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일 줄기세포․재생센터의 건립 시작을 알리는 기공식(Figure 1)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센터 건축 부지에서 개최되었다. 줄기세포․재생센터는 우리나라의 줄기세포 재생의료 분야의 지원을 위한 핵심 국가 인프라로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줄기세포주를 관리하여 국내 연구자에게 분양하고 줄기세포 재생의료 관련 국내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될 예정이다.

기공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오제세 국회의원 및 국내외 관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성공적 센터 건립을 기원하고 줄기세포 연구 활성화를 위한 줄기세포․재생센터의 미래 비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줄기세포․재생센터는 부지면적 9,918㎡, 건축연면적 5,181㎡, 총사업비 189억원을 투입하여 지하1층, 지상 5층으로 지어지며, 2015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줄기세포․재생센터의 핵심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s) 시설을 포함, 동 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Catwalk층을 건물 층에 반영하여 국제 수준의 GMP 시설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하였다(Figure 2).

향후 줄기세포․재생센터에서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줄기세포주를 분양․관리하고, 국내외 표준화의 중심 기관으로서 줄기세포‧재생의료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업무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표준화된 줄기세포주의 수집 및 분양, 특성분석 및 맞춤형 분양을 담당할 국가줄기세포은행 운영
② 줄기세포 연구윤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줄기세포주 등록제 운영
③ 국제 줄기세포은행 협의체 및 국내 줄기세포학회와의 협력을 통한 국내외 네트워크 운영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10월 국가줄기세포은행을 국립보건연구원 내에 개소하였고 독일의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재생치료센터(2012. 5), 일본 의약기반연구소(2012. 11), 미국 국립보건원 재생의학센터(2012. 10), 영국 국립생물표준통제연구원(2012. 12) 등 해외 주요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기관과의 연구 협력을 체결하였다. 아울러 2013년 10월에는 각국의 줄기세포연구 지원기관 협의체인 국제 줄기세포 포럼(International stem cell forum)에 가입하였고 정식 회원 기관으로서 줄기세포 재생의료의 국제 표준화, 규제 사항 검토 및 제정 등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 협력 이외에도 학회와의 공동 심포지움 개최, 국내 줄기세포 연구자와의 협력 연구 등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 연구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줄기세포은행에서는 2014년 3월 현재 줄기세포주 33개주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5개주에 대한 줄기세포주 특성분석이 완료되어 연구자 분양을 위한 뱅킹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어 연말부터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가줄기세포은행의 운영,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같은 사전 준비 활동을 통해 줄기세포․재생센터는 개소와 동시에 국내 줄기세포 재생의료의 활성화와 개인별 맞춤의료의 실현을 위한 지원 업무를 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