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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영상은 교육 및 참고 자료 목적에 한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기타 상업적인 홍보 목적으로 게시/확산할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이 알려드리는 3차접종의 모든 것!(특집 브리핑, 12.16.)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관련된 국민들의 여러 궁금증
전문가3인이 정확하게 알려주는 3차접종에 대한 모든 것

12월16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
코로나19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 정은경입니다.

사적모임 축소와 방역패스 확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역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10월 4주에 비해서 3.9배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 수도 989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미크론에 대한 변이가 지역 확산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은 예방접종입니다.

오늘은 감염내과 전문의 최원석 교수님 그리고 백신 분야의 전문가 남재환 교수님을 모시고 3차접종의 필요성과 효과, 안전성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사항에 대해서 소상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소통단에서 보내주신 질문

Q. 3차 접종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과는?

'3차접종을 맞으면 진짜 효과가 좋으냐?'라는 그런 질문들을 주셨습니다. 앞서 제가 이미 접종을 많이 시행한 이스라엘의 예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2차 접종 맞힌 사람에 비해서 감염 예방효과도 거의 11배 그리고 위중증 예방효과는 20배 정도 증가한다는 보고를 드렸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3차접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3차접종을 진행한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에서 11월 초·중순까지는 굉장히 집단감염이 많이 보고가 되었지만 최근에 3차접종을 한 80% 이상 완료하면서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의 확진자 그리고 집단감염이 많이 감소하고 있어서 3차접종의 효과를 확인하고 있고요.

또, 최근에 오늘 보고드린 것처럼 80대 이상에서의 3차접종률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접종률이 높은 7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확진자 발생률이 아직 감소세까지 전환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둔화세로 전환되어서 감소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확진자 발생에도 효과가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위중증 그리고 또 사망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데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Q. 현재 개발되서 사용중인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지?

처음에 오미크론이 나왔을 때 많은 백신학자들이 걱정했던 것은 오미크론이라는 바이러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백신이 유도한 항체를 회피하지 않을까를 굉장히 많이 걱정들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항체 중화능이 많이 떨어졌었고요.

그런데 다시 최근에 나오는 데이터를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 그리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그룹이나 화이자, 화이자, 화이자를 3번 연속으로 mRNA 백신을 맞은 그룹이 모두 71~76% 정도의 방어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물론 오미크론이라는 변이가 기존에 우리가 사용한 백신주하고 좀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가 있지만 우리 인체는 항체를 스스로 계속 개량해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 인체가 처음에 들어온 스트레인에 비해서 항체를 조금 더 질이 좋은 항체로 만드는 능력이 있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개량하면서 오미크론이라는 변이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충분히 좋은 방어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게 지금 증명되고 있습니다.

단, 여기서는 3차접종을 해야 이런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3차접종을 하시는 게 인체의 그런 능력을 더 옆에서 부스팅해 주는 효과기 때문에 꼭 3차접종을 하셔고 되고요.

3차 접종을 앞두거나 결정을 못한 분들이 가장 궁금할 질문!

Q. 3차 접종 시에 유의해야할점은?

저희가 처음 백신접종을 시작할 때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서 어떻게 접종하는 게 좋을지 이런 주의사항들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3차접종이 그것과 다르지는 않습니다. 더 건강해야 또는 더 질환이 없어야 접종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요. 1·2차 접종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백신접종이 금기가 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그리고 몸 상태가 악화되어가고 있는, 그러니까 중등도 이상의 어떤 급성질환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또는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성분에 심한 알레르기가 있거나 또는 1·2차 접종 당시에 중증 이상반응을 경험하셨던 사례가 아니라면 접종은 가능하고, 접종의 주의사항이나 따르셔야 하는 사항도 사실 1·2차 접종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아시는 것처럼 기저질환이 있는 분이라고 하면, 또 고령이신 분이라고 하면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중증이나 사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는 아마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기저질환이나 고령이신 분이라면 접종하는 것이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오히려 더 건강상의 도움이 될 확률이 더 높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고요.

주의사항은 이전에 말씀드렸던 것과 마찬가지로 백신접종의 금기에 해당되는 사항이 없는지를 살피시고 일반적인 건강상태가 괜찮을 때 접종을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최근 SNS상에서 주장하는 각종 백신 루머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일단 첫 번째, 살아있는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하신 분은 아마 백신의 생산 공정이나 우리나라 식약처의 인허가 과정을 잘 모르시는 분이신 것 같습니다.

일단 백신은 기본적으로 모든 단계별로 필터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래서 미생물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생물은 보통 ㎛ 단위이고요. 백신은, mRNA 백신은 nm 단위입니다. 일반 광학현미경으로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 단계별로 계속 필터링을 하고요.

그다음에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mRNA 백신의 인허가를 내실 때 첫 번째, 두 번째 배치는 미생물 오염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인허가를 내셨습니다. 그러니까 그 과정이 모두 다 필터링이 다 되어지면서 확인하는 것이고요.

좀 예를 들어 보자면 제 연구실에 10~20년 가까이 바이러스와 세포를 배양하신 연구자분들이 계십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Biosafety Level 2'라는 특별한 시설에서 미생물이나 바이러스를 다루십니다. 그런데 이분들도 간혹 오염을 시키십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이렇게 오염이 되는데 이런 바이러스나 이런 것을 세포를 한 번도 다루어 보시지 않으셨던 분들이 이런 특별한 시설이 아닌 곳에서 광학현미경으로 이렇게 보면 당연히 오염이 되셨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절대로 그럴 일이 없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고요.

