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진드기 활동 증가 시기에 따른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준수 당부
- `26년 44주차(10.22∼ 10.28) 털진드기 발생밀도가 전 주차 대비 150% 증가
- 본격적인 환자 증가에 앞서 농작업·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
- 의심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신속한 진료 권고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26년 8월부터 쯔쯔가무시증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털진드기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어 본격적인 환자 증가에 앞서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환자가 가을철에 집중되는 만큼 털진드기 활동이 증가하기 전부터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가을철 쯔쯔가무시증 유행에 대비하여 매년 털진드기 발생밀도를 감시하고 있다. 감시는 호남권질병대응센터, 3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강원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및 7개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가 협력하여 털진드기 유충 밀도와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기간인 8월 26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전국 18개 지역에서 16주간 매주 조사하고 있다(붙임 1 참고).
국내에서 쯔쯔가무시균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활순털진드기와 대잎털진드기가 주요 매개종으로 알려져 있다. 지역별로는 활순털진드기가 남부지역과 경기 일부에서, 대잎털진드기가 강원 북부와 충남 지역에서 주로 확인되는 등 지역별 우점종 차이를 나타냈다.
* 활순털진드기, 대잎털진드기, 수염털진드기, 동양털진드기, 반도털진드기, 사륙털진드기, 조선방망이털진드기, 들꿩털진드기
최근 5년 감시자료에서 털진드기 지수는 대체로 10월 중순 이후 평균기온이 약 20℃ 아래로 내려가는 시기부터 증가하여 10~20℃에서 높은 수준을 보인 뒤, 10℃ 미만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털진드기 발생이 증가한 후 약 1~3주의 시차를 두고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났다(붙임 2 참고).
2026년 44주차(26. 10. 22∼10.28) 감시에서도 털진드기 지수가 전 주 대비 2.5배(0.18 → 0.45) 상승함에 따라, 향후 환자 발생 증가에 대비한 선제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털진드기 활동이 증가한 뒤 환자 발생도 시차를 두고 늘어나는 경향이 있어 지금부터 예방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 옷과 장갑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강조하였다.
이어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가피 등 물린 흔적을 확인해야 한다”며, “10일 이내(잠복기) 발열·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하였다.
<붙임> 1. 2026년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발생 감시 지점 현황
2. 최근 5년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 발생 감시 결과
3. 쯔쯔가무시증 관련 질의응답(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