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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과 지카바이러스
  • 작성일2016-06-23
  • 최종수정일2021-04-15
  • 작성자위기소통담당관
  • 연락처043-719-7793
 리우올림픽과 지카바이러스  철저한 대비로 예방과 확산 방지

세계는 지금 코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2016.8.5.~8.21) 및 패럴림픽(2016.9.7.~18) 참가문제로 고민이 깊다. 지카바이러스 유행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리우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이 기온상 남미의 겨울 시기에 해당되므로 지카바이러스 확산 강도가 낮을 것으로 발표했는데도 불구하고, 소두증 및 기타 다양한 감염병인을 유발하는 지카바이러스는 아직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공포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대국민 예방수칙을 마련하고 적극 홍보하면서 관계부처와 함께 올림픽 참가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위험한가?


지카바이러스 현미경사진, 사진 지카바이러스ⓒscience photo library
사진 지카바이러스ⓒscience photo library
지카바이러스는 2015년 이전까지는 아프리카, 동남아, 태평양 섬지역에 발생보고가 있었고, 2015년의 경우 5월 브라질에서 첫 보고된 이후 점차 유행지역이 확산되어 현재 총 53개 국가에서 유행 중이다. 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와 동일한 계열로 주요 매개체는 ‘이집트숲모기’로 알려져 있다. 이 모기는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지만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발열, 발진, 관절통, 눈충혈 등이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하거나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불현성 감염자가 80% 이상이지만 중증 합병증은 드물고 전 세계적으로 사망한 사례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 하지만 임신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발생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어 관련성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최근까지 해외여행을 한 5명이 확진을 받았고, 그중 한 남성의 정자속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최근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염증 환자 및 의심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보건소장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즉각적인 환자 인지 및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진다. 지카바이러스가 위험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그 전파가 확산되고 있고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개최지가 지카 유행지역인 브라질 리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집트숲모기(좌), 흰줄숲모기(우)      

지카바이러스 상식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 전파되는 것이지 일상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지는 않는다. 단지 수혈이나 성관계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례가 있지만 극히 드물다고 보고되고 있다. 임신부가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남성과 성적접촉이 있었다면 태아에게서 소두증이 일어날 수 있는가 질문한다면...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나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러한 염려로 최근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정자 냉동보관이 유행하고 있다고 한다. 선수들의 이런 움직임들은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지카바이러스가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건강염려증이다. 이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사진 소두증 환장 AP/뉴시스, 소두증에 걸린 아기와 정상아기의 머리크기 비교 사진, 미 CDC
 

질병관리본부의 리우올릭픽 대응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각종 매스컴 및 현장 켐페인을 통하여 국제공중보건위기 상황 유지에 따른 감염 예방 주의를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임신부에 대한 발생국가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여행객 대상 모기물림 및 성접촉으로 인한 전파 차단 방법을 안내하는 등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국가 범위를 확대해 잠재적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된 동남아 지역도 관리 지역에 포함하도록 지침을 변경하고, 임신부의 경우 발생국가 여행력만 있으면 증상 여부와 무관하게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증상이 있는 임신부의 경우에는 24시간 내 진단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브라질 감염병 정보 [바로가기]
  * 감염병 예방수칙 [바로가기]
  * 현지 의료기관/영사관 정보 [바로가기]
  * FAQ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산부인과학회 주최, 임신부 및 가임기 여성을 위한 지카바이러스 Q&A, 카드뉴스 3탄, 임신부 지카바이러스 정확히 알고 예방하세요!, 가임기 여성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Q&A,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이미지를 누르면 관련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의 경우 브라질 여행은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배우자 등이 발생국가를 방문한 경우 출산 시까지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임신부가 아닌 경우에는 브라질 출국 전 모기 회피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제, 밝은 색 긴팔 상의 및 긴 바지 등을 준비하여 여행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귀국 후에는 가임 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고, 임신 중이 아닌 경우에는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브라질 출입국 전후의 건강관리


브라질은 오염된 물과 음식(여행자 설사, A형간염, 장티푸스 등), 모기(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인플루엔자 등의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사전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 모기회피, 손씻기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라질 출국 4~6주 전(최소 2주)에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 클리닉 등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내원하여 예방접종 및 말라리아 예방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은 황열, 인플루엔자, A형간염, 장티푸스, 파상풍 등을 권장하며 의사 상담 후 접종받도록 한다.

