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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결과
  • 작성일2018-08-23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결핵조사과
  • 연락처043-719-7280
2017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결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결핵조사과
한선미, 이소담, 박미선*

*교신저자 : pmsun63@korea.kr, 043-719-7280
Abstract

Tuberculosis epidemic investigation in congregate settings in 2017

Han Sunmi, Lee Sodam, Park Misun
Division of Tuberculosis Epidemic Investigation,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KCDC

Tuberculosis (TB) is an infectious disease by a bacterium, Mycobaterium tuberculosis that is transmitted through air from one to another. TB patients are most likely to spread it to persons they spend time together. Since 2013, according to the National Tuberculosis Control Program, contact investigations of infectious tuberculosis (TB) have been enhanced for congregate settings such as educational facilities, clinics/hospitals, military/police units, social welfare facilities, correctional facilities, and workplaces. In 2017, a total of 3,759 contact investigations in congregate settings were conducted. A total of 141,164 contacts were identified, and 206 TB cases were found. Of 60,104 contacts who were tested for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LTBI), 10,884 persons were identified as LTBI. In conclusion, contact investigation played an important role of early detection and prevention of tuberculosis.

Keywords: Tuberculosis, Contact investigations,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Epidemiology


들어가는 말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해 공기로 전파되는 공기매개 감염병으로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해 주위 사람에게 결핵균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결핵 전문역학조사반」을 운영하며 지자체와 협력하여 학교, 직장,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한 경우 결핵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결핵환자가 객담을 포함한 호흡기검체 검사(항산균 도말검사, 핵산증폭검사, 항산균 배양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사례조사를 통해 집단시설 소속 여부를 확인하고,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접촉자조사 범위를 결정한다. 이후 접촉자 중 결핵 검사(흉부 X선 검사) 및 잠복결핵감염 검사(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를 통해 추가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는 예방 치료함으로써 향후 발병할 수 있는 결핵을 사전에 차단한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12,447건, 접촉자 70만 명을 대상으로 결핵역학조사를 시행하였으며, 연도별로 조사 건수를 살펴보면 2013년 1,142건, 2014년 1,405건, 2015년 2,639건, 2016년 3,502건, 2017년 3,75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Figure 1). 이는 결핵환자 신고 시 직업 항목 기재 의무화, 역학조사 실시 기준 확대 등 단계적으로 조사 체계를 강화하였기 때문이다.


몸 말

2017년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2017년 1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가 1인 이상 발생한 건은 총 9,206건이었으며, 그중 역학조사 실시 기준에 해당하는 3,759건을 대상으로 접촉자조사를 실시하였다. 2016년도와 비교하면 조사 건수가 1.1배 증가하였으며, 이는 전년 대비 의료기관(요양·정신병원 제외) 내 입원환자 대상 역학조사 실시 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16년 195건→‘17년 457건). 학교 사례 중 환자의 전염성이 강해 추가 환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1), 의료기관 내 신생아실 종사자가 결핵으로 확인되어 신생아․영아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 사례2)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7년 기관별 조사 현황으로는 의료기관이 1,217건(32.4%)으로 가장 많이 조사했으며, 직장 1,067건(28.4%), 학교 603건(16.0%), 사회복지시설 570건(15.2%) 순이었다. 특히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전년도 대비 조사 건수가 각각 1.4배, 1.1배 증가하였다(Figure 2). 2017년도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총 141,164명이며, 조사 1건당 접촉자 수는 평균 38명이었다. 접촉자 수는 학교에서 62,11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료기관은 35,030명(24.8%), 직장은 18,001명(12.8%) 순이었다. 접촉자를 대상으로 결핵 검사(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결핵환자는 총 206명이 확인되었으며, 학교 78명, 의료기관 53명, 직장 40명, 사회복지시설 및 교정시설 28명 순이었다.
접촉자 중 과거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치료자, 접촉 시간이 적은 일상접촉자 등을 제외한 60,104명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검사(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3)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를 실시한 결과 10,884명(18.1%)이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집단시설 별로는 접촉자의 연령이 높은 의료기관(요양병원,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노인복지시설, 정신요양시설 등), 직장에서의 잠복결핵감염률이 높았다(Table 1).
접촉자의 특성에 따른 잠복결핵감염률을 살펴보면 남성은 19.5%, 여성은 16.7%이었다. 연령별 잠복결핵감염률은 10대 미만 11.5%, 10대 5.5%, 20대 8.3%, 30대 18.2%, 40대 30.6%, 50대 45.1%, 60대 이상 50.8%로 10대 이후부터 접촉자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잠복결핵감염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Table 2).

