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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추진결과
  • 작성일2014-02-14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추진결과
School entry immunization coverage and vaccination requirements program, 2013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예방접종관리과
박은영, 김미영
Ⅰ. 들어가는 말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유행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역사회의 예방접종률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영유아기에 접종하는 기본접종의 예방접종률은 높은 편이지만, 4세 이후에 이루어지는 추가접종의 예방접종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으로 획득된 면역력이 점차 감소하여 감염병 발병에 취약할 수 있는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였는지 확인하는 것은 처음으로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의 감염병 예방에 중요하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만4~6세에 접종해야하는 추가접종을 완료하였는지 확인하여 미접종 아동의 경우 접종을 완료하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건강 및 질병을 예방 관리하는 사업이다. 1980년 이후 미국, 호주 등 많은 국가들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의 예방접종률을 높여 감염병 발생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1]. 우리나라에서도 2000-2001년 홍역 대유행 이후 홍역의 예방접종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하여 홍역 발생을 퇴치수준으로 줄이기 위해 2001년 초등학교에 입학시 홍역(MMR 2차)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취학아동 홍역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시작하였다[2-5].

2012년에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확대 및 교육부와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전산환경이 구축되어 그 동안 효과적으로 수행해 온 홍역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기반으로 만 4-6세에 받아야 하는 추가접종 4종으로 확인사업 대상 감염병을 확대하였다.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이란 만 12세 이하 어린이가 국가예방접종을 지정의료기관에서 받을 경우 예방접종비용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09년부터 백신비를 지원하였고 2012년부터는 백신비 뿐만 아니라 접종 시행비 일부를 지원하여 의료기관 예방접종 전산등록률 향상을 도모하였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등록관리 정보시스템에 예방접종력이 전산등록되어 있는 경우 별도의 예방접종증명서 제출없이 학교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ational education information system); 이하 나이스’을 통해 예방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정보를 연계할 수 있는 전산환경을 구축하여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행정절차를 간소화하였다.
2013년에는 2012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확대 시행 경험을 토대로 일부 미비한 점을 보완하여 시행하였으며, 본 보고서는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의 추진결과를 토대로 정리하였다.

Ⅱ. 몸 말

1.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운영체계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운영되었다(Figure 1, Figure 2).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취학아동의 학부모에게 입학통지서와 함께 ‘취학아동 예방접종 통지서’를 발부하였고,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안내 소책자’를 배포하여 예방접종내역이 전산등록된 경우 별도의 예방접종증명서 제출이 불필요함을 안내하였다. 단, 예방접종 금기자와 지연접종으로 추가접종이 생략되어 확인대상 예방접종이 불필요한 경우와 접종을 완료하였으나 전산등록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취학아동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하였다.

취학아동 중 확인대상 예방접종 제외자는 과거 예방접종 후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한 아동, 면역결핍자 또는 면역억제제 사용자 등 예방접종 금기자와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DTaP 4차, 폴리오 3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3차 접종이 지연되어 만 4세 이후에 접종받아 확인대상 예방접종인 DTaP 5차, 폴리오 4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접종이 생략된 아동이다.
취학아동의 보호자는 입학 전에 취학아동 확인대상 예방접종 4종에 대한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kdca.go.kr)’ 등 온라인으로 확인한 후 접종이 누락된 경우는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을 완료하였으나 전산등록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접종하였던 의료기관에 전산등록을 요청하여야 한다.

지역 교육청은 취학아동이 입학을 완료한 이후 취학아동의 학생정보를 2차에 걸쳐 질병관리본부에 제공(4월 초 학생정보 제공 후 5월 초 오류정보 추가 제공)하였고, 질병관리본부는 학생정보에 개별적인 예방접종정보를 연계하여 교육부로 제공하였다. 교육부는 제공받은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정보를 나이스에 구현하여 학교에서 학생별 예방접종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학교장은 나이스와 접종 제외 학생 등이 제출한 ‘취학아동 예방접종증명서’를 통해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는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안내한 후 학교별 ‘취학아동 예방접종 완료현황’ 결과와 취합한 ‘취학아동 예방접종증명서’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였다.
보건소장은 각 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완료현황’과 ‘취학아동 예방접종증명서’를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등록관리 정보시스템(http://is.kdca.go.kr)에 전산등록하여 취학아동 예방접종 완료현황을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6].

