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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쯔쯔가무시증 매개체 감시현황
  • 작성일2015-03-05
  • 최종수정일2015-03-0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2014년 쯔쯔가무시증 매개체 감시현황
Surveillance of Chigger Mites, as the Vector of Scrub Typhus (2014)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 질병매개곤충과
박원일, 노종열, 신이현, 주영란
Abstract


  A surveillance of chigger mites as the vector of scrub typhus was performed at 6 locations from September to November 2014 in Korea. During the surveillance period, 420 chigger mites were collected. The first appearance of chigger mite during the 37th week (9.3.-9.10.) and the density of chigger mites was at its peak during the 43rd week (10.17.-10.23.). The high collecting rates were recorded at rice field (56%) and waterway (20%). This result shows that this vector surveillance by the new chigger mite collecting trap is useful for scientific basis concerning the incidence of patients’ information service.


  제3종 법정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가을철 대표적 발열성 질환의 하나로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가 10월과 11월에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증은 2001년부터 점차 환자발생이 증가하여 2013년 10,365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2014년에는 8,222명(잠정)으로 전년대비 80%수준으로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높은 환자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체인 털진드기는 분류학적으로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거미강(Arachnida), 진드기목(Acari), 전기문아목(Prostigmata), 털진드기과(Trombiculidae)에 속하며 국내에서는 14속 51종이 보고되어 있다[1]. 이 중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은 대잎털진드기(Leptotrombidium pallidum), 수염털진드기(L. palpale), 활순털진드기(L. scutellare), 동양털진드기(L. orientale), 반도털진드기(L. zetum), 사륙털진드기(Neotrombicula japonica), 조선방망이털진드기(Euschoengastia koreaensis)등 7종이다[2]. 털진드기는 유충시기에만 주로 소형 포유동물에 달라붙어 체액을 섭취하는데 우연한 기회에 사람의 체액을 섭취하게 되는 경우 침샘에 있던 병원균(Orientia tsutsugamushi)이 체내로 옮겨져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3].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 질병매개곤충과에서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6개 지역(경기 평택, 충북 옥천, 충남 예산, 경북 고령, 전북 진안, 전남 구례)에 질병매개곤충과에서 특허 출원한 채집기(출원번호10-2015-0000651호)를 이용하여 털진드기 유행시기에 밀도조사를 수행하였다. 조사방법은 털진드기의 다발생시기인 가을철(9-11월)에 지역별 4개 환경(논, 밭, 수로, 초지)에 유인제가 포함된 채집기(5개)를 설치하여 주 1회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전체 420개체의 털진드기 유충을 채집하였으며, 지역별로는 경북 고령(299)이 가장 많이 채집되었고 진안(54), 옥천(41), 평택(15), 구례(6), 예산(5) 순으로 채집되었다. 각 채집 지역별로 털진드기 첫 출현 시기는 평택(37주, 9.3.-10.)이 가장 빨랐으며, 진안(38주, 9.11.-9.17.), 옥천(39주, 9.18.-9.24.), 예산(40주, 9.25.-10.1.), 구례(41주, 10.2.-10.8.) 순이었으며, 고령(42주, 10.9.-10.15.)이 가장 늦게 출현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쯔쯔가무시증 매개털진드기 감시현황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 매개 털진드기의 전체적인 발생 양상은 42주차(10.9.-10.15.)부터 증가한 이후에 43주(10.16.-10.22.)에 최대 정점을 보인 후 점차 밀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igure 1). 환경별 털진드기 채집수는 논에서 전체 털진드기의 약 56%가 채집되었으며, 수로(20%), 초지(12%) 및 밭(12%) 순서로 채집되었다(Figure 2).
털진드기 채집결과 2014년에는 2012년과 동일하게 43주에 최대 정점 이후 밀도가 낮아지는 반면, 2013년은 47주차에 최대 정점 이후 밀도가 낮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14년에 채집된 전체 털진드기 개체수는 2012년(2,841개체), 2013년(3,408개체) 대비 각각 85%, 88% 낮았다(Figure 3).

이러한 털진드기 밀도차이는 털진드기 활동시기 이전인 8월의 평균기온(2012년, 26.4℃; 2013년, 27.3℃; 2014년, 23.8℃)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되며, 이와 같은 결과는 향후 지속적 감시를 통해 여러 기후요소와 함께 다각적으로 분석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참고문헌>


1. 금은선, 김승태, 김일회, 김주필, 유면옥, 이수연, 이인용, 임길영, 장천영, 정철의, 최성식. 2013. National List of Species of Korea(Invertebrates-Ⅲ).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 159-170.
2. Lee HI, Shim SK, Song BG, Choi EN, Hwang KJ, Park MY, Park C, Shin E. 2011. Detection of Orientia tsutsugamushi, the causative agent of scrub typhus, in a novel mite species, Eushoengastia koreaensis, in Korea. Vector-borne Zoon Dis. 11:209-214.
3. Kadosaka T, Kimura E. 2003. Electron microscopic observations of Orientia tsutsugamushi in salivary gland cells of naturally infected Leptotrombidium pallidum larvae during feeding. Microbiol Immunol. 47:72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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