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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기반 심폐소생술 확대 방안 소개
  • 작성일2016-03-10
  • 최종수정일2016-03-10
  • 담당부서만성질환관리과
  • 연락처043-719-7380
병의원 기반 심폐소생술 확대 방안 소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최정아, 윤성옥, 홍성옥, 김영택*

* 교신저자: ruyoung@korea.kr / 043-719-7380

Abstract

Introduction of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training focused on the family members of high-risk patient and the primary care workers
Division of Chronic Disease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Jung-ah Choi, Sung-ock Yoon, Sung-ok Hong, Young-taek Kim
To increase cardiac arrest survival rate, bystanders should be able to recognize the onset of cardiac arrest and initiate CPR. The study developed hospital-based CPR training program and education of target population to increase effectivity of the training through proper motivation. Because more than 50% of cardiac arrest cases occur in homes, target population was the family members of high-risk patients and primary care workers. The education program was operated by Tertiary hospital. A total of 207 family members were enrolled in 25 CPR training sessions, while 258 primary care workers were enrolled in 25 CPR training sessions. The outcome of the education/training has improved and the trainees were highly satisfied. Willingness to help a stranger who needs CPR increased in both high-risk patient family members (71.0%→97.1%) and primary care workers (69.0→100.0%).


심장정지환자 발생 시 병원에 도착하기 전 환자를 목격한 일반인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 생존율 향상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이지만, 우리나라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3.3%(’10년) → 6.5%(’12년) → 12.1%(’14년)로 매 2년간 약 2배씩 향상했음에도 스웨덴(55%), 미국(30.8%), 일본(27%) 등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생존율은 미국 시애틀(11.7%), 스웨덴(7.8%), 일본(6.2%)이 우리나라(4.8%)보다 월등히 높은데, 이는 우수한 응급의료체계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주지만, 우리나라보다 높은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에 기인한다[1](Figure 1).

목격자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낮은 지역의 경우 그 지역 구성원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이에 맞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격자 심폐소생술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하며[2], 지역 내 보건관련 단체 및 기관의 유기적 협조는 교육에서 시작하여 환자를 위한 바람직한 의료전달체계 확립의 기초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연구를 통해 1~3차 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3차 의료기관이 교육을 운영하고 , 1,2차 의료기관이 교육을 받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정확한 교육 효과 측정을 위해 강사 양성 교육 과정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기존에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보유한 18명의 의사 및 간호사를 대상으로 재교육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심장정지의 50% 이상이 집에서 발생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심장정지 발생 고위험 질환을 가진 환자의 가족(이하 A 그룹)과 상대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의 기회가 적은 1∼2차 의료기관 종사자 중 간호사, 간호조무사 및 사무직원 등(이하 B 그룹)을 교육생으로 선정하였다. 심장정지 발생 고위험 질환은 한국 표준 질병 및 사인 분류에 속하는 질환군 중 총 8개 중분류와 각 중분류에 속하는 하위 40개의 소분류 질환군을 심장정지 고위험 질환군으로 선정하고, 5년 이내 해당 질환군으로 진단된 환자의 가족은 모두 심폐소생술 교육 대상으로 선정하였다(Table 1). 그룹별 성과지표를 개발하여 모든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 전/후 설문지를 통해 교육 욕구 및 동기, 재교육 의지, 교육 효과 등을 확인하고, 이수증 교부 시 연락처를 기입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교육생의 교육효과 지속여부를 확인하였다.

A 그룹은 총 50회 207명의 원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했으며 이 중 85.5%가 2년 내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이 없었고,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대응 정답률은 교육 전 18.4% → 교육 후 91.8%로 나타났다. B 그룹 중 95%가 교육이 필요하나 실습기회가 없었다고 답했으며, 심장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대응 정답률은 교육 전 64.7% → 교육 후 96.5%로 두 그룹 모두 교육이 매우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효과도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사람에게 시행한다는 답변은 교육 전후로 확인했을 때 A 그룹 71.0% → 97.1%, B 그룹 69.0 → 100.0%로 나타났고 교육 과정의 만족도 역시 각각 92.0%, 96.2%로 두 그룹 모두 높았다.
목격자를 가족군과 비가족군으로 분류하여 전화지도 심폐소생술 효과 비교 시 가족군에서는 신경학적 회복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는데, 이는 심장정지 발생 가족의 경우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경험이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3]. 방법을 알면 훨씬 더 잘 할 수 있는 집단이 교육을 받지 못해서 목격자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당뇨를 가진 환자 및 보호자에게 당뇨교육을 실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고위험질환을 가진 환자는 심장정지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초 목격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그 가족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환자 안전의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해당 연구에서의 고위험질환 상병의 추출은 기존 문헌을 바탕으로 하여 향후 변경될 여지가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고위험질환군 관련사업과 연계하는 등 병의원 기반 심폐소생술 교육 모델을 지속 확대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 심장정지 예방 및 생존 향상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 기존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교육프로그램과 연계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확산 기반 구축 민간경상보조사업 결과보고서. 2015.
2. Sasson C et al. on behalf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Council on Quality of Care and Outcomes Research, Emergency Cardiovascular Care Committee; Council on Cardiopulmonary, Critical Care, Perioperative and Resuscitation; Council on Clinical Cardiology; and Council on Cardiovascular Surgery and Anesthesia. Increasing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provision in communities with low bystander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rates: a science advisory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for Healthcare providers, policy makers, public health departments, and community leaders. Circulation 2013;127:1342-50.
3. Fujie K, Nakata Y, Yasuda S, Mizutani T, Hashimoto K. Do dispatcher instructions facilitate bystander-initiated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and improve outcomes in patients with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A comparison of family and non-family bystanders. Resuscitation 2014;85:31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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