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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 작성일2012-04-13
  • 최종수정일2012-08-2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1년도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 조사결과
Satisfaction research of tuberculosis patients on the case management by TB case management nurse, 2011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결핵관리과             
송지현             

  


Ⅰ. 들어가는 말
  민간공공협력(Private-Public Mix collaboration; PPM) 결핵관리사업은 결핵환자수가 일정 수 이상인 의료기관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를 지여 해당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결핵환자의 사례관리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사례관리란 결핵환자가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할 수 있도록 복약을 독려하고, 결핵약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 결핵환자 및 보호자에 대한 보건교육을 통하여 치료종결 시까지 집중적으로   관리하여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2009년 22개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을 수행하였으며, 2010년에는 45개, 2011년 97개, 2012년 1월 현재 116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점차 확대하여 결핵환자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중 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게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환자는 36,000명으로 이는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청구환자수(71,700명)의 절반에 해당된다.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 조사는 이러한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조사이며, 그 결과 또한 향후 동 사업이 나가야할 방향과 보완점을 제시해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을 통해 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게 사례관리 받은 결핵환자의 만족도를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평가 및 사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자 한다.


Ⅱ. 몸 말
  1. 조사개요
  조사대상은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92개 병원의 결핵관리전담간호사로부터   결핵환자 사례관리를 5개월 이상 받은 환자이면서 2011년도 6월 10일 이전에 사례관리를 시작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 조건에 합당한 대상환자(12,863명)에서 단순임의추출로 5,074명을 선정하였고, 그 중 만족도 설문조사에 참여하겠다고 동의서를 제출한 사람은 3,124명이었다. 이중 실제 참여한 인원은 2,711명이었고, 환자 본인이 응답한 경우는 2,490명, 보호자가 응답한 경우(환자의 정신적, 신체적 상태가 설문조사에 응답하기 어려운 상황)는 221명이었다. 조사는 2011년 10월 10일부터 2011년 11월 30일까지 실시하였고, 전화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하였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의 내용 측면, 의료기관 시설이용 측면, 서비스 측면에 대하여 조사하였으며 리커트 5점 척도 1)를 이용하였 응답자를 결핵환자와 보호자로 나누어 그 결과를 나타내었다(Table 1).
  응답자의 일반적인 현황은 총 2,711명 중 결핵환자 본인이 응답한 경우가 2,490명(91.8%), 보호자가 응답한 경우가 221명(8.2%)으로 대부분 결핵환자 본인이 응답하였으며, 응답자의 남녀 성비는 1,635명(60.3%)과 1,076명(39.7%)으로 남자가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18.3%), 30대(18.2%), 40대(15.7%), 20대(15.1%), 70대(13.8%), 60대(11.8%), 80세 이상(5.1%), 10대(2.0%) 순이었다(Table 2).

  2. 조사결과

  1) 결핵환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결핵환자의 만족도를 살펴보면, 결핵환자 2,490명 중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는‘병원의 상담실환경 만족도’결과는 매우좋음 2,324명(93.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좋은편임 89명(3.6%), 보통 51명(2.0%), 좋지않음 20명(0.8%), 매우 좋지않음 2명(0.1%), 기타 4명(0.2%) 순이었다(Table 3).   좋지않음과 매우 좋지 않음 항목에 응답한 비율이 거의 1.0%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상담실환경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와 면담시간의 편의성’에 대해서는   매우좋음 2,356명(94.6%), 좋은편임 84명(3.4%), 보통 27명(1.1%), 좋지않음 17명(0.7%), 매우 좋지않음 3명(0.1%), 기타 3명(0.1%) 순으로 나타났다.‘결핵관리전담간호사와 직접면담이 전화상담보다 더 좋다’는 문항에서는 매우좋음 1,888명(75.8%), 기타 378명(15.2%), 좋은편임 153명(6.1%), 보통 41명(1.6%), 좋지않음 26명(1.0%), 매우 좋지않음 4명(0.2%) 순으로 조사됐다.‘전화상담시 시간상 편리성’은 매우좋음 1,880명(75.5%), 기타 435명(17.5%), 좋은편임 86명(3.5%), 보통 56명(2.2%), 좋지않음 28명(1.1%), 매우 좋지않음 5명(0.2%) 순이었고,‘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친절도’는 매우 좋음 2,270명(91.2%), 좋은편임 122명(4.9%), 보통 54명(2.2%), 좋지않음 36명(1.4%), 매우 좋지않음 4명(0.2%), 기타 4명(0.2%)순으로 나타났다. ‘진료의사의 친절 정도’에 대해서는 매우좋음 2,305명(92.6%), 좋은편임 111명(4.5%), 보통 59명(2.4%), 좋지않음 10명(0.4%), 매우 좋지않음 5명(0.2%)순으로 나타났고,‘결핵의 궁금한 점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받았는지’에 대한 결과는 매우좋음 2,380명(95.6%), 좋은편임 51명(2.0%), 좋지않음 27명((1.1%), 보통 24명(1.0%), 매우 좋지않음 6명(0.2%), 기타 2명(0.1%) 순 이었다.‘결핵사례관리서비스가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는데 도움이 되었는가?’에 대한 결과는 매우좋음 2,270명(91.2%), 좋은편임 122명(4.9%), 보통 54명(2.2%), 좋지않음 36명(1.4%), 매우 좋지않음 4명  ( 0.2%), 기타 4명(0.2%) 순으로 나타났다(Table 3).

