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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1-14세) 손상 입원환자의 발생현황: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 작성일2013-02-15
  • 최종수정일2013-03-08
  • 담당부서질병관리본부
  • 연락처043-719-7179
아동(1-14세) 손상 입원환자의 발생현황: 퇴원손상심층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The Status of Child(1-14 years) Injury Inpatient: Results of Korea National Hospital Discharge Injury Surveillance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김보애

  손상(Injury)이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상의 해로운 결과이며(WHO, 1989), 주요 보건 문제의 하나로 사망과 장애의 주된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의학의 발달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으나 손상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아동의 경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손상 사망률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005년 우리나라의 손상으로 인한 아동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8.7명으로 1991-1995년(25.8명)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하였으나,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인 멕시코(13.6명), 미국(9.2명)에 이어 3위로 여전히 OECD 평균(5.6명)에 비해서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퇴원손상심층조사 자료1)를 활용하여 아동의 손상 유형별 발생 현황 및 추세를 파악하였으며, 퇴원손상심층조사란 100병상 이상의 일반병원2) 170개를 대상으로 입원 손상환자의 규모 및 특성을 파악하여 국가 단위의 보건통계 생산하는 조사체계를 말한다.
  이 글은 2009년 아동 손상의 주요결과를 2004년과 비교하였으며 결과 값의 단위는 인구 10만 명당 입원 환자수이다. 아동(1-14세)의 손상 입원율은 879명으로 2004년(895명)에 비해 소폭 감소하였으며 성별로는 남아 1,145명, 여아 588명으로 남아가 약 2배 많았다. 남아의 경우 연령이 증가할수록 손상 입원율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반면, 여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4세 874명, 5-9세 870명, 10-14세 890명으로 2004년에 비해 1-9세의 손상 입원율(985, 992명)은 감소하였고, 10-14세 연령에서는 오히려 1.2배 증가하였다. 이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아동 손상 입원율과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Figure 1, Table 1-2). 

  퇴원손상심층조사를 통해 수집된 아동 손상 입원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3명이며, 남아는 2명, 여아는 4명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2배 많았다. 2004년에 비해 사망률은 비슷한 수준이나, 5-9세 연령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도성 여부에 따른 손상 입원율은 의도적 손상이 23명, 비의도적 손상이 795명으로 비의도적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하였고, 남아가 여아에 비해 약 2배 많았다(Table 1). 비의도적 손상 환자의 주요 기전으로는 운수사고(283명), 추락사고(229명),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관련 손상(192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수사고 손상 입원율은 1-4세 180명, 5-9세 365명, 10-14세 272명이었다. 2004년에 비해 운수사고 손상 입원율은 감소하지만, 10-14세 연령에서는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로 이는 손상 입원율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운수사고의 세부 유형은 보행자 사고가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아가 132명, 여아가 96명으로 남아가 여아보다 약 1.4배 많았다. 운수사고 손상 입원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명으로 전체 아동 손상 입원 환자의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3명인 것과 비교하면 운수사고로 인한 사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Table 1-2). 반면 중독사고 손상 입원율은 다른 기전과는 달리 2004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1-4세 연령의 입원율이 매우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Table 2).
  전반적으로 2004년 이후 아동의 손상 입원율과 손상 입원 사망률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10-14세 연령에서는 손상으로 인한 입원율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므로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른 손상 유형 및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발달 특성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의 안전한 환경을 만들고 손상 발생 및 사망을 줄이기 위하여 통계청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얻어 “아동안전지표”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통해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주요 영역을 파악하고 손상 사망률 및 입원율을 산출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손상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제고와 정부의 아동 손상 예방 정책 개발 및 전략 수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1) 퇴원손상심층조사: 「국가 만성병 감시체계 구축 계획(2004)」 으로 2005년부터 우리나라 주요 만성질환 및 손상의 규모 및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매년 수행하고 있음.
2) 단과병원, 요양병원, 노인전문병원, 보훈병원, 국군병원, 재활병원 제외


< 참고문헌 >

1. 통계청 보도자료. 사고에 의한 어린이 사망 OECD국가 비교. 20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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