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World AIDS Day)」로 1988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가 제정한 이래 올해 25회를 맞이하였다. 이 날은 전 세계의 공조와 관심을 통해 HIV/AIDS 예방과 감염인의 치료를 비롯한 편견과 차별해소, HIV 감염 확산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유엔에이즈(United Nations Programme on HIV/AIDS, UNAIDS)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GETTING TO ZERO」라는 주제를 선포하고 "신규 감염제로(Zero New Infections)", "에이즈로 인한 사망제로(Zero AIDS-related Deaths)", "차별제로(Zero Discrimination)"를 위한 전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10가지의 세부 목표는 다음과 같다.





   2015년까지 HIV 신규 감염을 제로화 하기 위해 1) 성접촉을 통한 HIV 감염을 절반으로 감소 2) HIV 수직감염 퇴치 및 에이즈 관련 모성 사망을 절반으로 감소 3) 마약사용자들의 신규 HIV 감염 예방을 목표로 삼고 있다. 또한 에이즈로 인한 사망을 제로화 하기 위해 4) 치료 가능한 HIV 감염인들의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antiretroviral treatment)에 대한 보편적 접근성 보장 5) HIV 감염인에서 결핵으로 인한 사망을 절반으로 감소, 6) HIV 감염인과 그 가족구성원들에게 국가의 기본적인 보호와 지원 제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으로 감염인에 대한 차별을 제로화하기 위해 7) 효과적인 대응을 저해하는 HIV 전파, 성매매 종사자, 마약사용자 또는 동성애자들에 대한 처벌적 법과 집행을 하는 국가를 반으로 감소 8) HIV 관련 입국 및 체류· 거주를 제한하는 국가를 반으로 감소 9) 모든 국가의 HIV 대응에 있어 여성 및 소녀들의 요구를 최소한 반은 반영 10) 성적인 폭력에 대한 비용인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 해소 및 대국민의 에이즈 예방을 위해 세계 에이즈의 날 하루 전인 2012년 11월 30일(금) ‘홍대앞걷고싶은거리 어울마당로’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대국민 참여형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엔(UN) 반기문 사무총장의 영상메시지 송출은 물론이고 UNAIDS 친선대사인 홍명보 감독이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하여 국내 감염인을 격려하고 에이즈 예방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을 비롯하여 에이즈 관련 민간단체장들도 참석하며 시민들 대상 다양한 이벤트와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국민의 인식개선을 통해 감염인들에 대한 차별적인식이 많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