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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청장, 제76차 세계보건총회 참석 글로벌 보건 선도 국가로 성장하는 발돋움(5.25.목)
  • 작성일2023-05-25
  • 최종수정일2023-05-25
  • 담당부서국제협력담당관
  • 연락처043-719-7759

* 수정 사항 : p.3~4 양자면담 요일 (붉은색 표기)

 


지영미 청장, 제76차 세계보건총회 참석 글로벌 보건 선도 국가로 성장하는 발돋움



- 공중보건위기에 대비한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및 지원 중요성 강조

- 호주 보건부, 영국 보건안보청 등과 MOU 확대 및 보건 역량 강화 논의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월 21일(일)부터 5월 30일(화)까지 10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제76차 세계보건총회(WHA, World Health Assembly)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세계보건총회는 세계보건기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매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며, 전체 194개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세계보건기구가 약 3년 4개월간 유지되어 온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해제를 발표(5.5.)함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선언 이후 처음으로 정상적 규모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 PHEIC(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타 국가로 추가 전파 가능 또는 국제 사회의 공동 대응이 필요할 수 있는 위기 상황 의미


  특히 지영미 청장은 질병관리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보건총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하여 주요 보건 의제들을 논의하고,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면담 등을 통해 글로벌 보건 협력 강화를 꾀한다.



[ 1~3일차 총회 결과 ]


  이번 총회는 5월 21일(일)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국제연합(UN) 사무총장, 지아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피파(FIFA) 회장, 알랭 베르세(Alain Berset) 스위스 연방 대통령 및 자신다 아덴(Jacinda Arden) 뉴질랜드 전 수장 등의 환영사와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에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하였다. 


  게브레에수스 사무총장은 세계보건기구 설립 75주년을 기념하여 1948년 이후 세계보건기구가 감염병 및 만성질환 등의 퇴치 및 관리를 위해 걸어온 여정과 그 성과를 소개하며, 초대 사무총장이 제시한 목표인 ‘모든 사람들에게 최고 수준의 건강(the highest possible level of health for all people)’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력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사무총장은 그간 세계보건기구가 중점을 두고 전력을 다해 온 보건 문제로, 1980년 공식적으로 박멸을 선언한 두창, 박멸에 가까이 다가온 소아마비와 함께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홍역, 디프테리아 등의 사례를 소개하고, 1980년대 이후 새로운 도전과제로 등장한 HIV/AIDS 관련 불평등의 해소를 위해 전임 이종욱 사무총장이 추진한 ‘3 by 5 이니셔티브*’와 같은 정책적 노력의 성과를 회고하였다.

  * 2005년까지 3백만 명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제공하기 위한 글로벌 구상 


  이외에도 인류에게 비감염성 질환을 초래하는 치명적 요인인 담배의 해악을 차단하기 위해 전세계적 대응이 필요했던 사례를 상기하며, 2003년 세계보건기구 담배규제기본협약(Framework Convention on Tobacco Control, FCTC)의 채택과 이후 20년간의 노력의 결실로 흡연률이 1/3로 감소한 성과를 제시하였다.


  특히 사스, 조류인플루엔자(H5N1), 신종인플루엔자(H1N1), 에볼라와 같은 감염병의 유행을 거치면서 치명적인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해 팬데믹 인플루엔자 대비(Pandemic Influenza Preparedness, PIP) 프레임워크, WHO 보건비상사태(WHO Health Emergencies, WHE) 프로그램, 비상사태기금(Contingency Fund for Emergency, CFE)이 만들어졌고,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 고통과 교훈을 얻은 전세계는 앞으로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팬데믹 조약’의 신설 등을 통해 세계 보건안보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하였다.


  이후 ‘세계보건기구 75주년: 생명을 구하고, 모두에게 건강을 제공’ (WHO at 75: Saving lives, driving health for all)이라는 주제로 각 회원국 수석대표 기조연설이 진행되었으며,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우리 측 수석대표로 발언하였다.


  지영미 청장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질병 퇴치와 생명 구호를 위한 지난 75년간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국제적 보건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회복하기 위한 회복탄력성 있는 공중보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음과 같이 강조하였다.

  첫째, 세계보건기구가 주도하는 국제보건 거버넌스의 지속가능성 보장을 강조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집행이사회에서 제기된 재정권고안과 이에 따른 의무분담금 20% 인상안을 지지함을 밝혔다.


  둘째, 세계보건기구의 국제 공중보건 위기상황(PHEIC) 해제(5.5.)로 코로나19는 장기적 관리체계로 전환 가능한 시기가 도래하였으나, 또 다른 팬데믹 발생의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미래 세대를 위한 새로운 국제 보건 질서를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새로운 국제보건질서로서 세계보건기구에서 논의 중인 팬데믹 조약이 그 첫 단계가 될 것이라 강조하였다. 


