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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혈액 선별검사(B‧C형간염) 숙련도시험 결과(2012년-2014년)
  • 작성일2015-04-09
  • 최종수정일2015-04-10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66
헌혈혈액 선별검사(B‧C형간염) 숙련도시험 결과(2012년-2014년)
Results of Proficiency Tests for HBsAg and Anti-HCV in Blood Centers in Korea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혈액안전감시과
이미남, 권정란, 최영실, 김준년

Abstract


Background: Donor screening test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processes of blood safety management. KCDC has been doing an annual proficiency test program which includes the distribution of specially manufactured panels for HBsAg and anti-HCV to blood centers. This KCDC report presents the results of the proficiency testing implemented during the period 2012∼2014 for donor screening tests of HBsAg and anti-HCV in all of the licensed blood centers in Korea.
Methods: The materials for the proficiency tests were manufactured with well-proven reactive sera and healthy donors' sera which were acquired from the Human Serum Bank of Choong-Ang University. The panels were designed to evaluate the ability of each blood center to detect very low concentrations of HBsAg and Anti-HCV. The panels consisted of four reactive panels of various concentrations for each HBsAg and Anti-HCV, and two non-reactive panels.
Results: Most blood centers reported correct answers or accurate figures even though very low concentration panels were used. The average percentages of correct answers for HBsAg proficiency tests were 98.7% (2012), 98.5% (2013) and 99.1% (2014). On the other hand, the average percentages for Anti-HCV were 97.7% (2012), 99.5% (2013), and 99.1% (2014).
Conclusion: The blood centers that were not able to report correct answers or accurate figures should be required to improve their testing ability by analyzing the causes of inaccuracy and subsequently, applying corrective actions. The proficiency program (testing) that minimizes false-positive or false-negative results should be continued regularly in order to ensure blood safety for all beneficiaries.



Ⅰ.들어가는 말


  헌혈혈액 선별검사(proficiency tests in blood)의 목적은 헌혈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헌혈혈액의 부적격여부를 확인하여 수혈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헌혈혈액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혈액관리법 제8조 및 동법 시행규칙 제8조제1항(혈액의 적격여부 검사 등)에 근거하여 혈액원은 헌혈자로부터 혈액을 채혈할 때에는 지체 없이 그 혈액에 대한 B형간염검사, C형간염검사, 후천성면역결핍증검사 등 철저한 선별검사를 실시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각 혈액원의 선별검사 능력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약, 헌혈혈액 선별검사에서 위음성이 발생하면 수혈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혈액이 수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저농도 양성 및 변이형 바이러스 보유 헌혈자에 의한 수혈감염 사례가 보고된 바 있어[1, 2], 우리나라에서도 고감도의 헌혈혈액 선별검사 능력의 유지 및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숙련도시험을 통한 정기적인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의료기관에 대한 국내 B형간염표면항원(Hepatitis B surface antigen, HBsAg) 및 C형간염바이러스항체(Anti-HCV) 검사의 외부정도관리는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의 외부정도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환자의 진단을 위한 검사이며, 헌혈혈액 선별검사의 품질 보증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혈액원을 대상으로 매년 항원성이 약하거나, 저농도의 항체 등 특화된 패널을 제조‧발송하여 HBsAg 및 Anti-HCV 검사 숙련도시험을 실시하여 혈액원의 선별검사 능력을 유지하게 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헌혈혈액 선별검사(B‧C형간염) 숙련도시험의 결과를 분석하고 국내 혈액원 품질관리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Ⅱ. 몸말

질병관리본부는 허가 받은 혈액원들의 HBsAg, Anti-HCV, HCV RIBA 검사의 정확도 유지를 위해 혈액안전사업단에 위탁하여 상‧하반기에 숙련도시험을 시행하고 있으며, 참가한 기관수는 Table 1과 같다[3, 4, 5].

HBsAg 검사에 사용된 장비는 ARCHITECT(Abbott Laboratories), cobas series(Roche Diagnostics), ADVIA Centaur(Siemens Healthcare Diagnostics), PRISM(Abbott Laboratories), AxSYM(Abbott Laboratories), UniCel DxI 600 Access(Beckman Coulter, Inc.) 등이며, SD(Standard Diagnostics)사의 신속검사키트를 사용하는 기관도 있었다. 대부분의 혈액원은 자동화된 검사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화학형광면역법(CLIA)과 전기화학형광면역법(ECLIA)의 사용점유율이 2012년 96.1%, 2013년 97.3%, 2014년 98.6% 이었다.

