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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5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주요 결과
  • 작성일2016-08-11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만성질환관리과
  • 연락처043-719-7380

2006-2015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주요 결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안선희, 서성효, 김보애, 이고은, 김영택*

* 교신저자: ruyoung@korea.kr / 043-719-7380

Abstract
Emergency Department-based Injury In-depth Surveillance Data, 2006-2015
Division of Chronic Disease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Ahn Seon-Hee, Seo Sung-Hyo, Kim Bo-Ae, Lee Ko-Eun, Kim Young-Taek

Injuries are a global public health problem. More than five million people die each year as a result of injuries. Injuries are the first leading causes of death for people aged 0–44 years in Korea, killing approximately 30,000 people a year. The Korea 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as developed the ‘Emergency Department-based Injury In-depth Surveillance (ED-based Injury In-depth Surveillance)’, since 2006. The major results from 2006 to 2015 showed that hospital admission rate was 12% and fatality rate was 1% for males and females but higher in females.


전 세계적으로 매년 5백만 명 이상이 손상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이는 6초당 1명 꼴이다. 손상은 전 세계 사망원인의 약 9%으로 HIV/AIDS, 결핵, 말라리아 사망자의 1.7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다(Figure 1)[1].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3만 명이며, 특히 45세 미만 연령의 사망원인 1위로 이로 인한 노동력 상실과 경제적 손실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다. 또한 손상은 적극적인 중재활동으로 타 질환에 비해 비교적 쉽게 예방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공중보건학적 중요성이 매우 크다. 이러한 이유로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손상예방에 대한 과학적 접근방법으로 보건의료 중심의 국가손상감시체계 구축을 권고하였으며, 이에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보건 분야를 중심으로 손상정보를 수집 가능한 국가손상감시체계를 구축하여 2005년도부터 의료기관 기반의 손상감시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였다. 이 정책의 일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하는 손상환자의 손상 유형 및 원인에 대해 조사하여 손상예방과 정책 수립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06년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를 구축하여 현재까지 지속 운영 중에 있다.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는 2006년 5개소로 시작해 2015년 23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10년간 약 180만 건의 누적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조사대상은 참여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모든 손상환자로 각 참여병원은 해당 심층손상 조사영역(운수사고, 중독, 추락/낙상, 자해/자살, 머리척추손상, 취학 전 어린이 손상)의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에 심층조사를 시행한다. 조사문항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제안한 국제손상외인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External Causes of Injuries, ICECI)를 기반으로 사회인구학적특성(성, 연력, 직업 등), 손상정보(기전, 장소, 활동, 유발물질 등), 손상결과(진료결과, 진단명, 중증도 등) 총 10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병원의 코디네이터는 연 4차례 질관리 교육에 참여해야 하고, 조사자료는 수련의나 코디네이터가 일차적으로 수집하여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입력 후 질관리를 수행한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주요결과를 살펴보면 연간 손상으로 인한 입원분율 입원분율은 12%수준이고, 사망분율 사망분율은 약 1%수준으로, 입원분율, 사망분율 모두 남자가 여자보다 높았다(Figure 2).
50세 미만의 입원환자의 연령별 구성비 구성비는 2011년에 비해 2015년에 감소하였으나, 50세 이상에서는 증가하였고, 사망환자의 연령별 구성비는 70세 미만은 2011년에 비해 2015년에 감소하였으나, 70세 이상에서는 2015년 37.4%로 2011년에 비해 7.8%p 증가하였다.
전체 손상환자의 2015년 손상기전별 구성비는 추락/낙상이 29.6%로 가장 높았고 둔상 22.7%, 운수사고 17.3%, 관통상 11.3%순이었으며(Figure 3), 손상발생장소별 구성비는 집이 38.9%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도로 25.8%, 상업시설 10%순으로 나타났다(Figure 4).
운수사고 손상환자의 입원분율은 2011년 20.1%에서 2015년 20.3%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사망분율은 2011년 2.2%에서 2015년 1.8%로 감소하였고 입원 및 사망분율 모두 남자가 여자에 비해 높았다(Figure 5).

운수사고 유형별로는 농업용 특수차량이 입원분율 62.2%, 사망분율 5.1%로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보행자는 입원분율 26.8%, 사망분율 4.1%이었다. 안전벨트, 어린이 카시트(안전의자), 헬멧 등 보호장비 미착용 시 착용 시보다 입원분율이 높았으며(Figure 6), 음주인 경우 비음주보다 입원분율이 1.5배 높았다(Figure 7).

중독으로 인한 입원분율은 2011년 29.5%에서 2015년 33.1%로 증가하였고, 사망분율은 2011년 5.6%에서 2011년 3.1%로 감소하였으며(Figure 8), 중독물질별 구성비는 치료약물(2011년 48.9% → 2015년 44.9%)와 농약(2011년 21.7% → 2015년 16.0%)은 감소하였으나, 가스는 2011년 12.7%에서 2015년 20.6%로 1.6배 증가하였다.

추락/낙상으로 인한 입원분율은 2011년 15.5%에서 2015년 16.9%로 증가하였고, 사망분율은 0.8%수준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약간 높았다(Figure 9). 추락/낙상의 발생장소별 입원분율은 공장·산업·건설시설이 45.5%로 가장 높았고, 농장·일차산업장 43.3%, 의료시설 31.1%, 주거시설 26%순이었으며, 세부장소별로는 옥외공간 33.1%, 베란다·발코니 32.8%, 정원·마당 31.4%순 이었다.

머리척추손상 입원분율은 2015년 10.5%, 사망분율 0.8%으로 매년 비슷한 수준이었으며(Figure 10), 연령별 구성비는 2015년 외상성머리손상은 0-9세가 38.3%, 외상성척추손상은 30-39세가 20.4%로 가장 많았다. 머리척추손상을 일으키는 주요 손상기전은 2015년 추락/낙상이 41.3%로 가장 많았고, 둔상 30.5%, 운수사고 20.5%순 이었다.

6세 이하 취학 전 어린이의 2015년 손상기전 구성비는 추락/낙상이 38.1%로 가장 많았고, 둔상 30.7%, 관통상 7%, 운수사고 4.2%순이었으며, 집(70.3%)에서 발생한 손상이 가장 많았다.
자해/자살 손상환자는 2015년 40-49세가 19.7%로 가장 많았고, 20-29세, 30-39세에서 각각 18.2%로 청장년층(20-49세)이 반 이상을 차지하였다. 자살시도 이유는 2011년은 가족·친구와의 갈등(44.2%)이 가장 높았으나, 2015년에는 정신과적 문제(40.3%)가 가장 많은 이유를 차지했다. 가족·친구와의 갈등으로 인한 자해/자살 손상환자는 여자(63.8%)가 많았고, 경제적 문제로 인한 자해/자살 손상환자는 남자(69.3%)가 많았다.
위 결과는 ‘2006-2015 손상 유형 및 원인 통계’에서 발췌한 것으로 더욱 상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문헌

1. WHO, Injuries and Violence the Fact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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