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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HIV 감염인 발견 신고 현황 분석
  • 작성일2012-10-26
  • 최종수정일2012-10-26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9



2011년 HIV 감염인 발견 신고 현황 분석
Analysis of HIV/AIDS Notifications in Korea, 2011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결핵관리과
정윤희, 조상식



Ⅰ. 들어가는 말

에이즈(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 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1981년 미국 질병관리본부(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일부 남성 동성애자에서 주폐포자충폐렴(Pneumocystis carinii pneumonia) 및 카포시육종(Kaposi's sarcoma)의 빈번한 발생을 보고함으로써 알려지게 되었으며, 1983년 에이즈의 원인 병원체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 HIV)가 발견되었다[1,2].
에이즈 환자가 최초로 보고된 이후 30년이 흐른 지금,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와 UNAIDS(Joint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는 2010년 전 세계적으로 270만 명의 감염인이 새로 발견되었고, 180만 명의 감염인이 AIDS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3,400만 명의 감염인이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3].
우리나라에서는 1985년 처음으로 감염인이 발견된 후, 1987년「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을 제정하였고, 같은 법 제5조 및 시행규칙 제7조에서 HIV 감염인 및 AIDS 환자 발생을 신고․보고하도록 규정하였다. 또한 신규 감염인의 보고 및 누적 생존 감염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HIV 감염인의 역학적 현황파악 및 관리를 위해 2004년 ‘에이즈지원시스템(HIV/AIDS Supporting Network system, HASNet)’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Figure1).
국내의 HIV 감염인 발견 현황은 매주 ‘주간건강과질병(Public Health Weekly Report, PHWR)’을 통해 잠정통계를 제공하고 있으며, 확정통계는 매년 ‘감염병감시연보(Infectious Diseases Surveillance Yearbook)’를 통해 환류하고 있다. 아울러, 2011년 7월에는 ‘HIV/AIDS 신고현황연보(Annual Report on the Notified HIV/AIDS in Korea)’를 국가통계로 승인받아 2011년부터 발간하여 배포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1년 말까지 HASNet을 통해 보고된 자료를 분석하여 HIV/AIDS 보고 현황을 기술하고자 한다.




Ⅱ. 몸 말

보건소, 민간의료기관 등에서 발견된 HIV 감염인은「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에 의거하여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장에게 신고 되며, 신고 사항은 HASNet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 보고된다. 2011년 한 해 동안 보고된 HIV 감염인은 888명이었고, 성별로는 남성 827명(93.1%), 여성이 61명(6.9%)으로 13.6:1의 성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대 220명(24.8%), 20대 208명(23.4%), 30대 198명(22.3%) 순으로 많았고, 남성은 40대, 여성은 50대에서 비율이 높았다. 전체 감염인 중 남성의 58.2%, 여성의 67.2%에서 감염경로가 조사되었으며,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감염경로가 확인된 남성의 54.7%(481명 중 263명)는 이성간 성접촉, 나머지 45.3%(481명 중 218명)는 동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으며, 여성은 41명 모두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다. 발견된 최초 검사기관은 병·의원이 689명(77.6%)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견 당시 HIV 검사를 받게 된 동기는 ‘질병의 원인의 확인을 위함’ 44.4%, ‘건강검진’ 20.0%, ‘수술이나 입원 시 실시한 정례검사’ 16.2%이었다(Table 1). 발견 당시 주소지 지역은 서울이 309명(34.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17명(24.4%), 인천 62명(7.0%), 부산 60명(6.8%) 순으로 많은 분포를 차지하였다.
1985년 이후 2011년 말까지 누적 보고된 감염인은 총 8,542명으로 남성(7,860명, 92.0%)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전체적으로 30대(30.1%)가 가장 많았다. 감염경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80.9%)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그밖에 수혈 및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0.5%), 수직감염(0.1%)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이 발견된 최초 검사기관은 병․의원 66.0%, 보건소 23.2%를 차지하였으며, 검사를 받게 된 동기는 질병원인 확인을 위한 경우(20.1%)와 건강검진(14.8%)이 가장 많았다(Table 1). 보고 당시 주소지 지역은 서울 37.5%, 경기 20.4%, 부산 9.3%, 인천 5.4% 순으로 많은 분포를 차지하였다.


1985년 이후 보고되는 감염인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가(1995년 100명 초과, 2000년 200명 초과 2006년 700명 초과) 2007이후 다소 둔화되었다. 2011년의 경우 소폭 증가하였으나 향후 지속적인 추이 관찰이 필요하다(Figure 2). 연령별 누적 감염인은 30대가 가장 많은 구성을 차지하고 있으나, 연도별 30대 감염인 비율은 감소추세를 보이는 반면, 상대적으로 20대와 4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Figure 3).


