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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세계 콩팥의 날
  • 작성일2013-03-08
  • 최종수정일2013-03-08
  • 담당부서질병관리본부
  • 연락처043-719-7179
2013년 세계 콩팥의 날
World Kidney Day on march 14, 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질환관리과
안은미

  2013년 3월 14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미국에서 만성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으로 인한 사망은 9위를 차지하며 미국 전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HANES)에 따르면 만성콩팥병 유병률은 1994년-1998년에 10%에서 1994년-2004년 기간에는 13.1%로 증가하였다. 호주의 경우 성인의 16%가 만성콩팥병이 있으며 일본 성인에서는 19.1%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성인10명 중 1명)에 이르는 사람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으며 1,502만 명 이상이 말기 신부전으로 인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통해 삶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 만성콩팥병 환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심혈관질환에 대한 조기 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에 세계신장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Nephrology: ISN)는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및 이식에 관련된 국제 학회와 유기적으로 접촉하여 만성콩팥병의 고위험 집단 및 각 지역의 콩팥,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공조를 기하고 있다.

  세계신장학회는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국제신장재단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Kidney Foundations: IFKF)과 함께 공동으로 매년 3월 둘째 주 목요일을「세계 콩팥의 날」로 제정하였다. 한국을 비롯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50여 나라에서는「세계 콩팥의 날」을 전후로 콩팥 보호 운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다.「세계 콩팥의 날」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 몸의 건강에 미치는 신장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전 세계 콩팥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며 세부 목표로는,
▷ “콩팥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
▷ 만성콩팥병(CKD)의주요 위험요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임을 강조
▷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에게 만성콩팥병에 대한 체계적인 건강검진 권장
▷ 만성콩팥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활동 권장
▷ 모든 의료진들이 특히 고위험군 환자에서 만성콩팥병 환자의 위험인자를 진단하고 이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임을 교육
▷ 지역사회와 보건당국이 만연하는 만성콩팥병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전 세계의 보건관계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높은 의료비용을 지출해야 하므로「세계 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각국 정부는 콩팥병에 대한 조치를 취하고 투자를 장려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
  이 목표에 따라 매년「세계 콩팥의 날」에는 한 문장 표제어를 선정하여 건강강좌와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여 개개인과 일차 진료의로 하여금 만성콩팥병의 발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정부와 보건의료 담당자들에게 생명을 구하고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왔다.
  올해 여덟 번째를 맞이한「2013년 세계 콩팥의 날」주제는 ‘급성콩팥손상을 멈추자’이다. 의료인들에게 급성콩팥손상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심장정지와 뇌졸중 캠페인과 유사한 방법으로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급성콩팥손상은 임상 교육 훈련 및 연구 활동이 다른 질환에 비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관리에 소홀히 하고 있어 이번 「세계 콩팥의 날」에는 급성콩팥손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교육·예방 및 정책 개발이 필요함을 알리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간 진행된 캠페인의 주제를 보면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세계 콩팥의 날」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 수 있다. 그간의 캠페인 주제는 다음과 같다.
▷ 2006년 “당신의 콩팥은 건강합니까?”
▷ 2007년 “콩팥병은 흔하고 위험하지만 치료될 수 있습니다.”
▷ 2008년 “고맙습니다. 놀라운 콩팥!”
▷ 2009년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입니다.”
▷ 2010년 “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 2011년 “건강한 콩팥은 심장을 구합니다.”
▷ 2012년 “콩팥의 공여는 새 삶을 줍니다.”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콩팥병이 건강, 삶의 질, 의료비 증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질병임을 인지하고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만성콩팥병은 병의 진행이 느리고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renal replacement therapy)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만성콩팥병에 대한 국가 감시체계 일환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 수행을 통해 나타난 2011년 국내 만성콩팥병 유병률(만 30세 이상, 표준화, 중증도 이상)은 약 3%로, 남녀 성별에 따라 큰 차이는 없으나,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하여 70세 이상에서 가장 높다고 발표하였다[1].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신장학회는 만성콩팥병의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비만 등 만성질환 증가와 함께 만성콩팥병의 유병률도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고위험군인 환자관리를 포함하여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국민들이 일생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예방관리수칙을 만성콩팥병 전문가 자문을 통해 개발하여 전국 보건소 및 병․의원에 배포하고 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만성콩팥병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일반국민과 지역사회, 환자와 가족들에게 올바른 건강 가이드라인 제공과 질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만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 섭취는 가급적 줄입니다.
2. 칼륨이 많은 과일과 채소의 지나친 섭취는 줄입니다.
3. 콩팥의 상태에 따라 수분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4.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5.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6. 주 3일 이상 30분에서 1시간 정도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7. 고혈압과 당뇨병을 꾸준히 치료합니다.
8. 정기적으로 소변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티닌 검사를 합니다.
9. 꼭 필요한 약을 콩팥 기능에 맞게 복용합니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5기 2차년도(2011).

* 이 글은 국제신장재단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Kidney Foundations: IFKF) 와 세계콩팥의 날 (World Kidney Day)의 홈페이지 내용 번역 및 우리나라 현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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