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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유수유 주간, 2012
  • 작성일2012-09-08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세계 모유수유 주간, 2012
World Breastfeeding Week, 1-7 August 2012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인혜경




매년 8월 1일부터 7일까지 세계 모유수유 주간(World Breastfeeding Week, WBW)이다. 이는 모유수유를 촉진하기 위해 1990년 8월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와 국제아동기금(United Nations Children's Fund, UNICEF)이 제정한 이노센티 선언(Innocenti Declaration)을 기념하는 행사로 1992년부터 세계모유수유연맹(World Alliance for Breastfeeding Action, WABA)의 주도로 현재 170여 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개최 20주년을 맞이하여 그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계획에 중점을 두어 진행된다. 2012년 행사의 목표는 1) 영유아 수유(Infant Young Child Feeding, IYCF)에 대한 20년간의 추진사항을 확인 2) 지역, 국가 등 단위별 성과와 업적을 기념 3) 영유아수유에 대한 국제 전략(Global Strategy for Infant and Young Child Feeding, GS) 1)의 이행실태를 점검 4) 전략실행을 위한 격차(gaps) 개선을 촉구 5) 모유수유 등 관련정책과 프로그램에 대한 대중의 관심 유도에 있다[1].
세계보건기구는 모유수유를 촉진 및 지원을 위해 모유수유에 대한 10가지 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생후 6개월까지는 반드시 완전모유수유 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으며 6개월부터는 다른 이유보충식과 더불어 2살 또는 그 이상까지 모유수유를 권장하 있다. 수유는 출생 한 시간 이내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아기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수유하여야 하며, 우유병 수유는 피하는 것 좋다. 둘째, 모유는 영유아가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제공하는 최상의 음식이다. 특히, 모체의 항체가 포함되어 있어 각종 질병(설사 및 폐렴 : 전 세계 유아사망의 주원인)으로부터 보호해 주며, 특별한 준비 없이 아기가 원할 시 수유가 가능하다. 셋째, 모유수유는 모체에도 많은 장점이 있다. 우선 완전모유수유를 하는 기간에는 완벽하지 않지만 자연피임효과가 있다(출산 후 6개월 동안 98%). 아울러 유방암, 자궁암 발생률을 감소시키고 출산 전 체중으로 빠른 회복을 도우며 비만율을 감소시킨다. 넷째, 모유수유는 영유아기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초석이 된다. 모유수유를 한 성인은 고혈압, 비만, 제2형 당뇨병 발생률이 낮으며 일부에서는 지능검사결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조제분유는 모유에 함유 되어있는 항체가 없다. 또한 적절히 준비(안전한 음용수, 기구소독) 되지 않거나 조제분유 내의 박테리아 존재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 아기가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또한 너무 묽을 경우 영양실조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조제분유의 공급이 원할 하지 않아 모유수유를 하고자 할 경우 모유의 생산 감소로 어려울 수 있다. 여섯째, HIV 감염인 여성은 임신, 출산, 모유수유 시 아이에게 HIV를 전파(수직감염) 시킬 수 있다. HIV에 감염된 임산부 또는 노출된 신생아에 대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투여(Antiretroviral drug interventions) 2)는 모유수유를 통한 HIV 감염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아울러 모유수유와 항레트로바이러스요법은 HIV 감염을 예방해 줄 뿐 만 아니라 영유아의 생존율을 높여준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는 HIV 감염 여성이 모유수유 할 경우 반드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투여를 권고하고 있고, 모유수유와 이유보충식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지침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일곱 번째, 모유대체품의 판매에 대한 국제적 규정이 1981년 채택되었는데 이는 모든 조제분유 등 모유대체품에 모유수유의 장점(benefits)과 대체품의 건강위험요인(health risks)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 대체품을 홍보하지 말 것, 임산부 또는 그 가족에게 무료 샘플을 제공하지 말 것, 의료인과 종사자에게 무료 또는 대체품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덟 번째, 모유수유를 처음 시작하는 대부분은 여성은 어려움을 느끼므로 사전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유두통증과 모유가 아기를 양육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주요 원인이다. 모유수유를 지지하는 의료기관은 훈련된 모유수유 상담사를 배치하여 모유수유를 독려하고 수유를 돕는다. 아홉 번째, 직업에 복귀하는 여성의 대부분이 모유수유를 부분적 혹은 전적으로 포기하게 된다. 그 이유는 수유를 하거나 모유를 짤 충분한 시간과 저장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모유수유를 지속하기 위해 안전하고 청결한 수유실이 회사 내 또는 근처에 있어야 한다. 끝으로, 6개월부터는 모유수유와 더불어 아기의 성장에 맞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위해 이유보충식이 필요하다. 이유보충식을 시작할 때 모유수유는 감소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이유보충식은 스푼이나 컵으로 먹이도록하고 우유병은 피한다. 이유식은 청결하고 안전하게 제공되어져야 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천천히 먹인다[1].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은 1985년 59%에서 1997년 14%로 감소하였으며, 2010년 조사결과(대상수가 적어 2008-2010년 자료 통합 산출)는 1개월령의 완전모유수유률은 56.4%, 6개월령은 49.5%, 12개월령은 41.1%였다[2]. 모유수유는 영유아가 필요한 최적의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초유에는 모체의 항체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아직 면역력이 충분하지 않은 아이에게는 필수적이다. 최근 다양한 신·변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유수유는 엄마만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며, 건강식품이다.




1) 2002년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아동기금에 의해 계획·시행된 전략으로 생후 6개월 동안의 완전 모유수유와 6개월부터는 다른 이유보충식과 더불어 2살 또는 그 이상까지 모유수유를 어떻게 지원, 지지, 증진 시킬 것인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2) 항레트로바이러스제(Antiretroviral drug)는 HIV의 증식을 억제할 목적으로 투여하는 여러 약제를 통칭하는 용어로 혈중 바이러스를 최대한 지속적으로 증식을 억제시켜 환자의 면역능력을 회복 보존함으로써 HIV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감염병, 악성종양 및 그로 인한 사망을 줄임.







<참고문헌>

1. WHO. World Breastfeeding Week, 1-7, August 2012.
2.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1998, 2010(http://knhanes.kdca.go.kr).

이글은 세계보건기구(www.who.int)와 세계모유수유연맹 홈페이지(www.worldbreastfeeding.org)의 내용을 번역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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