두 번째 교수님은 제가 말씀하신 전체 맥락을 보질 못해서 정확하게 말씀을 못 드리겠으나, 아마 IgG라는 항체와 IgA라는 항체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이것을 조금 풀어서 설명을 드리면, 혹시 '트로이'라는 영화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우리 인체를 성이라고 하면 트로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적군이 쳐들어왔을 때 성 밖에서 막는 군대가 있고요. 이것을 IgA라고 표현할 수 있고요, 항체 중에서. 성 안에서 저희 공격을 막는 군대가 있습니다. 그것을 IgG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근육주사를 맞으면 IgA보다는 IgG가 많이 나옵니다. 그러면 근육주사를 맞았을 때 나오는 IgG가 아무 의미가 없느냐?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맞는 홍역 백신 같은 호흡기 백신들은 다 쓸모가 없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미 홍역 같은 백신이 얼마나 방어 효과가 좋은지에 대해서는, 그리고 인플루엔자 백신도 얼마나 좋은 방어 효과가 있는지는 잘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인플루엔자 백신은 간혹 스트레인별로, 그 바이러스 균주별로의 차이에 의해서 백신의 면역 효과가 좀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백신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균주가 달라서 그런 거거든요.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되고요.

또, 마지막으로 제가 꼭 하나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노벨상 수상자 중에서 저희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굉장히 위대한 발견을 하신 분입니다. 이분이 항상 주장하시는 게 HIV 바이러스가 에이즈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주장을 하십니다. 이분은 노벨상을 받으신 분입니다, 저희 분야에서.

그러면 노벨상을 받으신 분이 이런 주장을 했기 때문에 HIV 환자분들이, 에이즈 환자분들이 먹는 약을 다 중지하고 전수조사를 해야 될까요? 이게 어떤 교수님이나 어떤 의사선생님들께서 말씀하셨다고 해서 이것을 너무 신뢰를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은 국내에서 가장 신뢰 있고 백신과 방역상황에 대해서 가장 많은 전문가가 포진해 있는 데는 질병관리청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 항상 이런 것을 모니터링하시고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계속 백신에 대한 조사를 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질병관리청과 식약처를 믿어주셨으면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저희가 이런 기전을 떠나서 우리 역사 속에서의 상황을 보시면 됩니다.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감염되는 병원체들이 코로나19만 있지 않죠. 홍역, 디프테리아, 폴리오 이런 것들도 호흡기 점막을 통해서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발생률이 지금 어떤지는 아마 잘 아실 것입니다. 거의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하죠. 디프테리아 30년 이상 보지 못했고, 자연감염으로 인한 폴리오도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합니다.

여러 가지 위상상태 개선이나 이런 것도 영향을 주었지만 백신이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는 것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합니다.

코로나19의 경우에 변이가 이루어지고 면역반응이 감소하면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에 차이가 조금씩 생겨나고 있고, 추가접종과 같은 이슈가 계속 등장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코로나19 백신의 연구에 있어서도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 또는 무증상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 전파를 줄이는 효과 이런 부분에 대한 실증 연구 자료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유효한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근거를 바탕으로 저희가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것을 바탕으로 본다면 치명률을 낮추는 역할뿐만 아니라 감염을 예방하는 점에 있어서도 효과가 있다고 저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고요.

물론, 백신만으로 이 유행을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겠느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어야만 우리가 이 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방역해스 연동 관련 시스템 개선 현황은?

이 부분은 저희가 카카오, 네이버 같은 민간 회사들의 협력을 받아서 현재 시스템을 계속 보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쿠브에서는 현재 전자출입을 대신하는 QR이 연동되는 것을 현재 계속 개선,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고요.

네이버, 카카오에서는 말씀드린 대로 3차접종을 하면 뭔가 음성으로도 안내를 해야 되고 접종증명서와 출입명부를 연계하는 것들을 해야 돼서 민간 협력사들의 도움을 받아서 현재 연동하고 있고요.

저희가 1월 3일에 시스템을 오픈해서 개선하도록 일정에 맞춰서 개발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은경 청장과 전문가들이 국민께 전하고 싶은 말!
방역 상황이 악화되고 엄중한 상황으로 고령층, 또 위중증·사망자가 증가하고 있어서 매우 무거운 마음입니다.

또한, 의료대응체계가 한계에 도달하면서 코로나 환자의 진료뿐만이 아니라 코로나 아닌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차질도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거리두기 두 가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건강 보호뿐만이 아니라 생명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측면에서 접종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접종자는 접종을 신속하게 받아주시고, 기본접종을 하셨던 분들은 3차접종을 12월 중에 집중적으로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현재는 지역의 감염위험을 낮추고 확진자 규모를 줄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국민들께서 많이 불편하시고, 또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드리게 돼서 송구하다는 말씀 다시 드립니다.

신속하게 방역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장기간의 유행으로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모임·회식 등의 자제 그리고 재택근무를 확대해 주시는 등 비대면 활동을 강화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방역당국도 예방접종과 방역 상황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백신이 어떤 백신이 좋고, 어떤 백신이 나쁘고,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요. 실제로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mRNA 백신인 화이자 백신이나 모더나 백신이나 모두 같은 mRNA 백신이고요. 특별히 어떤 게 좋고, 어떤 게 나쁘고, 이런 게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너무 가짜뉴스나 이런 데 현혹되지 마시고, 질병청이나 식약처의 발표를 잘 신뢰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시 한번 백신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을 잘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처음에 백신접종을 시작할 때도 어르신들이 잘 보호를 받으실 수 있어야 우리가 버틸 수 있다는 말씀드렸고 그 상황이 지금 또 온 것 같습니다.

자신을 잘 지켜주십시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고, 백신도 그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합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으로 우리가 이 상황을 좀 잘 극복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근거를 갖고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