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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내 일본뇌염 백신 수급 계획
  • 작성일2014-01-10
  • 최종수정일2014-01-13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4년 국내 일본뇌염 백신 수급 계획
Japanese encephalitis vaccine supply plan of Korea in 2014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김성남, 이연경

  일본뇌염(Japanese encephalitis, JE)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에 물렸을 때 혈액내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전 세계적으로 3-15세 이하의 연령에서 매년 3-5만 명이 감염되고 태평양 연안 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 중국, 일본, 인도 등에서는 고온다습한 여름에 유행한다. 감염 시 약 3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회복되더라도 1/3에서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남기는 질환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대만, 태국의 경우는 적극적인 예방접종사업을 통하여 일본뇌염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다.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일본뇌염 백신은 3종류의 불활성화 백신(쥐뇌조직 유래, 햄스터신장세포 유래, vero cell 유래)과 2종류의 약독화 생백신(햄스터신장세포 유래, vero cell 유래)이 있다[1].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일본뇌염 백신은 쥐뇌조직 유래 불활성화 백신(이하 사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이하 생백신)이 있다(Table 1).

  우리나라는 1967년 일본에서 일본뇌염 사백신을 소량 수입하면서 처음으로 백신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971년부터 국내 생산하여 일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였다. 1985년 임시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3-15세 연령층에게 매년 예방접종을 실시했으며 2000년부터 전염병예방법(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제2군 감염병 및 정기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의 일본뇌염 예방접종 실시기준은 1994년에는 기초 3회 접종 이후 15세까지 매년 추가접종11회를 실시하였으나 이상반응 발생이 우려되어 1999년 추가접종 횟수를 6회로 변경한 바 있고, 그 후 항체보유율 조사결과를 근거로 2000년부터는 추가접종을 2회(만 6세, 만 12세)하도록 변경하였다. 접종시기도 계절접종(늦봄에서 초여름)에서 연중접종으로 변경하였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2002년 국내에 도입되어 3회 접종을 하다가 항체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접종을 생략하여 2012년부터 2회 접종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일본뇌염 사백신 사용량은 1985년부터 1994년까지 연간 약 1,000만 vial,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연간 약 400만 vial로 추정되며, 일본뇌염 생백신의 사용량은 2002년 도입 이후 연간 약 30만 vial로 추정된다.
최근 3년간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의 전산등록자료 기준으로 사백신과 생백신이 2011년 187만건/23만건, 2012년 200만건/20만건, 2013년 211만건/2만건 접종 되었다(Table 2).

  일본뇌염 사백신의 경우, 2012년부터는 민간 의료기관 예방접종비용 국가지원이 확대되면서 접종건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했고, 2013년에는 일본뇌염 생백신의 국내 공급중단이 장기화되어 일본뇌염 사백신의 접종수요가 증가하였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2013년 4월 예방접종 전문위원회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 도입을 권고하였고 현재 관련 고시를 개정 중에 있으며 2014년 상반기 내 전국 보건소 및 위탁 의료기관에서 비용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2014년 일본뇌염 사백신의 국내 공급 계획량은 총 167만 vial이며, 일본뇌염 생백신은 2012년 10월 생산 시설 차질로 국내 수입이 중단된 이후 2013년 11월에 공급이 재개되어 2014년 국내 공급 계획량은 총 50만 vial이다(Table 3).

  그 외 Vero cell 유래 일본뇌염 사백신이 2013년 8월과 10월에 각각 (주)보령바이오파마와 (주)녹십자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2014년부터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2013년에는 일본뇌염 생백신 국내 공급중단과 이에 따른 일본뇌염 사백신 가수요 발생으로 일본뇌염 백신 수급에 차질이 있었으나, 일본뇌염 생백신의 국내 유통이 재개되었고 일본뇌염 사백신은 연간 소요량(약 150만 vial) 이상으로 공급될 것임을 감안할 때, 2014년 국내 일본뇌염 백신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주기적으로 백신 수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식약처, 제조사, 수입사 등 관계 기관과 상시 정보공유를 통해 백신수급 차질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비함과 동시에 긴급상황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안정된 백신수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 참고문헌 >
1.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2013.
2. 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백신 개발현황 및 정책 현황 분석(인하대학교 홍영진 교수). 2010.
3. 대한소아과학회. 예방접종지침서 제7판.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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