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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고생 대상 MMR백신 2차 접종력 확인사업 결과
  • 작성일2015-10-22
  • 최종수정일2015-10-22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4년 중고생 대상 MMR백신 2차 접종력 확인사업 결과
The Results of the Second MMR Vaccination Campaign
Targeting Adolescent Students in Korea, 2014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엄혜은, 홍정익*

* 교신저자(hongji3755@korea.kr/ 043-719-6810)

Abstract


In 2014, 20% of measles cases occurred in teenagers. Moreover, the overall number of measles cases increased in the entire country (in 2014) as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s. Thus, Korea CDC carried out strategies to control measles, one of which was mitigation of the susceptible population. Korea CDC conducted a second MMR vaccination campaign, from July to December 2014, which targeted adolescents. This campaign aimed at vaccinating 3.6 million students who were enrolled in middle school and high school. Korea CDC monitored their second MMR vaccination through an Immunization Registry. Meanwhile, the Public Health Center provided one dose of MMR vaccine to students with incomplete second MMR vaccination. About 3.5 million students (98.5% of all adolescent students, 99% of middle school students, and 98.1% of high school students) were verified to have received second vaccination according to records and about 31,578 students received one dose of MMR vaccine during the campaign. As a result, 59.3% of susceptible students were benefited by the vaccination campaign. Moreover, the rate of unregistered students for second dose of MMR vaccine has been generally reduced as compared to the previous records (0.3%-1.0% middle school students, and 0.6% -1.9% high school students).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국으로부터 2014년 3월에 홍역퇴치 인증을 받았다[1]. 홍역퇴치는 홍역 발생감시뿐만 아니라 예방접종률 유지, 철저한 역학조사, 실험실 감시와 유전자 분석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노력이 더해져야만 달성이 가능하고, 또한 퇴치수준이 유지 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4년 국내에서 확인된 홍역환자가 예년보다 증가함에 따라 국내 홍역 관리를 위하여 ‘해외유입최소화’, ‘국내전파최소화’, ‘감수성자 최소화’ 전략에 따라 세부 방역 대책을 수립하였다. 본 글에서는 감수성자 최소화를 위한 전략 중 2014년에 실시된 중·고생 MMR 2차 접종 확인사업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중고생 확인사업 개요
  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의 대부분(96.8%, 442명 중 428명)은 해외유입과 연관되어 있었다. 국내 백신도입 시기를 고려하였을 때 중·고등학생들은 과거에 2회 접종을 완료한 가능성이 높은 연령에 해당되지만[2], 2014년 홍역 환자의 20%는 청소년 연령으로 확인되었다. 이 연령의 대부분은 집단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연령에서의 홍역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체적인 접종률을 재확인하고, 청소년에서의 감수성자를 최소화 시킬 필요가 있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MMR 2회 접종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1회 접종을 제공하는 ‘중·고등학생 대상 MMR 백신 2차 접종력 확인사업’을 추진하였다. 중고생 MMR 백신 2차 확인사업은 전국 중·고등학생 중 MMR 2차 접종력이 없는 학생에게 보건소를 통해 1번의 MMR 백신을 접종해 주는 사업이며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시행되었다.


중고생 확인사업 체계
  질병관리본부는 교육부와 사전 협의를 실시하여 ‘중고생 대상 MMR 2차 미등록자 접종 지침’을 마련하였다. 시도 보건과와 시도 교육청은 일선 보건소 및 학교(교육지청)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학교와 보건소는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고 세부적인 예방접종 일정을 협의하였다(Figure 1). 전국 학생들의 예방접종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예방접종전산등록시스템을 활용하여 예방접종 등록내역을 확인하였다. 학생들의 홍역 예방접종 조회결과는 절차에 따라 보건소를 통해 학교로 통보되었고, 학교에서는 사전예진표와 안내문을 해당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보호자가 관련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보건소에서는 MMR 2차 등록내역이 없는 학생들의 과거 접종력을 재확인하고 미완료자를 대상으로 1회 접종을 실시하였다.

