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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 작성일2012-05-18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11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Results of pediatric infectious diseases sentinel surveillance in Korea, 2011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기현옥             

  


Ⅰ. 들어가는 말
  소아·청소년기는 신체의 크기와 모양, 생리적 변화, 그리고 정신 및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성인이 되기 전 신체적·정신적 성장과 발달과정에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소아에서의 감염성 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하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질환으로 이에 대한 감시와  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소아감염병 표본감시는 소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인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무균성수막염 등”의 발생추이를 관찰하고 유행을 예측하기 위하여 지역사회에서 일차 진료를 담당하는 소아과 개원의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감시체계로서 참여의료기관은 질병관리본부장이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를 통해 자발적인 참여의사가 있는 소아과 개원의를 추천받아 지정하고 있다. 2001년부터 전체 소아과 개원의의 약 10%를 대상으로 소아감염병 자발적 표본감시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2011년 12월 기준 전국 195개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본 감시체계에 참여하였다. 이 글에서는 2011년도에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해서 보고된 감염병의 발생 현황과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소아감염병의 발생추이와 유행 양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Ⅱ. 몸 말
  1.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 및 운영 현황
  소아감염병 표본감시는 2001년 5월에 198개 의료기관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2011년 12월 기준으로 감시에 참여 중인 195개 의료기관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 37개소, 부산 21개소, 대구 10개소, 인천 7개소, 광주 4개소, 대전 7개소, 울산 8개소, 경기 48개소, 강원 4개소, 충북 8개소, 충남 9개소, 전북 7개소, 전남 4개소, 경북 10개소, 경남 9개소, 제주 2개소 등이다. 참여의료기관은 2008년 188개, 2009년 197개, 2010년 203개, 2011년 195개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1], 2011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운영지침에 따른 표본감시의료기관의 연평균 보고율은 70.9%를 보였다(Table 1). 표본감시 대상 질환 중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은 즉시 보고하도록 하고 있고, 수두, 무균성수막염은   주 단위로 의료기관에 방문한 외래환자 수와 해당질환 환자 수를 기재하여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동일 환자를 2회 이상 진료할 경우는 초진 시 1회만 보고하고, 매주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진료한   환자 중 해당질환 환자수와 총 진료환자수를 그 다음 주 화요일까지 보고하며 환자발생이 없는 경우는 주간 단위로 환자가 없음을 식별할 수 있는 제로보고(zero report)를 하도록 하고 있다[2]. 각 표본감시 의료기관은 자발적으로 시·군·구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인터넷(http://is.kdca.go.kr), 전화, 모사(Fax)전송 등을 통하여 직접 질병관리본부로 보고하고 있다.

  2. 자료 분석
  2011년도 1)에 소아감염병 감시체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1명의 홍역 환자 발생 보고가 있었으며[3], 법정감염병 전수감시체계를 통하여 전국에서 보고된 홍역 환자는 총 43명 2)(확진환자 40명, 의사환자  3명)이었다.
  유행성이하선염의 경우, 소아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하여 총 200명(의사환자 182명, 확진환자 18명)의 환자가 신고 되었으며, 환자발생이 가장 많았던 주(Week)와 월(Month)은 각각 제25주(6.12-6.18) 12명, 6월에 34명이었다(Figure 1). 시·도별 표본감시 의료기관 당 평균환자수 3)는 충북 0.11명, 경기 0.06명 등의 순을 보였다. 연령별 분포는 5세가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6세, 16세 이상, 7세 순으로 환자 발생이 많았다. 또한 보고된 환자들이 예방접종력은 미접종자가 80명(40.0%), 1회 접종자가 39명(19.5%), 2회 접종자가 81명(40.5%)으로 예방접종을 받은 2회 접종자군에서 보고된 환자가 많았다.  법정감염병 전수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환자 수는 총 6,237명으로 확진환자 840명, 의사환자 5,397명이었으며, 소아감염병 감시체계와 같이 6월 전후로 많이 발생하였다(Figure 2).
                 
