계질환 발생 감소를 위한 중요한 예방법임을 환기하고,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캠페인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문헌>

1. WHO. 2010. Global status report on noncommunicable disease.
2. WHO. 2013. A global brief on hypertension.
3. CDC. 2013. Hypertension Among Adults in the United States: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2011–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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