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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건강상태
  • 작성일2012-12-14
  • 최종수정일2012-12-14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9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건강상태
Health at a Glance: Asia/Pacific 2012 - Health status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감염병감시과
조미은



   ‘Health at a Glance-Asia/Pacific 2012'는 OECD 사무국 보건부와 WHO 서태평양 지역 및 동남아시아 지역본부, 우리나라 OECD 정책센터가 공동으로 발간한 것으로, 27개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건강상태, 건강결정요인, 보건의료자원 및 활용, 의료비 지출, 보건의료의 질(quality)과 관련된 최신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글은 이 보고서의 건강상태(health status) 부문을 일부 요약하여 정리한 것으로, 국가 간 건강상태를 비교하기 위한 주요 지표(key indicators)로는 출생 시 기대수명과 사망률(영아 사망률, 5세 미만 사망률, 총 사망률, 심혈관질환 사망률, 암 사망률, 손상 사망률, 모성사망률), HIV/AIDS·결핵·말라리아·당뇨병 유병률 등이 사용되었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아시아태평양 지역(22개 국가)의 출생 시 평균 기대수명은 2010년 72.2세로 1970년 이후 15세 증가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OECD 국가는 평균 10세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중국, 일본, 한국 등)이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보다 높았다(Figure 1).



    영아사망률은 1980년 이후로 지역 전반에 걸쳐 절반이상 줄어들었지만 2010년 출생아 1,000명당 평균 26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서 6배 이상 높았다. 또한 일본 1,000명당 2명, 한국 및 싱가포르 1,000명당 3명, 호주 1,000명당 4명에서부터 인도 1,000명당 48명, 미얀마 1,000명당 50명, 파키스탄 1,000명당 70명에 이르기까지 국가 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률은 인구집단의 건강 수준을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인 수단이다. 2008년 이 지역 20개국의 평균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902명으로 OECD 국가 평균의 약 두 배에 달하였다. 일본,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한국 등은 인구 10만 명당 500명 이하였으며, 캄보디아, 라오스, 파푸아뉴기니, 파키스탄,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등은 1,000명 이상으로 나타났다(Figure 2).



    교통사고, 익사, 음독, 폭력, 자해 등과 같은 손상으로 인한 사망은 2008년 기준 2백 9십만 명이며 이는 전체 사망의 10%에 해당한다. 특히 자살은 일본, 싱가포르, 우리나라 등에서 손상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모성사망률의 경우 여성이 임신 또는 출산, 출산 후 수 주 이내에 사망하는 비율을 의미하며 여성 건강상태의 주요 지표 중 하나이다. 2010년 모성사망비(Maternal mortality ration, MMR)로 비교했을 때, 싱가포르, 일본, 호주는 10만 명당 10명 이하, 스리랑카,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은 10만 명당 25명에서 100명, 인도 및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은 10만 명당 200명 이상으로 소득 수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 기준 암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평균 114명으로 OECD 평균 131명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중 13%로 OECD의 28%에 비해 전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낮았다. 한국의 경우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26명으로 이 지역 평균보다 높고 위암, 간암, 폐암이 주요 사망 원인이었다.
감염성 질환은 여전히 주요 사망원인의 하나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은 결핵으로 전 세계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결핵환자는 평균 217명 수준이었다. 국가별 발생률은 캄보디아, 미얀마, 북한, 파푸아뉴기니 등이 인구 10만 명당 300명으로 가장 높았고 감염인 수는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즈의 경우 1980년대 아시아에서 처음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10년까지 약 4백 8십만 명이 HIV/AIDS에 감염되었으며 이 중 절반은 인도에 거주한다. 아시아는 사하라이남 지역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은 HIV 감염인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2009년 기준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성인 인구의 약 0.1%가 HIV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태평양지역의 유병률은 전반적으로 낮았으나 아시아 인구가 많으므로 감염인 수는 상당히 많다. 방글라데시,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몽고, 한국 등이 인구 10만 명당 40명 이하로 낮은 편이며 인도,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의 건강상태는 대부분의 건강 지표들이 과거에 비해 개선되었으나 국가간 지역간 격차가 상당히 크다. 한국을 포함한 일본,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국가들이 사망률과 질병발생률이 낮고, 기대수명이 높은 반면에 태국, 베트남,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 등의 경우 결핵 및 HIV/AIDS 등의 질병발생률과 사망률이 높고 기대수명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에서도 큰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이 지역 인구수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환자 수 및 사망자 수 역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러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 및 전략적인 정책개발 및 접근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보건에 있어 주요한 과제이며, 이는 전 세계 건강지표 개선에도 상당한 중요하다.


이 글은 'Health at a Glance: Asia/Pacific 2012'의 Health status 부문을 요약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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