2017년 학교 내 결핵역학조사 결과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원아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시행한다. 2017년에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 총 60건, 접촉자 4,055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추가환자는 발견되지 않았고 잠복결핵감염자는 314명(10.8%)이 진단되었다. 학교(초·중·고)는 결핵으로 신고된 학생 또는 교직원 1명의 호흡기검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해당 학급(반)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교직원 또는 학생에 관계없이 한 학교에서 6개월 이내 활동성 결핵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는 경우 해당 학교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한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64건, 중학교 51건, 고등학교 173건을 실시하였다. 고등학교 조사 건수는 학교 전체 조사 건수의 49.7%를 차지하였고, 접촉자 39,1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8명의 추가환자를 발견하였다(Table 3).

2017년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시설 내 결핵역학조사 결과

의료기관은 종사자4)가 결핵으로 신고되어 호흡기검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접촉자 조사를 시행한다. 단, 의료기관 중 요양병원, 정신병원은 사회복지시설 기준에 따라 종사자와 환자를 모두 포함하여 조사 기준을 적용한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요양·정신병원을 제외한 병·의원에서 총 651건을 실시하여 의료기관 전체 조사건의 53.5%를 차지하였다. 요양·정신병원은 총 566건을 실시하였고, 접촉자 21,4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9명의 추가환자를 발견하였다(Table 4).
사회복지시설 결핵역학조사는 시설에 소속된 사람(종사자, 입소자 등 모두 포함) 중 호흡기검체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시행한다. 사회복지시설별로는 노인복지시설5) 486건, 기타6) 29건, 장애인복지시설 27건, 아동복지시설 10건, 정신요양시설 10건, 노숙인시설 8건을 조사하였다(Table 5).


맺는 말

우리나라는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결핵퇴치 전략을 가지고 추진 중이다. 또한 「제2기 결핵관리 종합계획(2018~2022)」을 수립하여 2022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절반 수준(10만 명당 40명)으로 낮추기 위해, 국내 결핵발생률을 고려하여 결핵역학조사의 실시 기준을 현행 전염성 결핵에서 비전염성 결핵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보건소 역학조사 인력의 역량을 강화하여 지자체의 역학조사 참여를 확대하고, 중앙-지자체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할 예정이다. 더불어 그간의 환자 다발생 사례, 전염성 강한 사례를 중심으로 결핵 위험요인 등을 분석하여 결핵역학조사의 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한 보다 자세한 자료는 질병관리본부 결핵ZERO 홈페이지 (tbzero.kdca.go.kr > 결핵정책 > 환자관리사업 > 집단시설 역학조사 > 조사현황)에서 열람 가능하다.


참고문헌

1. Global Tuberculosis Report 2015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 Leigh B. Grossman, Infection Control in the Child Care Center and Preschool. Seventh Edition.
3. Go Unyeong, Park Misun, Kim Un-Na, Lee Sodam, Han Sunmi, et al. Tuberculosis prevention and care in Korea: Evolution of policy and practice. J Clin Tuberc Other Mycobact Dis. 2018;11:28-36.
4.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질병관리본부. 결핵진료지침 3판(2017).
5. 질병관리본부. 2017년 국가결핵관리지침.

각주

1) 서울 소재 대학교 추가환자 10명 발생(‘17.5월), 경기 소재 고등학교 추가환자 12명 발생(‘17.11월)
2) 서울 소재 의료기관 종사자 결핵발생(‘17.7월, 12월)
3) 국가결핵관리지침에 따라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실시
4) 의료인(의사, 간호사), 의료기사(방사선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및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의료법」 제2조 제1항,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의료법」 제78조 및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
5) 노인요양시설, 노인여가시설, 노인주거복지시설 등을 포함
6) 지역자활센터, 가정지원센터, 재활작업장(장애인/노숙인 등 거주시설이 아닌 곳), 다문화지원센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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