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용자별 맞춤메뉴

자주찾는 메뉴

추가하기
닫기

간행물·통계

contents area

detail content area

2011-2012절기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현황
  • 작성일2012-04-13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1-2012절기 우리나라 인플루엔자 유행현황
The status of influenza outbreak in Korea, 2011-2012 season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이주선             

  


 
  인플루엔자는 거의 매년 겨울철에 유행을 일으켜 전 연령에서 발생하며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서 입원률과 사망률를 증가시키고 건강한 사람에게도 업무상 차질을 일으켜 막대한 사회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는 중요한 질병이기 때문에 WHO에서는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Influenza like illness; ILI)과 유행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형(type) 등에 대한 인플루엔자 감시체계를 운영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플루엔자를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여 840여개(2012년 3월 기준)의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국가 인플루엔자 감시체계(Korea Influenza Surveillance Scheme; KISS)를 운영하고 있다.
  2000년 9월부터 현재까지 인플루엔자 표본감시결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겨울철(12월-다음해    1월)에는 큰 유행, 봄철(4-5월)에는 겨울철 보다는 작은 유행 즉, M자형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Figure 1). 이러한 유행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H1N1형, A/H3N2형와 B형에 의한 것이다. 2009년에는 새롭게 출현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H1N1pdm09 형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유행을 일으켰으며, 이후 2010-2011절기에도 겨울철에 많이 검출되었으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 일반화로 신종이 아닌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원인 병원체로 관리하고 있다.
                            
  2011-2012절기(2011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에는 과거년도와 달리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게   시작되었으며, 2011년도 53주(2011.12.25-12.31)에 외래환자 1,000명당 4.7명으로 유행기준 3.8명을 초과함에 따라‘인플루엔자 유행주의 당부’를 보도(2012년 1월 5일자)함으로써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인플루엔자 표본감시를 통해 산출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매 절기에 설정된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을 초과하게 되면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게 되며, 이후에는 고위험군에 한하여 인플루엔자 검사없이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되고 있다. 이후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2012년도 제1주(2012.1.1-1.7)에 6.2명, 제2주(2012.1.8-1.14)에 11.3명, 제3주(2012.1.15-1.21)에 18.8명, 제4주(2012.1.22-1.28)에 20.3명으로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예방접종 권장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 당부를 위해 ‘인플루엔자 유행증가에 따른 감염주의 당부’를 보도(2012년 2월 1일자)한 바 있다.
  2012년 6주(2012.2.5-2.11)에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3.1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의사환자가 제10주(2012.3.4-3.10)에 12.9명까지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인플루엔자 유행은 초·중·고등학교의 개학과 더불어 제11주(2012.3.11-3.17)부터 다시 증가하였다. 지난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은 A/H3N2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인데 반해, 두 번째 유행은 B형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2012년 제9주(2012.2.26-2012.3.3)부터 B형이 A/H3N2형보다 많이 검출되고 있다(Figure 2). 이러한 양상은 최근 중국, 대만, 홍콩에서 B형이 많이 검출되고 있는 것과 동일하다. B형 바이러스는 과거에도 여러번 봄철 유행을 일으킨 바 있고, A형에 비해 증상이 다소 약한 것이 특징이다.
                            
  WHO에서는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북반구 대부분의 국가에서 늦게 시작되었으며,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정점을 도달하였거나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경우 이전 년도에 비해 유행이 약한 편이었고, 유럽과 아시아권에서는 이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보고하였다. 특히 주변 국가들을 살펴보면, 중국의 인플루엔자의사환자 분율은 감소추세에 있고 B형 바이러스가 전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69.2%를 차지하면서 계속해서 가장 많이 검출되고 있지만 A/H3N2형이 약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Figure 3).

  우리나라 역시 두 번째 유행이 2012년 13주(2012.3.25-3.31)에 외래환자 1,000명당 20.3명으로   정점을 보인 후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인플루엔자는 유행 중에 있으므로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과 같은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만성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임신부, 영유아 등”고위험군의 경우 항바이러스제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하고 치료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