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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한 감시체계 운영 및 건강수칙 안내
  • 작성일2014-01-17
  • 최종수정일2014-02-03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한파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한 감시체계 운영 및 건강수칙 안내
Surveillance system of cold-related illness and health tips for prevention of disease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 기후변화대응 TF팀
조수남

 
  최근 발표된 기후변화에 대한 국가 간 패널(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IPCC) 5차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133년간(1880-2012년)의 지구 평균기온이 0.85℃(0.65-1.06℃) 상승하여 IPCC의 4차보고서(2007년) 보다도 그 상승폭이 크다고 보고하고 있다[1]. 기후의 변화는 극한기온 및 기상재해의 발생빈도와 강도를 증가시키는데, 최근 지구 북반구를 감싸고 있는 차가운 제트기류가 약화되면서 극지의 회오리 바람(폴라 보텍스)이 남하하여 세계 곳곳에 살인적인 한파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2], 우리나라에서도 한파와 폭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3].
겨울철 한파는 동상, 동창,참호족 등의 경증질환뿐만 아니라 저체온증을 동반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여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한파에 노출되면 우리 인체는 사회 환경적 요인이나 개인 상황에 따라 여러 영향을 받게 되는데 특히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이 위험군으로 알려져 있다[4]. 한파로 인한 이러한 건강피해는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건강피해 예방관리 및 교육, 홍보를 하는 등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시행할 경우 그 예방이 가능하여 영국(Winter watch), 미국(Electronic surveillance system for the early notification of community-based epidemics, ESSENCE), 프랑스(Oscour Network) 등 국가에서는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실시간 집계를 위한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한파에 따른 실시간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여 국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한파에 대한 주의 환기 및 예방수칙을 만들기 위하여 2012년에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시범적으로 운영하였다.

2012년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2012년 12월 3일부터 2013년 2월 28일까지 경기북부지역 20개 응급의료기관과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병원 21개소 등 총 41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운영하여 한파와 관련된 한랭질환인 저체온증, 옅은한랭손상(참호족, 동창), 경증한랭손상(1-2도 동상), 중증한랭손상(3-4도 동상)의 발생현황을 보고받았다. 감시체계 시범운영 결과,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는 총 81명이 보고되었으며 그 중 2명은 사망자였다.

사망자 2명은 93세의 남자와 68세의 여성으로 둘다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으로 강원도에서 보고되었다. 한랭질환자는 남자가 57명으로 여자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50대와 60세 이상이 많았으며, 발생시간은 1-3시, 6-9시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한 장소는 실외가 61명으로 많았고 그 중 길(20명)에서 발생한 경우가 많이 보고되었다(Figure 1).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일상생활에서 작은 실천으로도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2012년에 ‘한파대비 건강수칙’, ‘한파대비 안전행동수칙’, ‘이런분들 더 조심하세요!’ 등의 리플렛을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한파대비 건강관리 이렇게 하세요!>

♣ 실내에서는
1. 생활습관: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시다.
2. 실내환경: 실내보온(18~20℃)과 적정습도를
유지하고 환기 시킵니다.
* 하루에 2~3시간 간격으로 3번, 최소한 10분에서
30분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합니다.
3. 어르신과 영유아의 체온과 실내온도를 확인합니다.
* 가정 내 실내온도가 22~24℃정도라고 해도 노약자와
어린이는 체온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실외에서는
1. 따뜻하게 옷을 입습니다.
* 모자, 장갑, 목도리, 마스크를 착용합시다.
2. 무리한 운동은 삼가주십시오.
3.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해 주십시오.
♥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합시다.

  질병관리본부 기후변화대응 TF팀에서는 전국 약 440여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13년도부터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확대 실시 중이며(2013.12-2014.2), ‘한파대비 건강수칙’, ‘한랭손상예방요령’, ‘한파관련 손상별 응급처치요령’ 등을 개발하여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 참고문헌 >

1. 기후변화 건강영향 종합학술대회 발표자료, 새로운 IPCC 평가보고서와 우리나라 기후변화, 2013.
2. CNN, This is how cold it is , 2014.1.7.
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3년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추진지침, 2013.
4. 송경준, 응급실 기반 한랭손상 및 저체온증 조사감시체계 도구개발 및 시범적옹사업, 2012.
5. Missouri, Electronic Surveillance System for Early Notification of Community based Epidemics (ESSENCE) http://www.dhss.mo.gov/ESSENCE/
6. Cold Weather Plan for England : Protecting health and reducing harm from severe cold. www.dh.gov.uk/en/Publicationsandstatistics/Publications/PublicationsPolicyAndGuidance/DH_130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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