조사된 감염경로는 대부분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었고,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은 1995년, 수혈로 인한 감염은 2006년 이후 보고된 사례가 없었다. 발견 당시 검사기관은 병․의원에서 발견되는 비율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2001년 58.1%에서 2006년 67.0%, 2011년 77.6%)였고, 보건소에서 발견되는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2001년 32.4%, 2006년 24.0%, 2011년 13.4%)를 보였다(Figure 4).


1985년 이후 보고된 HIV 감염인 중 2011년 한 해 사망자는 148명이었다. 2006년 이후 사망자는 매년 100-150명이 보고되고 있으며, 2011년 말까지 보고된 누적 사망자 수는 1,512명이다(Figure 5). 누적 보고 감염인 중 생존한 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그 비율은 2001년에는 59.6%(누적 감염인 1,607명 중 생존 감염인 1,263명), 2006년은 75.2%(누적 감염인 4,576명 중 생존 감염인 3,746명), 2011년 82.3%(누적 감염인 8,542명 중 생존 감염인7,030명) 생존하였다(Figure 5). 생존 감염인의 연령은 40대가 2,148명(30.6%)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1,872명(26.6%), 50대 1,313명(18.7%) 순으로, 누적 발생 감염인의 연령과 비교 시 생존 감염인의 연령 구성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Figure 6).


2011년 국내에 신규 보고된 HIV 감염 외국인은 71명이었으며, 남성이 50명(70.4%), 여성이 21명(29.6%)으로 2.4:1의 성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3명(32.4%), 20대가 22명(31.0%), 40대가 17명(24.0%) 순이었으며, 남성은 30-40대, 여성은 20-30대가 많았다. 출신 대륙은 아시아가 40명(5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프리카, 유럽 순으로 보고되었다. 발견된 최초 검사기관은 병·의원이 57명(80.3%), 보건소가 12명(16.9%)이었다(Table 2).
1985년 이후 2011년 말까지 총 958명의 감염 외국인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남성 679명(70.9%), 여성 279명(29.1%)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06명(42.4%)으로 가장 많은 구성을 차지하였으며, 20대 313명(32.7%), 40대 156명(16.3%) 순이었다. 출신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597명(62.0%)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순으로 보고되었다(Table 2).
2011년 국내에 신규 보고된 HIV 감염 외국인은 71명이었으며, 남성이 50명(70.4%), 여성이 21명(29.6%)으로 2.4:1의 성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3명(32.4%), 20대가 22명(31.0%), 40대가 17명(24.0%) 순이었으며, 남성은 30-40대, 여성은 20-30대가 많았다. 출신 대륙은 아시아가 40명(56.3%)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프리카, 유럽 순으로 보고되었다. 발견된 최초 검사기관은 병·의원이 57명(80.3%), 보건소가 12명(16.9%)이었다(Table 2).
1985년 이후 2011년 말까지 총 958명의 감염 외국인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남성 679명(70.9%), 여성 279명(29.1%)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06명(42.4%)으로 가장 많은 구성을 차지하였으며, 20대 313명(32.7%), 40대 156명(16.3%) 순이었다. 출신 대륙별로는 아시아가 597명(62.0%)으로 가장 많았고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순으로 보고되었다(Table 2).



Ⅲ. 맺는 말

1985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HIV 감염인이 발견된 이후 지속적인 증가추세와 함께 지난해 888명의 신규 감염인이 보고됨으로써, 2011년 말까지 총 8,542명의 감염인이 보고되었다. 그중 7,030명이 HIV 감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HIV는 감염 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이 없고, 감염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8-10년간 임상증상 없이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따라서 새로운 감염인의 발견 보고가 최근에 발생한 전파 행위에 기인하였다고 단편적으로 해석하기는 어려우며, 과거에 감염되었던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 보고되었을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실제로 감염되는 사람의 증감 정도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하려면 보고 당시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 수집이 기초되어야 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과학적 기반의 정보 생산성 제고를 위해 2011년 7월부터 역학조사서식 및 HASNet 시스템을 보완하여 감염 진단 당시의 건강 정보(CD4 + T 세포수, Viral load)를 필수 등록 항목으로 전환하고, 진단 이후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보고 체계 강화와 함께 신뢰도 높은 역학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담당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는 이와 같이 수집되는 자료들의 완결성 및 정도관리 노력들을 통해 국가 HIV 감염인 현황 통계의 취약점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하고, 환류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일반국민의 건강정보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과학적 기반의 국가에이즈 예방 및 관리전략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Ⅳ. 참고문헌

1. Barre-Sinoussi, F. et al. Isolation of a T-lymphotropic retrovirus from a patient at risk for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AIDS). Science, 1983;20(4599):868-871.
2.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HIV Surveillance-United States,1981-2008. MMWR 2011;60:689-693.
3. 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 WORLD AIDS REPORT. 2011.
4. Office of National AIDS Policy. National HIV/AIDS Strategy. Washington, CD: Office of National AIDS Policy;2010. 2011.
5. 질병관리본부. 2011 HIV/AIDS 신고현황 연보. 2012.
6. 질병관리본부. 2012 HIV/AIDS 관리지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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