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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한 매스미디어 캠페인 중재의 효과: 2015년도 질병예방서비스 권고 개발을 위한 근거평가 결과 소개
  • 작성일2016-04-14
  • 최종수정일2016-04-14
  • 담당부서만성질환관리과
  • 연락처043-719-7380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한 매스미디어 캠페인 중재의 효과: 2015년도 질병예방서비스 권고 개발을 위한 근거평가 결과 소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황인섭, 서순려, 송금주, 장주현, 전서희, 김영택*
*교신저자: ruyoung@korea.kr / 043-719-7380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Effectiveness of Mass-Media Campaign for Smoking Cessation and Prevention:
Result of Evidence Assessment for Developing Korea Disease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Public Health Guidance
Division of Chronic Disease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Hwang In-sob, Seo Soon-ryu, Song Geum-ju, Jang Ju-hyun, Jeon Seo-heui, Kim Young-taek

National Evidence-based Healthcare Collaborating Agency
Yun Ji-eun

Established in 2015, the Korea Disease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conducted evidence-based public health topics. Through a systematic review, the Task Force examined the effectiveness of the mass-media campaign for smoking cessation and prevention. A total of 12 community-level trials were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mass-media campaign interventions. Findings of the synthesis of data were inconsistent. The cessation success rate was significantly higher in intervention groups than the control groups (OR=2.60, 95% CI, 1.24-5.46) and the prevalence of smoking was significantly lower in some studies (OR=0.85, 95% CI, 0.77-0.94), while the quit attempt rate was not higher after the exposure to the mass-media campaign (OR=1.10, 95% CI, 0.79-1.53).

Ⅰ. 들어가는 말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위원장 김동익, 이하 위원회)는 공중보건, 임상, 방법론 분야의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독립적 기구로서, 일차의료관계자, 보건사업담당자, 보건정책결정자 등이 공중보건사업 수행 시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사업(중재)의 근거(a body of evidence)를 지원하고자 2015년 7월에 설립되었다[1].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의 주요 업무는 근거가 필요한 지역사회 보건사업(중재)들을 탐색하여 우선순위를 정하고, 체계적 문헌고찰(systematic review)을 통하여 근거를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근거평가 결과와 그 외의 결정요인(공중보건학적 중요성, 자원이용의 문제, 시행가능성,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한 최종 권고(질병예방서비스 권고)를 발표하게 된다[2]. 2015년 위원회에서 첫 번째 권고 주제 중 하나로 “금연 및 흡연예방을 위한 매스미디어 캠페인의 효과”가 선정 되었고, 2015년 8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중재에 대한 근거평가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진행하였다. 본 원고에서는 근거평가 중 양적합성 수행 결과를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Ⅱ. 몸말

선택문헌의 특성
근거평가에 최종적으로 선택된 문헌은 총 51편으로,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행되었으며, 그 중 국내 문헌은 2편이 포함되었다. 이 중 연구디자인이 무작위 통제 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인 연구는 한 편도 없었으며 대부분 비교연구나 전후연구였다. 중재유형으로는 매스미디어캠페인, 금연 홍보매체 노출 등이었다.

흡연율
총 51편의 문헌 중에서 흡연율을 보고하고, 양적합성이 가능한 문헌은 5편이었으며, 연구유형을 구분하여 중재효과를 분석하였다. 한 편[3]의 문헌에서만 비교연구와 전후연구의 결과를 모두 보고하고 있었으며, 비교연구에서 국내 문헌 한 편[4]이 분석에 포함되었다. 비교연구 분석 결과 30% 가량 흡연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며(OR=0.7, 95% CI=0.46-1.08), 문헌 간 통계적 이질성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96%). 전후연구에서는 15%가량 흡연율이 감소하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나(OR=0.85, CI=0.77-0.94), 문헌 간 통계적 이질성(=75%)이 높게 나타났다(Table 1).

금연 성공률
금연 성공률의 양적합성에 포함된 문헌은 모두 5편이었으며, 모두 비교연구이다. 캠페인에 노출되지 않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중재군의 금연 성공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으나(OR=2.60, CI=1.24-5.46), 문헌 간 통계적 이질성(=76%)이 높게 나타났다(Table 1).

금연 시도율
금연 시도율의 양적합성에 포함된 문헌은 모두 2편이었으며, 모두 전후연구이다. 매스미디어 캠페인 수행 전과 후의 금연 시도율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OR=1.10, 95% CI=0.79-1.53), 문헌 간 통계적 이질성(=65%)이 높게 나타났다(Table 1).


Ⅲ. 맺는말

금연 또는 흡연예방을 위해 매스미디어 캠페인을 중재방법으로 수행된 연구 결과를 체계적으로 합성한 결과, 흡연율과 금연성공률의 유의한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향상은 무작위 통제시험연구에서 나온 결과는 아니므로, 결과의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다만 매스미디어 캠페인 중재의 특성상, 무작위 통제시험 연구를 시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는 현실적 문제가 있다. 또한 전체 51편의 문헌 중 양적합성에 포함할 수 있는 문헌의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문헌 합성결과 그 이질성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본 근거평가에 국내 연구는 한 편만 포함되어 그 결과를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따라서 향후 국내의 매스미디어 캠페인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수행이 이루어 져야 할 것이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근거평가도 다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Ⅳ. 참고문헌

1. 서순려, 김영택. (2016). 한국형 질병예방서비스위원회 운영 소개. 주간 건강과 질병, 9(2), 37-40
2.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15). 질병예방서비스를 위한 근거평가 지원 연구 - 금연 및 흡연예방 근거평가보고서
3. Popham WJ et al. (1994). Effectiveness of the California 1990-1991 tobacco education media campaign, 10(6), 319-326
4. 이선옥 (2009). 중학생의 흡연과 금연홍보매체노출과의 관련성, 농촌의학‧지역보건학회지 34(2), 22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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