 황열 접종은 전국 17개 검역소 및 검역지소와 국제공인 예방접종 지정기관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으며, 인플루엔자는 보건소에서도 본인부담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로 지역만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처방받을 필요가 없으나, 그 외의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복용방법을 준수하여야 한다.

예방수칙리플릿. 브라질 귀국 후 건강관리. 귀국 시 공항에서 발열,설사,구토,발진,호흡기증상 등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 귀국 후 수일~수개월 안:발열,발진,결막염,관절통,근육통,설사,구토,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클리닉이 서치된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받음(1339전화문의가능)*대부분의 감염병은 귀국 후 12주이내에 증상을 보이지만 말라리아와 같은 일부감염병은 6~12개월 이후에 발병하기도 함. 헌혈제한:귀국 후 최소 1개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온 경우는 6개월 미만 숙박 시 1년, 6개월 이상 숙박 시 3년간 헌혈 제한(혈액운 문진에서 결정).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귀국 후 최소 2개월간 남성은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사용, 가임여성은 2개월간 임신 연기 *확진된 경우에는 회복후 6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사용.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감염병 예방수칙. 브라질 방문 시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주세요!
(이미지를 누르면 관련 내용을 볼수 있습니다.)
브라질을 방문 중에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모기회피 방법을 준수하고, 설사질환,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하여 손씻기와 익혀먹기, 위생적인 식료품섭취 등을 준수해야 한다. 기생충질환을 예방하기 위하여 호수, 강에서 물놀이 등 수영하지 말아야 하며, 성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공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동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브라질에서 귀국 시에는 공항에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발열 체크 및 역학조사를 받도록 하고, 귀국 후 수일에서 수개월 이내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설사, 구토, 기침 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내과 또는 해외여행 클리닉이 설치된 의료기관을 즉시 방문하여 최근 여행한 지역을 알리고 진료를 받도록 한다. 문의사항이 있으면 1339 전화로 하면 된다. 또한, 귀국 후 1개월 동안 헌혈하지 않아야 하며,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한 경우에는 헌혈문진기준에 따라 1년에서 3년까지 헌혈하지 말아야 한다. 귀국 후 2달간 남성의 경우 콘돔을 사용하며, 가임여성은 2달간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 현지 상황

브라질은 올림픽 기간동안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통합방역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리우 주와 시 보건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기장과 선수ㆍ임원 숙소를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선 개막식 1주일 전부터 리우 시내에 통합방역센터를 가동해 지카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7,723명의 신생아 소두증 의심사례가 보고됐고, 소두증 확진 환자는 1,489명이다. 이 중 지카 바이러스와 연관성이 확인된 사례는 223명이다. 세계 각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지난달 말 WHO에 공개서한을 보내 공중 보건을 위해 리우올림픽을 미루거나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브라질 정부는 리우올림픽의 연기 또는 개최지 변경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약하다고 반박하는 등 파문을 차단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리우예수상(좌), 브라질 국기사진(우)

대한민국, 현지 영사사무소 설치

외교부는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리우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사사무소에는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을 포함한 외교부 직원, 경찰, 국립의료원 소속 의사가 상주하면서 사건·사고, 감염병 대응 관련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대사를 단장으로 외교부, 국무조정실, 질병관리본부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 안전점검단이 7월 초 리우를 방문해 치안·보건 상황을 살피기로 하였다. 이번 올림픽 기간동안 선수단, 취재진, 응원단 등 리우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약 1,3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점검단은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치안담당 국장, 리우 군경 총사령관, 브라질 보건부 차관 등과 만나 한국인 보호에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리우를 방문하는 한국 선수단과 응원단, 공연단, 기업인 등을 상대로 안전 설명회를 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유의사항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최근 지카바이러스와 함께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가 확산되고 있어 정부는 한국인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반의 대비로 감염병 차단

거듭 강조하지만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우리는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인한 후유증이 상상외로 크다는 것을 경험했다. 이번 올림픽 참가에 대비해서 대책본부의 완벽한 대처를 기대하기에 앞서 국민 개개인이 행동요령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면 감염병의 예방과 확산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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