2.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완료 현황
  2013년 초등학교에 입학한 437,309명에 대한 취학아동 확인사업 대상 예방접종 4종의 예방접종 완료현황은 질병관리본부「예방접종등록관리 정보시스템」에 전산등록된 접종정보와 학교장이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추가 확인한 예방접종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취학아동 확인사업 대상 예방접종 4종에 대한 접종별 완료율은 DTaP 5차 96.9%, 폴리오 4차 97.7%, MMR 2차 97.5%,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89.9% 이었고, 4종 백신의 평균 접종 완료율은 95.5%(Tabel 1) 이었다.
지역별로는 DTaP 5차의 경우 세종 98.1%, 충북과 전북 97.5% 순으로 높았으며, 폴리오 4차의 경우 부산 98.3%, 울산 98.2%, 세종과 전북 98.1% 순이었으며, MMR 2차는 부산과 세종 98.2%, 울산 98.1%, 서울 97.9% 순이었고,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는 세종 95.4%, 전북 92.9%, 충북 92.4% 순이었고, 3종 백신의 평균 접종 완료율은 세종 97.4%, 전북 96.6%, 충북 96.3% 순으로 높은 결과를 보였다.

Ⅲ. 맺는 말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한 만4~6세 예방접종 완료율은 DTaP 5차 96.9%, 폴리오 4차 97.7%, MMR 2차 97.5%,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89.9%이며, 확인사업 대상 예방접종 4종 백신의 평균 예방접종 완료율은 95.5% 였다. 이는 2012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DTaP 5차 96.1%, 폴리오 4차 96.5%, MMR 2차 97.0%,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3차 91.8%, 4종 평균 완료율 95.4% 에 비해 일본뇌염을 제외하고 소폭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일본뇌염의 경우 2012년 12월 이후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의 국내 수입 중단으로 백신공급이 원활하지 못했고, 불활성화 백신과 약독화 생백신의 교차접종을 권장하지 않아 일본뇌염의 예방접종 완료율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으로 획득된 면역력이 감소하여 감염병 발병에 취약할 수 있는 취학아동의 만 4~6세 예방접종 완료율을 확인하고 미접종자에게는 접종을 권장함으로써, 지역사회의 예방접종률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향상하고 유지하여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초등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취학아동이 입학한 이후 지역 교육청으로부터 취학아동의 학생정보를 2차에 걸쳐 제공받아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정보와 연계하여 취학아동 예방접종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대상자를 최소한으로 줄였으며, 대한의사협회의 협조로 과거 예방접종내역을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함으로써 취학아동 예방접종 완료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었다.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의 제한점으로는 학교에서 확인한 예방접종 완료현황에 질병관리본부「예방접종등록관리 정보시스템」에 전산등록된 접종정보 뿐만 아니라 학교장이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보호자로부터 확인한 예방접종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자료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점이 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정부에서 국가예방접종에 대한 민간의료기관의 예방접종비용을 확대 지원하였고, 2014년부터는 전액 지원하여 무료접종이 시행됨에 따라 전산등록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에는 질병관리본부의 전산등록된 예방접종내역을 통해 보다 정확한 취학아동의 예방접종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V.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취학시 제출된 홍역예방접종 증명자료 평가와 예방접종증명서 제출 확대사업을 위한 연구. 건국대학교. 2005.
2.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2013.
3. Sung-Soo Kim, Hyun Woo Han, Unyeong Go, Hai Won Chung. Sero-epidemiology of measles and mumps in Korea: impact of the catch-up campaign on measles immunity. Vaccine. 2004/23(3);290–7
4. 질병관리본부. 국가 홍역퇴치선언 5개년 사업 백서. 2006.
5. 질병관리본부. 2006 국가 홍역퇴치선언 국제회의 자료집. 2006.
6. 질병관리본부. 2013년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사업 지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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