2014년 중고생 확인사업 결과
  전국 3,570,269명 학생들(중학생 1,705,850명과 고등학생 1,864,419명)의 2차 MMR 예방접종등록률은 98.5%(중학생 99.0%, 고등학생 98.1%)이었고, 2차 등록내역이 없었던 학생은 53,229명(1.5%)이었다.
2차 등록내역이 없던 학생 중, 31,578명은 9월부터 12월까지 보건소를 통해 예방접종을 받았다(Table 1). 보건소에서는 사업기간 동안 1회 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의 예방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유선연락을 실시하였고, 17,393명 중 4,258명은 과거 접종력이 확인되어 차후에 전산등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8,855명(51.2%)은 연락이 두절되거나 전화를 받지 않아 미접종 사유를 확인할 수 없었다. 접종을 거부한 경우는 7,218명(41.7%), 제적, 퇴학, 전학 등으로 해당 지역에 없는 경우는 574명(3.3%), 일시적이나 영구적으로 예방접종 제외자에 해당하는 경우는 492명(2.8%), 유학이나 이민으로 국내에 없는 경우 104명(0.6%), 기타(인적정보 오류)는 68명(0.1%)이었다(Figure 2). 그리고 예방접종 제외자로 집계한 학생 중 95명은 과거에 홍역을 앓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그 외 82명은 나중에 예방접종을 받겠다고 응답하였다.

2014년 중고생 확인사업 성과와 향후 추진과제
  중고생 확인사업을 통해 현재 청소년 연령에서의 MMR백신 2회 접종률은 99%이상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중고생 연령에서의 MMR 백신 2회 미완료자의 59.3%(31,578명)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예방접종을 받음으로써 감수성자의 규모를 더욱 감소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MMR 2차 접종의 등록자료 관리 측면에서 미등록률은 중학생 1.0%, 고등학생 1.9%에서 사업 이후 중학생 0.3%, 고등학생 1.9%로 감소되었다.
최근 연구에서는 예방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면역수준이 감소되면 홍역에 대한 불충분한 면역수준 상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3, 4]. 불충분한 면역 상태에서 홍역 바이러스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에는 홍역에 감염될수 있으며, 2010년 인천지역 일개 중학교에서 발생한 유행사례는 예방접종력이 있는 청소년 연령에서도 홍역이 유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과거 접종력이 있는 경우에 홍역에 감염되면 전형적인 홍역 증상보다는 경증화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5], 경증화된 홍역증상은 임상진단과 신고를 지연시킬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률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감수성자가 밀집되는 경우에는 홍역 발생의 위험을 일시적으로 증가될 수 있다[6]. 따라서 최근 발생하는 환자들의 역학적, 임상적 특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청소년 연령에서의 홍역 환자 발생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혈청학적 연구를 통한 면역수준을 재확인하고 홍역감염의 위험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1. WHO Western Pacific Region. Four Western Pacific countries and areas are the first in their Region to be measles-free. Available at http://www.wpro.who.int/mediacentre/releases/2014/20140320/en/
2. Kim ES, Choe YJ, Cho H, Kim YJ, Yoon HS, Yang JS, Kim K, Bae GR, Lee DH. 2012. Seroprevalence of measles among children affected by national measles elimination program in Korea, 2010. Vaccine. 30(23):3355-3359.
3. Davidkin I, Jokinen S, Broman M, Leinikki P, Peltola H. 2008. Persistence of Measles, Mumps and Rubella antibodies in an MMR-vaccinated cohort: A 20 year follow-up. J Infect Dis. 197(7):950-956.
4. Rosen JB, Rota JS, Hickman CJ, Sowers SB, Mercader S, Rota PA, Bellini WJ, Huang AJ, Doll MK, Zucker JR, Zimmerman CM. 2014. Outbreak of Measles among persons with prior Evidence of immunity, New York city, 2011. Clin Infect Dis. 58(9):1205-1210.
5. Choe YJ, Hu JK, Song KM, Cho H, Yoon HS, Kim ST, Lee HJ, Kim K, Bae GR, Lee JK. 2012 Evaluation of an expanded case definition for vaccine-modified measles in a school outbreak in south Korea in 2010. Jpn J Infect Dis. 65(5):371-375.
6. Parker AA, Staggs W, Dayan GH, Ortega-Sanchez IR, Rota PA, Lowe L, Boardman P, Teclaw R, Graves C, LeBaron CW. 2006. Implications of a 2005 measles outbreak in indiana for sustained elimination of measles in the United states. N Engl J Med. Aug3;355(5):447-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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