  ‘전화상담시 시간상 편리성’에 있어,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해본 결과, 전반적으로 시간상 매우 편리하다(매우좋음)는 응답비율이 성별에 따라 남성 1,142명(75.0%), 여성 738명(76.2%)으로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매우좋음을 선택한 환자가 30대 387명(80.0%), 40대 331명(79.2%), 50대 365명(76.0%), 20대 301명(75.8%), 60대 207명(72.4%), 70대 209명(69.4%), 80세 이상 57명(64.8%), 10대 23명(63.9%)으로 10대가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Table 4), 이는 정규시간에 학교수업을 해야 하는 학생의 특성상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전화상담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의사의 친절 정도’에 대한 성별·연령별 분석결과, 매우좋음으로 응답한 결핵환자는 성별에 따라 남성 1,412명(92.8%), 여성 893명(92.3%)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연령별로는 10대 31명(86.1%)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으나 다른 연령군과 비교하여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5).
  결핵의 궁금한 점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받았는지에 대한 문항에서 매우좋음으로 응답한 결핵환자는 남성 1,412명(92.8%), 여성 893명(92.3%)으로 성별에 따라서는 큰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연령대에  따라서는 매우좋음을 선택한 환자가 20대 387명(97.5%), 10대 35명(97.2%), 30대 465명(96.1%), 60대 274명(95.8%), 40대 399명(95.5%), 50대 457명(95.2%), 70대 282명(93.7%), 80세 이상 81명(92.0%) 순으로 나타났으면,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만족도가 감소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Table 6).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으면서 불편했던 점은 Table 7과 같다. 약부작용(구역, 피로감, 발진, 가려움, 피부가 검붉어짐)에 대하여 불편을 호소한 환자가 198명, 약 먹는 횟수 및 약 용량에 대하여 179명, 의사 상담이 불충분하여 자세한 설명이 필요했다고 한 환자가 40명, 서비스 대기 시간이 김이 37명 순으로 나타났다.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외에 추가로 더 받고 싶은 서비스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는 Table 8과 같다. 방문관리를 통한 서비스 35명, 치료 후에 사후관리 서비스 34명, 홈페이지 및 오프라인 모임을 통하여 결핵정보를 공유하거나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서비스 30명, 결핵을 전문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상담소마련 18명, 신약개발 15명이 응답하였다.


  2) 결핵환자 보호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보호자가 응답한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 만족도 결과를 살펴보면,‘병원의 상담실환경 만족도’에서 매우좋음 202명(91,4%), 좋음 16명(7.2%), 보통 2명(0.9%), 알수없음 11명(0.5%)순이었고, 결핵관리 전담간호사와 직접 면담한 ‘시간의 편의성’에 대해서는 매우좋음 209명(94.6%), 좋음 8명(3.6%), 보통 2명(0.9%), 매우 좋지않음 11명(0.5%), 알수없음 11명(0.5%) 순이었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와 전화상담보다 직접면담이 더 좋다는 조사결과에서는 매우좋음 158명(71.5%), 좋음 13명(5.9%), 보통 4명(1.8%), 알수없음 46명(20.8%)으로 나타났으며, 전화상담시 시간상 편리성에 대하여는 매우좋음 163명(73.8%), 좋음 6명(2.7%), 보통 1명(0.5%), 알없음 51명(23.1%)으로 나타났다.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친절도는 매우좋음 217명(98.2%), 좋음 1명(0.5%), 보통 3명(1.4%), 진료의사의 친절도는 매우좋음 212명(95.8%), 좋음 5명(2.3%), 보통 4명(1.8%)순이었다. 결핵의 궁금한 점에 대하여 충분한 설명을 받았는지에 대한 결과는 매우좋음 217명(98.2%), 좋음 1명(0.5%), 보통 1명(0.5%), 좋지않음 1명(0.5%), 알수없음 1명이었고, 이러한 결핵사례관리서비스가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에 대한 결과는 매우좋음 213명(96.4%), 좋음 4명(1.8%), 보통 3명(1.4%), 매우 좋지않음 1명(0.5%) 순이었다(Table 9).

Ⅲ. 맺는 말


  만족도 조사결과, 대상자들이 느끼는 직접면담이나, 전화시간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다른 문항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결핵환자와 그 보호자를 직접 만나게 되는 담당의사와 결핵관리전담간호사에 대하여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전화면담시간에 대해서도 각 환자별 전화가능시간 및 날짜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시스템에 보완하고, 전화 뿐만아니라 SMS를 통해서도 환자를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결핵환자응대요령 매뉴얼을 개발하는 등 환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실행하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나아가 결핵관리전담간호사가 본인의 직무를 만족할수록 결핵환자를 대하는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므로,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정기적인 직무만족도를 조사하여 개선점을 보완하고 결핵관리전담간호사의 의식개선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결핵환자 연령대별로 차별화 된 사례관리 서비스를 마련하고, 특히 10대와 노인을 대상으로 용어와 개념을 쉽게 설명하여 결핵에 대한 이해를 돕기위한 결핵안내책자를 개발하는 것도 앞으로 병행해야할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의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가 결핵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결핵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90% 이상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비록 이 조사는 결핵환자 수(2,490명)와 보호자(221명)에 대한 대상자 수 차이에 대한 제한점이 있지만, 각   대상자에 따른 결과는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결핵환자 보호자와 결핵환자가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조사결과에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따라서 결핵환자 사례관리 서비스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례관리 질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1) 리커트 척도(Likert scale): 설문조사 등에 사용되는 심리검사 응답 척도의 하나로 반응자들이 주어진 문장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척도에 표시하도록 하여 반응자의 태도를 알아보는 평정척도임

Ⅳ. 참고문헌

1. Evaluation on the effects of media campaign for early tuberculosis elimination, 2011
2. 결핵환자 인식도 조사 결과보고서,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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