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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학위논문 (석사학위)

학위수여일

2010년 8월

제목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한국 청소년의 체중인식과 체중조절행동

이용자료년도

2007년

저자

강현주(서울대학교 , 보건대학원)

주요내용

연구목적
본 연구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체중수준별 주관적 체중인식을 조사하고, 객관적 체중수준과 주관적인 체중인식의 일치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변수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체중수준별로 적절한 체중조절 노력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변수를 파악하며 이들 간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체중인식의 일치여부가 체중조절 노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도 함께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2007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만 12세에서 만 18세 한국 청소년 68,136명(남자 35,447명, 여자 32,689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과 체중수준의 분포에 대해서는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 기술통계를 실시하였고, 사회경제적 변수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spearman 상관계수를 구하여 평가하였다. 체중수준별 사회경제적 변수에 따른 체중인식의 일치여부와 적절한 체중조절 여부의 차이를 검정하기 위하여 단변량 분석으로는 카이검정을 실시하였고, 다변량 분석으로는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오즈비(odds ratio)를 구하였으며 유의수준은 95%로 하였다.

연구결과
1. 연령별 체중수준의 분포양상은 남자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정상체중군은 감소하고 저체중군은 증가하여 12세보다 18세에 1.8배 많았다. 과체중군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한 반면, 비만군은 점점 증가하여 12세보다 18세에 2.2배 많았다. 여자의 경우, 저체중군은 12세보다 18세에 2.4배 많았고, 비만군은 1.3배 많았다.

2. 객관적인 체중수준과 주관적인 체중인식의 일치는 저체중군(91.6%), 과체중군(73.3%), 정상체중군(55.4%), 비만군(41.3%)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본인의 실제 체중보다 비만한 편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고, 남자는 정상체중군에서 실제 체중보다 마른 편이라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다.

3. 체중수준별 사회경제적 변수와 체중인식의 일치여부와의 관련성을 본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저체중군의 경우, 남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변수는 없었고, 정상체중군에서는 남녀 모두 주관적 경제상태가 높을수록 체중인식의 일치율이 높았다. 과체중군도 남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변수는 나오지 않았으며, 여자에서만 연령이 증가할수록 체중인식의 일치율이 높았다. 또한 비만군 남자에서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체중일치율이 낮아졌으며, 어머니 학력이 대졸이상인 경우 체중일치율이 높았다. 반면, 여자에서는 주관적인 경제상태가 중 이상일수록 체중일치율이 유의하게 낮았다.

4. 실제 체중에 따라 적절한 체중조절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한 비율이 높았다. 또한 체중수준이 증가할수록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비율은 감소하였으나, 과체중이나 비만군의 체중조절 노력은 각각 58.0%, 54.2%에 그쳤다. 체중군별 적절한 체중조절 노력이라고 볼 수 있는 저체중군에서 체중을 늘리려고 노력하거나 정상체중군에서 체중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비율은 과체중과 비만에서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한 비율에 비해 더 낮았다.

5. 체중수준별 사회경제적 변수와 적절한 체중조절 노력 여부와의 관련성을 본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의 결과를 살펴보면, 저체중군의 경우, 남자에서 가족풍요도가 높은 경우 체중을 늘리기 위해 더 노력하였으며, 정상체중군은 남녀 모두 가족풍요도가 높은 경우에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더 노력하였다. 또한 저체중군과 정상체중군에서 실제 체중수준과 주관적인 체중인식이 일치할수록 적절한 체중조절을 위해 더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군 남자에서는 군지역에 비해 중소도시에서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더 낮았으며, 여자에서는 어머니 학력이 대졸이상인 경우 체중을 줄이려고 더 노력하였으나, 연령이 17, 18세로 갈수록 체중 조절 노력이 감소하였다. 비만군 남자에서는 주관적 경제상태가 높고, 어머니 학력이 높고, 가족풍요도가 높은 경우에서, 여자에서는 어머니 학력이 높은 경우에서 체중을 줄이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높았다. 반면, 과체중과 비만에서 본인의 체중에 대한 인식의 일치여부는 적절한 체중조절 노력을 기울이는 데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결론
우리나라 청소년의 체중수준은 남녀 모두 연령이 증가할수록 저체중군과 비만군의 비율이 높아져 청소년기 적절한 체중조절 관리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청소년의 주관적인 체중인식은 남자의 경우 더 마른 편으로, 여자의 경우 더 비만한 편으로 인식하여 남녀간에 차이가 있었다.
체중수준별 체중인식의 일치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변수는 각각 달랐는데 고정된 사회경제적 위치가 아닌 청소년 주변의 환경적 영향에 대한 후속 연구 후 이를 변화시키는 정책의 개입을 통해 청소년기 적절한 체중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체중수준별 적절한 체중조절 노력에 있어서도 체중군별로 유의한 사회경제적 변수가 달랐는데 비만군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을수록 체중감소를 위한 노력이 증가하였다. 사회경제적 위치가 낮은 청소년이 비만 관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중재할 필요가 있겠다. 과체중군과 비만군에서, 체중인식의 일치가 체중감소 노력 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는데 단순히 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 외에 청소년을 둘러싼 개인적, 환경적 요인의 영향력을 검토하여 이에 대한 개선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하겠으며, 좀 더 적극적인 체중 관리 프로그램이 학교와 같은 청소년의 생활환경 안에 개입되어 실시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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