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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결핵환자 신고 현황 추이
  • 작성일2012-10-15
  • 최종수정일2012-10-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9


우리나라 결핵환자 신고 현황 추이
- 2001년과 2011년 신고현황 비교 중심으로-
Comparison of notified tuberculosis new cases between 2001 and 2011 in Korea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ㆍ결핵관리과
박윤성




Ⅰ. 들어가는 말

결핵은 간헐적으로 유행할 가능성이 있어 계속 그 발생을 감시하고 방역대책의 수립이 필요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제3군 법정감염병이다.
국가는 결핵환자의 규모와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1965년부터 1995년까지 7차례의 전국 결핵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결핵 감염률, 폐결핵 유병률, 약제내성률 등을 파악하였으나 조사를 수행 할수록 결핵환자 규모 및 조사 참여율은 감소하는 반면 조사시간과 비용은 증가하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 단위의 전국 결핵실태조사를 종료하고 2000년 8월 의료기관의 결핵환자 신고를 기반으로 결핵환자 발생현황 및 추이를 파악하는 결핵감시체계(현.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를 구축하였다. 전국 보건소 및 병의원은「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11조, 제12조 및「결핵예방법」제8조에 의거하여 결핵을 진단하거나 결핵 환자를 치료하는 경우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고하여야 한다. 신고내용은 결핵예방법 시행규칙 별지 제1호 결핵환자신고서에 따른 결핵치료력, 초회검사, 결핵예방접종력, 치료결과, 질병코드 등이다.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 된 원 자료는 동일인에 대한 중복 신고자료 제거와 과거 치료력 확인 과정 등을 거쳐 통계원시자료로 정리되어 매년 결핵환자신고현황연보로 발간·배포되고 있으며, 또한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제11756호)로 등록되어 있다.
이 글에서는 결핵감시체계를 구축한 후 신고 결핵환자에 대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1년 이후 최근 2011년까지 결핵환자신고현황을 비교하여 그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Ⅱ. 몸 말

분석대상은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에 신고 된 결핵환자 중 과거 치료력이 없거나 1개월(30일 기준) 미만의 치료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과거 치료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자료, 과거 결핵정보통합관리시스템 신고자료 및 보건소등록결핵환자자료와 대조하여 치료사실이 확인된 환자자료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분석자료로 결핵환자신고서식에 해당하는 결핵과거치료력, 결핵초회검사결과, 질병코드 등을 사용하였다. 신고 신환자율의 연도별 비교 시 연령구조의 차이를 보정하기 위해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작성 시 사용되는 2005년 전국인구를 표준인구로 사용하였다.
2011년 신고 결핵 신환자는 39,557명(72.2명/105명), 2001년 34,123명(73.9명/105명)과 비교하여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2.3%감소하였다[1].
결핵구분별로는 폐결핵환자가 2011년 30,100명(54.8명/105명), 2001년 30,326명(65.7명/105명)과 비교하여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19.9% 감소하였다. 이 중 도말양성 폐결핵환자는 2011년 11,714명(20.7명/105명), 2001년 11,805명(26.0명/105명)으로 25.6% 감소한 반면 폐외결핵의 경우 2011년 9,457명(17.4명/105명), 2001년 3,797명(8.2명/105명)에 비해 52.9% 증가하였다(Figure 1).



성별은 남자가 2011년 22,371명(85.5명/105명), 2001년 21,285명(98.5명/105명)과 비교하여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13.2% 감소하였고, 여자는 2011년 17,186명(60.6명/105명), 2001년 12,838명(52.8명/105명)으로 14.8% 증가하였다.
연령별로 보면 2011년 5-9세 38명(1.6명/105명), 2001년 103명(2.9명/105명)과 비해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44.8% 감소하여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0-4세 28.5%, 5-9세 45.1%, 10-14세 8.0%, 15-19세 18.5%, 20-24세 20.4%, 25-34세 4.3%, 55-64세 5.9% 감소하였으나 65세 이상에서는 2011년 11,859명(214.6명/105명), 2001년 6,547명(190.1명/105명)과 비교하여 12.9% 증가하여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35-44세 3.3%, 45-54세 2.6% 순으로 증가하였다(Figure 2).



 성별에 따른 연령별 신고추이를 보면 남자는 2011년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2001년에 비해 모든 연령에서 감소한 반면, 여자는 24세미만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증가하였다. 특히 45-54세가 2001년에 비해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38.7% 증가하여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Table 3).


