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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감시현황
  • 작성일2016-07-07
  • 최종수정일2016-07-07
  • 담당부서질병매개곤충과
  • 연락처043-719-8560
2015년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감시현황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 질병매개곤충과
박원일, 노종열, 주영란*

*교신저자: juyran@korea.kr / 043-719-8560

Abstract
Survey of Chigger Mites as Vector of Scrub Typhus (2015)
Division of Medical Entomology, Center for Immunology and Pathology, CDC
Park Won Il, Roh Jong Yul, Ju Young Ran
A survey of chigger mites as the vector of scrub typhus was performed in 10 locations from September to November 2015 in Korea. During the survey period, 3,346 chigger mites were collected. The first appearance of chigger mite was on the 37th week with average density of 9.2.-9.9. The highest density was on the 44th week with average density of 10.12-10.28. The high collection rates were recorded at a grass field (39.8%) and field (35.1%). The relationship between climate and density of chigger mites needs to be studied through a long-term study.


제3종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밀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 그리고 파키스탄 등 아시아 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발병하는 발열성질환으로 Orientia tsutsugamushi 라는 리케치아 균에 의해 감염된다. 가을철 대표적 발열성 질환의 하나인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의 경우 4월에 소규모로 나타났다가, 가을철 10월과 11월에 대부분의 환자가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2001년부터 점차 환자발생이 증가하여 2013년 10,36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2014년 8,130명, 2015년에는 9,513명으로 전년대비 15.4% 증가하여 여전히 높은 환자발생율을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분류학적으로 거미강에 속하며 국내에는 14속 51종이 보고되어 있다[1]. 이 중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털진드기종은 대잎털진드기(Leptotrombidium pallidum), 수염털진드기(L. palpale), 활순털진드기(L. scutellare),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 반도털진드기(L. zetum), 사륙털진드기(Neotrombicula japonica), 조선방망이털진드기(Euschoengastia koreaensis)등 7종이다[2]. 털진드기는 유충시기에만 주로 소형 포유동물에 달라붙어 체액을 섭취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 침샘에 있던 병원균(O. tsutsugamushi)이 체내로 옮겨져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면역병리센터 질병매개곤충과에서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사업의 일환으로 2015년 털진드기 채집기(Patent No.10-1555975)를 이용하여 10개 지역(지역거점 9지점, 충북지역 자체수행)을 대상으로 털진드기 유행시기에 맞추어 털진드기 밀도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방법은 털진드기 다발생시기인 가을철(9-11월)에 지역별 4개 환경(논, 밭, 수로, 초지)에 유인제가 포함된 털진드기 채집기를 환경별로 5개를 설치하여 주 1회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전체 3,346개체의 털진드기 유충을 채집하였으며, 전체 털진드기 트랩지수(T.I., Trap Index; 전체채집개체수/전체트랩수)는 16.7로써 2013년(T.I.=34.1) 대비 0.5배 낮았으며, 2014년(T.I.=3.5) 대비 4.8배 높았다(Figure 1). 각 채집 지역별로 털진드기 첫 출현 시기는 고령(37주, 9.2.-9.9.)이 가장 빨랐고, 제주(43주, 10.15.-10.21.)가 가장 늦게 출현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정리하여 주별 쯔쯔가무시증 매개털진드기 감시현황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의 전체적인 발생 양상은 42주차(10.8.-10.14.)부터 증가한 이후에 44주(10.22.-10.28.)에 최대 정점을 보인 후 점차 밀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2).
환경별로는 초지에서 전체 털진드기의 39.8%가 채집되었으며, 밭(35.1%), 논(13.4%) 및 수로(11.7%) 순서로 채집되었다(Figure 3).
연도별 털진드기의 밀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털진드기 산란기인 8월의 평균기온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되며, 이와 같은 결과는 향후 지속적 감시를 통해 여러 기후요소와 함께 다각적으로 분석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Table 1).


<참고문헌>
1. 금은선, 김승태, 김일회, 김주필, 유면옥, 이수연, 이인용, 임길영, 장천영, 정철의, 최성식. 2013. National List of Species of Korea(Invertebrates-Ⅲ).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159-170.
2. Lee HI, Shim SK, Song BG, Choi EN, Hwang KJ, Park MY, Park C, Shin E. 2011. Detection of Orientia tsutsugamushi, the causative agent of scrub typhus, in a novel mite species, Eushoengastia koreaensis, in Korea. Vector-borne Zoon Dis. 11:209-214.
3. Kadosaka T, Kimura E. 2003. Electron microscopic observations of Orientia tsutsugamushi in salivary gland cells of naturally infected Leptotrombidium pallidum larvae during feeding. Microbiol Immunol. 47:72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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