  셋째, 또 다른 국제적 보건위기 발생 시 진단, 백신, 치료제와 같은 감염병 대응 수단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 확보를 강조하였다. 특히 중저소득국가에서는 외부 지원 없이 생산 역량을 갖추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은 이번 총회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협력에 관한 MOU를 세계보건기구와 체결하여 보다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양자 면담 결과 ]


  이번 세계보건총회를 통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폴 켈리(Paul Kelly) 호주 최고 의료책임자와 양자 면담(5.21.(일))을 갖고, 한-호주 보건복지 MOU, 서태평양권역 보건안보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호주 정부는 현재 보건부와 별도로 감염병 대비, 대응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호주 질병관리센터 설립을 추진 중으로, 한국의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독립 외청으로 승격된 과정에 대해 관심이 많았으며, 관련 경험 공유 등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하기로 하였다. 


  이어 지영미 청장은 제니 해리스(Dr.Jenny Hassries) 영국 보건안보청장과 양자 면담(5.21.(일))을 갖고, 영국이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 분석 및 모델링 관련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지영미 청장은 “한국은 최근 팬데믹 대비를 위해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발표하며 미래 팬데믹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영국보건사회복지부(DHSC)의 팬데믹 대비 상황에 대해 질의하였다.


  이에 해리스 보건안보청장은 “영국측은 병원체 진단기술 발전 등 여러 관련 기술 발전 및 정책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고 언급하며, 오는 11월 질병관리청에 방문하여 양국 보건 분야 협력 발전을 위한 의제들을 보다 상세히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자바브 바르보사(Jarbas Barbosa) 범미보건기구(PAHO) 지역사무처장과 양자 면담(5.21.(일))을 가졌다. 범미보건기구 지역사무처장은 지역 내에서 백신 및 치료제 등의 공평하고 효율적인 공급을 위한 메커니즘인 리볼빙 펀드(revolving fund)를 소개하고, 코로나19 유행 과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함께 운영한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가 좀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음을 논의하였다.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정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이러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라틴아메리카 국가가 있다면 한국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또한 지영미 청장은 프레드릭 크리스텐슨(Frederik Kristensen) 감염병혁신연합(CEPI) 부대표와 양자 면담(5.22.(월))을 갖고 한국과 감염병혁신연합과의 백신 라이브러리 협력, 세계 바이오 서밋 행사 공동 기획,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교육과정 협력, 한국인력의 감염병혁신연합 진출 등의 협력의제를 논의하였다. 


  감염병혁신연합 부대표는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한국 정부의 공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한국 정부 및 기업과 협력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어 지영미 청장은 차오 쉐타오(Cao Xuetao)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과 양자 면담(5.22.(월))을 갖고, 감염병, 결핵, 항생제 내성 및 팬데믹 정보공유 등의 보건분야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하였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제16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서 한중보건분야 협력 이행 프레임워크 재개를 희망하며, 감염병 대비대응, 보건 시스템 회복, 고령화 등에 대한 의제에 대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감염병 대비 전략 등에 대해서는 올해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 보다 상세히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남은 세계보건총회 기간 동안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게브레에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s)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마이클 라이언(Michael Ryan) 보건위기 사무차장,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 바바툰데  올로오쿠레(Babatunde Olowokure) 위기 국장 등과 면담할 예정이며, 세계보건기구 베를린 허브, 싱가포르 등 관계자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 기타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5월 23일(화) 14시(현지시간) 보건복지부와 세계백신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민국, 스웨덴, 가나, 브라질, 케냐, 태국, 르완다 정부가 공동 후원한 ‘바이오생산역량강화 포럼’에 참석하였다.


  지영미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이오생산역량 구축에 대해 각 국가와 기관들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고 백신, 치료제의 공평한 접근을 위한 국제협력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외 대표단은 5월 23일(화) 국경없는 의사회(MSF) 등이 개최한 괴저성 구내염(Noma) 및 소외열대질환(Neglected Tropical Disease, NTD) 관련 부대행사에 참석하여, 재임 당시 소외열대질환 퇴치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받아 괴저성 구내염을 세계보건기구 소외열대질환 목록에 포함시키려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발언하였다.



[ 향후 계획 ]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5월 30일(화)까지 회원국 간의 논의가 이어질 예정으로 대표단은 각 의제별로 우리 측 입장을 활발히 개진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보편적 건강보장 ▲여성·청소년·아동 건강 ▲감염 예방 및 통제에 대한 글로벌 전략 ▲부정·불량의약품 근절 ▲2023-2024년 프로그램 예산안 등을 주제로 열리는 세부 회의에 참석하여, 우리나라의 입장을 발표하고 각국의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보다 많은 생명을 구하고, 보다 많은 인류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국제 보건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회원국 간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였다”라고 밝히며, “우리 정부의 수석대표로서 이번 세계보건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선도국가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보건의제를 주도하고, 차기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붙임>  지영미 질병청장, 「제76차 세계보건총회」 참석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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