Anti-HCV 검사에 사용된 장비는 ARCHITECT(Abbott Laboratories), cobas series(Roche Diagnostics), ADVIA Centaur(Siemens Healthcare Diagnostics), AxSYM(Abbott Laboratories), UniCel DxI 600 Access(Beckman Coulter, Inc.) 등의 전용시약을 사용한 검사시스템, Quadriga BeFree(Siemens), Elite(BioRad)를 이용한 마이크로플레이트 효소면역법, 그리고 SD사의 신속검사키트 등이며, 검사법은 화학형광면역법(Chemiluminescent Immunoassay, CLIA)과 전기화학형광면역법(Electroche miluminescence immunoassay, ECLIA)의 사용점유율이 2012년 89.2%, 2013년 90.5%, 2014년 98.6%이었다.

숙련도시험에서 사용된 HBsAg 패널(기준 물질)을 제조하기 위하여, 중앙대학교 혈청검체은행으로부터 성상이 잘 밝혀져 있는 양성 검체와 음성 검체를 분양받아, ARCHITECT (Abbott Laboratories, Abbott Park, IL, USA)장비를 비롯한 3종의 화학형광면역법(CLIA)으로 HBsAg 검사 및 anti-HBs 검사를 시행하였다. 분양받은 양성 검체들을 음성 검체로 희석하여 ARCHITECT S/CO값 기준으로 5, 50, 300, 500 부근 다양한 역가의 양성 패널 4종을 제조하여, 패널 설정값(S/CO) 확인을 위해 중앙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ARCHITECT 장비를 사용한 3회 반복 검사를 시행하여 동일한 결과를 확인한 후 패널로 사용하였다(Table 2).

Anti-HCV 패널도 HBsAg 패널과 동일한 방법으로 중앙대학교 혈청검체은행으로부터 성상이 잘 밝혀져 있는 양성 검체와 음성 검체를 분양받아 양성 검체들을 희석 후 ARCHITECT S/CO값 기준으로 1.5, 3, 6, 12 부근의 다양한 양성 패널 4종을 제조하여, 패널의 설정값(S/CO) 확인을 위해 중앙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Architect 장비를 사용하여 3회 반복 검사 후 사용했다(Table 3).

HCV RIBA 검사를 위한 패널은 중앙대학교 혈청검체은행으로부터 HCV 양성 혈청을 분양받아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원에서 RIBA 검사(MP Diagnostics HCV Blot 3.0, MP Biomedical)를 시행하여 양성 검체와 미결정 검체를 패널로 선정했다.
제조가 완성된 숙련도시험 패널에 대해서는 안정성 및 균질성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이루어졌으며, 패널을 실온, 4˚C, -20˚C에 각각 보관하면서 3회 반복 검사를 통하여 안정적인 결과를 보이는지를 확인했다.
분병 후의 균질성평가는 20세트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병별로 3회 반복하여 ARCHITECT 장비로 검사를 시행하였고, 모두 균질한 결과를 얻었다.
HBsAg 검사의 숙련도시험 결과, 평균 정답률은 2012년 98.7%, 2013년 98.5%, 2014년 99.1%이었다. 음성 패널의 평균 정답률은 2012년 98.1%, 2013년 98.7%, 2014년 97.9%이었고, 양성 패널의 평균 정답률은 2012년 99.0%, 2013년 98.3%, 2014년 99.6%이었다(Figure. 1).

Anti-HCV 검사의 숙련도시험 결과, 평균 정답률은 2012년 97.7%, 2013년 99.5%, 2014년 99.1%이었다. 음성 패널의 평균 정답률은 2012년 97.9%, 2013년 100%, 2014년 98.6% 이었고, 양성 패널의 평균 정답률은 2012년 97.6%, 2013년 99.3%, 2014년 99.3% 이었다(Figure. 2).