                            
                            
  2011년 소아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풍진환자는 2명이었으며, 법정감염병 전수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환자는 총 53명(확진환자 39명, 의사환자 14명)이었다.
  수두의 주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상반기 유행은 2주(1.2-1.8)부터 감소하였다가 4월 중순인 17주(4.17-4.23)부터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며 24주(6.5-6.11)에 0.29%로 1차 정점을 보였으며, 하반기에는 10월 초인 제41주(10.2-10.8)부터 점차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여, 제52주(12.18-12.24)에 0.32%로 2차 정점을 보였다(Figure 3). 연간 수두 환자분율로 비교한 시·도별 발생현황은 광주 0.43%, 강원 0.33%, 대구 0.32%, 충북 0.25%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Figure 4), 성별로는 남자 53.3%, 여자 46.7%로 남자에서 발생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5세를 중심으로 2-7세 사이에서 환자 발생이 다소 많았다(Figure 5). 법정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환자는 37,270명으로 확진환자 6,129명, 의사환자 31,141명이었으며, 소아감염병 감시체계와 비슷한 유행양상을 보였다(Figure 6).
                         
                        
                         
                         
  무균성수막염은 연중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여 32주(7.31-8.6)에 0.040%로 정점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낮은 발생을 나타내어 유행 양상은 보이지 않았다(Figure 7). 지역별로는 경남 0.091%, 대구 0.051%, 대전 0.012%, 경북 0.009% 등의 순으로 발생하였고, 성별로는 남자 52.2%, 여자 47.8%로  남자에서 다소 발생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8-14세에서 발생이 많았다(Figure 8).
                         
                          

참고자료
홍역(Measles, 제2군감염병)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발열성 감염병으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발생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임

유행성이하선염(Mumps, 제2군감염병)
귀 앞에 있는 이하선에 부종을 일으키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5-9세에서 많이 발생함.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임

풍진(Rubella, 제2군감염병)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25-50%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있는 경우 반점 구진성 발진, 목뒤와 후두부의 림프절 비대·통증, 미열, 권태감 등을 보임

수두(Varicella, 제2군감염병)
유치원생에서 초등학생에게 많이 발생하며, 급성의 미열로 되고 전신증상은 적으며 전신적으로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임

무균성수막염(Aseptic meningitis, 비법정감염병)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생긴 염증으로 세균이 아닌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함. 주로 3-14세에서 발생하며, 발열, 구역질, 두통, 후두부 경직, 설사, 구토,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남

 


Ⅲ. 맺는 말


  2011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하여 홍역 1명, 풍진 2명의 환자가 신고 되었으며,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총 200명으로, 182명의 의사환자와 18명의 확진환자로 분류되었다(법정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유행성이하선염 환자 수는 총 6,237명으로 확진환자 840명, 의사환자 5,397명이었음). 또한 2008년, 2009년, 2010년도에 보고된 환자수가 각각 236명, 325명, 225명으로, 2011년도의 발생현황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두의 경우는 총 11,329명의 환자가 보고되어 연간 환자분율이 0.20%, 연간 기관당 평균환자수가 1.53명이었다(법정감염병 감시체계를 통하여 보고된 수두 환자수는 총 37,270명으로 확진환자 6,129명, 의사환자 31,141명이었음). 과거 발생현황과 비교해 보면 2008-2010년도까지의 연간 환자분율이 각각 0.23%, 0.21%, 0.15% 기관당 평균환자수가 각각 1.56명, 1.57명, 1.13명으로 2011년도의 발생현황은 예년과 비슷한 발생 수준을 나타내었다. 본 소아감염병   표본감시체계를 통하여 2011년도에 보고된 무균성수막염 환자수는 총 692명 보고되어, 연간 환자분율이 0.012%, 연간 기관당 평균환자 수가 0.094명을 나타내었다. 이는 2008-2010년도까지의 연간 환자분율 각각 0.062%, 0.017%, 0.011%, 기관당 평균환자수 0.419명, 0.129명, 0.086명과 교할 때, 큰 유행이 있었던 2008년도에 비하여 낮은 수준으로 평년과 비슷한 발생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청소년기에 형성되는 개인의 보건습관 및 건강상태가 성인기의 건강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가정, 지역사회와 국가 전체의 국민 건강 수준과 연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아감염병 발생 및 유행 양상의 효과적인 조기감지, 전파 차단 조치를 위해 법정감염병 전수감시체계의  보완적 감시체계로서 자발적 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소아감염병 감시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1) 2010.12.26-2011.12.31
2) 변동 가능한 잠정통계임
3) 연간 기관당평균환자수=해당질환환자수/ 전체보고기관수


Ⅳ.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08-2010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결과보고서
2. 질병관리본부. 2012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지침
3. 질병관리본부. 2011년도 소아감염병 표본감시 결과보고서
4.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1 감염병 감시 및 보고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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