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celebrated the last week of April as 'World Immunization week.' The importance of immunization was emphasized and the public was reminded of successful disease eradication through campaigns that promoted the enhanced co-operation on international immunization.
KCDC participated in the 'Fifth World Immunization week.' The organization has implemented various campaigns, including dynamic public relations, to increase the vaccination rate.


  매년 4월 마지막 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예방접종 주간(Immunization Week)」이다. 이 주간에는 세계 각국에서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질병퇴치의 성과를 기념하고, 접종률 향상을 위한 국내외 협력이 펼쳐진다.
우리나라는 WHO 서태평양지역 30여 회원국가와 함께 2011년 처음 예방접종 주간을 선포했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로 5회째 예방접종 기념주간(4.20.-26.)을 맞아 다채로운 캠페인을 추진하였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추진된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정책 1년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예방접종 인식 제고 및 완전접종률 향상을 목표로 기념행사 개최, 정책 홍보, 언론을 통한 사회적 이슈제기, 국민 참여 공익광고 개발 등의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지난 4월 22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 보건종사자 등 1,500명을 초청해 감염병 퇴치의 뜻을 모으는 기념행사를 개최했고, 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52명에 대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형표 장관은 폴리오 박멸, B형간염 통제, 홍역 퇴치 등 그간 우리나라의 우수한 감염병 관리 능력을 치하했으며, 특히 지난해 처음 시행된 무료예방접종 정책의 점진적 확대로 국민 부담감소와 감염병 퇴치라는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로 올 3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내가 뽑는 국민공감정책 TOP10’ 선정 온라인 투표에서 국가예방접종 서비스가 국민공감 1위 정책으로 뽑히기도 했다.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정책의 주요성과는 다음과 같다.
▶ 무료예방접종 시행에 대한 국민 만족도 상승(2013년 56.9% →2014년 85.3%)
▶ 어린이 완전예방접종률 향상 추세(만 3세 어린이 완전접종률 88.4%)
▶ 2014년 한 해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1,166만 건 시행
▶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 예산 확대(2014년 1,639억 원 → 2015년 1,943억원)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은 국정과제로 지정된 다음해인 2014년 처음으로 어린이 예방접종 13종이 무료시행되었으며, 올해 5월 영유아 A형간염이 추가로 지원되고 있다(총 14종 백신 무료시행). 또 오는 10월부터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인플루엔자(독감) 접종도 병의원에서 무료시행될 계획에 있어 예방접종 주간을 맞이해 정책고객 대상으로 정부 지원정책에 대한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더불어, 어린이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중요성에 대한 관심 환기와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관련 단체와 협력해 공동캠페인을 다양하게 진행하였다.
먼저, EBS 모여라딩동댕의 인기캐릭터인 ‘번개맨’을 어린이 예방접종 홍보대사로 위촉하여 어린이들의 완전접종을 응원하고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하였으며, 4월을 기점으로 '12살까지 잊지 말고 예방접종 완전정복’ 캠페인을 펴고 있다. 또 ‘예방접종 송’ 애니메이션 영상을 개발해 네이버, 유투브 등에 올려 어린이가 쉽게 따라 부르며 예방접종에 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어린이 인식개선에 일조하도록 하였다(현재 30만 회 이상 조회 기록). 부모님들이 자녀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 도우미 어플리케이션을 새롭게 단장해 4월 초 배포하였고, 보호자는 물론 우리 사회전체가 어린이와 노약자 예방접종에 관심 갖는 계기를 만들고자 ‘예방접종 영상공모전’도 개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함께 할 때 더 큰 힘이 되는 예방접종의 가치를 형상화 하고자 국민들이 응모한 영상들을 편집한 공익광고를 제작하였다. 본 공익광고는 5월 초부터 방송전파를 타고 있다.
한편, 대한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도 질병관리본부와 협력해 4-5월 ‘어린이 누락예방접종 확인캠페인’을 함께 진행해 어린이들이 누락된 접종없이 완전한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올해의 예방접종 주간은 무료접종 1년의 성과, 어린이 및 어르신 예방접종 지원확대라는 긍정적 콘텐츠와 의료계, 민간기업 등 관련 기관과의 채널협력으로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캠페인을 마칠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 질병예방 척도인 어린이 완전접종률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관련부처와 협력해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확대와 함께 청소년, 성인 등 감염병 예방에 소홀하기 쉬운 연령층을 위한 정책서비스 개발에도 힘써 갈 것이다.
현재 예방접종관리과에서는 오는 10월 처음 시행되는 어르신 인플루엔자 병의원 무료접종 사업의 차질 없는 준비를 위해 시스템 개발, 백신 수급, 의료인 교육 및 대상자 홍보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한 해 이뤄진 국가예방접종 사업 고도화의 노력과 성과를 소재로 또 한 번 ‘예방접종의 가치’를 홍보할 내년 제6회 예방접종 주간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