HCV RIBA 검사의 2012년 숙련도시험 결과는 음성 정도관리물질 1개, 미결정(Indeterminate) 정도관리물질 1개, 양성 정도관리물질 2개를 발송하여, 모든 기관이 음성 및 양성 정도관리물질에 대해 정답으로 제출하였고, 미결정 정도관리물질에 대해서는 4개 기관이 정답을 보고하고 1개 기관이 음성으로 결과를 보고하였다. 음성이라고 보고한 기관의 경우, 타 기관(MP Diagnostics의 검사 키트 사용)과 다른 검사 시약 및 키트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3년 결과는 음성 정도관리물질 1개, 양성 정도관리물질 3개를 발송하여 모든 기관이 정답을 보고하였으며, 모두 MP Diagnostics의 검사 키트를 사용하고 있었다[4]. 2014년 결과는 음성 정도관리물질 2개, 미결정 정도관리물질 1개, 양성 정도관리물질 1개를 발송하여, 모든 기관이 음성 및 양성 정도관리물질에 대해 정답으로 제출하였고, 미결정 정도관리물질에 대해서는 1개 기관이 정답으로 보고하고 나머지는 음성으로 보고하였다(date not shown).

질병관리본부와 혈액안전사업단에서 시행하는 헌혈혈액 선별검사 숙련도시험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외부정도관리에서는 포함되지 않는 저농도 및 저역가 패널을 사용하여 의료기관 혈액원들의 검사능력을 평가하고 유지‧관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참가기관들 간의 상호 비교 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정답기준이 다른 두 가지의 패널을 구성하였다는 점이다. 또한 참가기관의 편이를 위해 숙련도 시험 결과를 우편, 팩스, 이메일로 받지 않고 홈페이지(www.safeblood.or.kr)[4]를 개발하여 인터넷을 통해 입력하도록 함으로써 의료기관의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14년 질병관리본부에서 제정한 「감염성물질 안전수송지침(2013.12.)」의 감염성물질 위험정도를 카테고리 A와 B로 구분하여 위험 정도에 따른 포장을 해야 한다는 수칙에 따라 패널의 포장 및 레이블 방법을 지침에 부합하도록 개선하여[5], 카테고리 B에 맞도록 Figure 3과 같이 3중 포장하여 운송함으로써 검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헌혈혈액 선별검사 숙련도시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숙련도시험이 끝나면, 참가기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여 사업 결과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본 사업의 문제점 파악 및 향후 계획 등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이었다. 또한 ‘헌혈혈액 선별검사에 초점이 맞춰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신뢰성이 높다(40%), 다른 프로그램에서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20%),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20%)’ 등의 긍정적인 응답이 있었다. 그리고 검사실 간 의견교환을 방지할 수 있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13년부터 정답기준이 다른 두 가지 패널로 구성하는 등 설문결과를 프로그램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반영하였다.

Ⅲ. 맺는 말


  질병관리본부는 헌혈혈액 선별검사의 정확도 유지를 위하여 HBsAg 및 Anti-HCV 검사에 대해 지속적인 숙련도시험을 운영할 것이며, 이를 통해 위양성 및 위음성 사례를 최소화함으로써 혈액원의 혈액 안전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농도 및 저역가의 기준 물질을 계속적으로 제조‧발송하여 혈액원의 저농도 B‧C형간염 바이러스 검출 능력(검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며, 오답을 보고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와 함께, 철저한 교육을 통해 모든 혈액원에서 정답을 보고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또한 숙련도시험 실시 후, 지속적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하여 숙련도시험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질적인 향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Ⅳ. 참고문헌


1. Hou J, et al. 2001. Prevalence of naturally occurring surface gene variants of hepatitis B virus in nonimmunized surface antigen-negative Chinese carriers. Hepatology. 34:1027-34.
2. Levicnik-Stezinar S. 2004. Hepatitis B surface antigen escape mutant in a first time blood donor potentially missed by a routine screening assay. Clin Lab. 50:49-51.
3. 김현옥 등. 2012. 혈액안전 위탁사업. 질병관리본부.
4. 김현옥 등. 2013. 혈액안전 위탁사업. 질병관리본부.
5. 김현옥 등. 2014. 혈액안전 위탁사업.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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