신고기관별은 병의원의 신고 신환자가 2011년 35,096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88.7%), 2001년 18,395명(전체신고환자의 53.9%)과 비교하여 신고 비율이 64.6% 증가하였다. 이 중 종합병원은 2011년 29,207명(병의원 신고 신환자의 83.2%), 2001년 11,724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63.7%)에 비해 30.6% 증가, 병원은 2011년 3,704명(병의원 신고 신환자의 10.6%), 2001년 1,848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10.0%)으로 5.7% 증가하였으나, 의원은 2011년 2,185명(병의원 신고 신환자의 6.2%), 2001년 4,823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26.2%)으로 신고 비율이 76.3%감소하였다. 보건소의 경우 신고 신환자는 2011년 4,461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11.3%), 2001년 15,728명(46.1%)으로 75.5% 감소하였다(Figure 3).


신고기관별은 병의원의 신고 신환자가 2011년 35,096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88.7%), 2001년 18,395명(전체신고환자의 53.9%)과 비교하여 신고 비율이 64.6% 증가하였다. 이 중 종합병원은 2011년 29,207명(병의원 신고 신환자의 83.2%), 2001년 11,724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63.7%)에 비해 30.6% 증가, 병원은 2011년 3,704명(병의원 신고 신환자의 10.6%), 2001년 1,848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10.0%)으로 5.7% 증가하였으나, 의원은 2011년 2,185명(병의원 신고 신환자의 6.2%), 2001년 4,823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26.2%)으로 신고 비율이 76.3%감소하였다. 보건소의 경우 신고 신환자는 2011년 4,461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11.3%), 2001년 15,728명(46.1%)으로 75.5% 감소하였다(Figure 3).
지역별은 신고 의료기관 소재지 기준으로 대구가 2011년 2,898명(116.6명/105명)으로 2001년 1,345명(53.3명/105명)과 비교하여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118.8% 증가하여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전남은 2011년 1,216명(63.9명/105명), 2001년 1,798명(85.0명/105명)으로 24.8%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하였다. 또한 환자 거주지 기준으로는 2005년과 비교하여 강원이 2011년 1,366명(93.5명/105명), 2005년 1,657명(109.2명/105명)에 비해 인구 10만 명당 신고 환자수가 14.4%로 감소하여 가장 많이 감소하였고, 대구는 2011년 2,211명(88.9명/105명), 2005년 1,421명(56.4명/105명)으로 57.6% 증가하여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외국인 신고 신환자는 2011년 1,007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2.5%)으로 2001년 126명(전체 신고 신환자의 0.4%)과 비교하여 신고 신환자수가 699.2% 증가하였다. 이 중 폐결핵 환자는 2011년 748명, 2001년 112명에 비해 567.9% 증가하였으며, 폐외결핵 환자는 2011년 259명, 2001년 14명으로 1,750% 증가하였다.



Ⅲ. 맺는 말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신고 결핵 신환자율 추이를 보면 2005년과 최근에 신고 신환자율이 증가 하였는데 이는 2005년 민간병의원을 대상으로 결핵환자 신고독려와 2009년 민간․공공협력사업의 실시, 민간병의원 신고 비율증가에 따른 폐외결핵 신고 신환자의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결핵환자 진료실인원이 2004년 169,938명에서 2010년 102,816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환자수의 증가라기보다는 신고율의 증가에 따른 신환자수의 증가로 해석된다[2].
신고기반의 감시체계는 실제 결핵환자 집단의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안정되고 높은 신고율의 유지가 필수적이며,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하버드대학과 공동으로 의료기관의 의무기록(Electronic Medical Record; EMR)과 연계하여 결핵환자 자료를 수집하고 자동으로 보고하는 전산체계를 구축하여 신고체계 기반의 감시체계의 문제점을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3]. 우리나라도 이와 같이 국가보건의료정보 관리시스템 등과 연계·분석을 통한 보다 정확한 결핵환자 규모 및 특성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 결핵 신환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지난 11년 동안 0-34세 연령군에서 감소하고 35-54세와 65세 이상 연령군에서 증가하고 있어, 연령이 증가할수록 인구대비 환자수가 증가하는 선진국의 환자 분포처럼 변화하고 있다. 성별에 따른 신고 결핵 신환율은 남자는 전 연령에 걸쳐 감소하고 있으나 여자는 일부 연령에서만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최근의 국가결핵관리사업 강화대책 수립 등을 통해 신고율 증가에 따라 당분간 신고 환자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향후 사업안정화에 따라 신고환자수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Ⅳ. 참고문헌

1. 결핵환자신고현황연보, 질병관리본부, 2012
2. 건강보험통계연보, 국민건강보험․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1
3. Automated Detection of Tuberculosis Using Electronic Medical Record Data, Advances in Disease Surveillance,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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