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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지방 섭취 현황
  • 작성일2017-02-09
  • 최종수정일2017-02-09
  • 담당부서건강영양조사과
  • 연락처043-719-7460
우리 국민의 지방 섭취 현황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
박명숙, 권상희, 오경원*
* 교신저자: kwoh27@korea.kr, 043-719-7460

Abstract

Dietary Fat Intake i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Division of Health and Nutrition Survey,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Park Myungsook, Kweon Sanghui, Oh Kyungwon

BACKGROUND: Fat is an important nutrient that functions as an energy source and regulates metabolites; however, it is a potential risk factor for noncommunicable diseases. The purpose of this work was to assess the dietary fat intake and examine the groups at risk for fat intake in the Korea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KNHANES).
METHODOLOGY: Using KNHANES (1998, 2001, 2005, 2007-2015) microdata, the Koreans’ intake of dietary fat was estimated. The changes in mean fat intake and proportion of fat-energy intake were analyzed, and those according to sex and age were produced in KNHANES IV-3 (2015). The prevalence of subjects with fat intake under the acceptable macronutrient distribution range (AMDR) and over the AMDR were estimated through the Dietary Reference Intakes for Koreans.
RESULTS: The mean dietary fat intake in 2015 was 58.9 g for men and 43.0 g for women; the mean fat intake and proportion of fat-energy intake increased consistently. As the fat intake of the elderly (aged 65 or over) was lower than those of the other age groups, the prevalence of subjects with fat intake under AMDR was the highest in all age groups. The proportion of fat-energy intake was the highest in the age group of 19~29 years old, while the prevalence of fat intake over AMDR was higher than those of the other age groups.
CONCLUSION: Because the dietary fat intake was higher in young age groups, the fat intake could increase in the next several years. The continuous monitoring of dietary fat intake should be requested for the management of noncommunicable diseases.


들어가는 말

지방은 체내에서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저장하는 주요 영양소일 뿐 아니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고 체온 보존과 장기 보호 등을 포함한 각종 조절 역할을 하는 영양소임에도 불구하고 단위 중량 당 생산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 높아 비만 관리를 위해 섭취량 조절이 필요한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1]. 특히, 지방은 구성하는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등 지방산의 종류에 따라 심뇌혈관계질환이나 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2] 지방 섭취량 혹은 섭취비율은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 지방 섭취량에 대한 절대적인 기준은 없으나 전체 에너지 섭취량 중에 지방으로부터의 에너지 섭취량으로 적절한 범위와 n-6, n-3 지방산, 포화지방산 각각의 에너지적정비율의 범위를 지방의 섭취기준으로 제정한 바 있다[3].
조사방법, 대상 등에서 큰 차이가 있어 현재 수행 중인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와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국민영양조사가 시작된 1969년 지방의 에너지섭취비율은 7%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20%를 넘어섰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4].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의 지방 섭취가 높은 점에 미루어볼 때 지방 섭취량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방 섭취량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고에서는 건강 및 영양 상태에 대한 국가 통계 산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지방 섭취량 변화와 성별, 연령별 섭취 특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몸말

국민건강영양조사 제1-6기(1998, 2001, 2005, 2007-2015) 식품섭취조사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지방 평균 섭취량과 지방의 에너지섭취비율을 산출하였다. 성별, 연령별 에너지 섭취비율, 지방의 에너지적정비율 미만을 섭취했거나 적정 범위 혹은 초과하여 섭취한 인구 분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2015)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에너지적정비율은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의 연령별 범위를 이용하였으며, 본고에서 연도별 추이에 따른 비교는 2005년 추계인구를 이용한 연령표준화 값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지방 섭취량은 국민건강영양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자는 1998년 45.3g에서 2015년 58.9g으로 13.6g 증가하였고, 여자는 같은 기간 35.2g에서 43.0g으로 7.8g 증가하였다(Figure 1). 이러한 섭취량 변화는 지방으로 섭취하는 에너지 비율에도 영향을 미쳐 1998년 17.9%에서 2015년 21.8%로 3.9%p 증가하였으며 상대적으로 탄수화물에 의한 에너지 섭취비율은 감소하였다(Figure 2).

지방 섭취량은 19~29세 연령에서 남녀 모두 가장 높았으며, 12~18세가 그 다음으로 높았다(Table 1). 지방의 에너지섭취비율은 19~29세에서 25.4%로 조사되었으며, 49세 이하의 연령군에서는 22~25%의 분포를 보인 반면 만 65세 이상에서는 13.3%로 절반 수준에 가까웠다. 지방에너지적정섭취자 분율(지방에 의한 에너지 섭취량이 에너지 적정비율의 범위인 섭취자 분율)은 3~5세가 78.6%로 가장 높았고, 6~11세, 12~18세가 60% 이상을 보인 반면, 19~29세는 34.1%, 65세 이상은 28.3%로 낮았다(Figure 3). 만 19~29세에서는 지방을 적정 범위 내로 섭취하는 인구 분율이 낮고, 지방의 에너지적정비율을 초과하여 지방을 섭취한 분율이 52.6%로 높았던 반면에, 65세 이상은 3명 중 2명인 65%가 지방 에너지적정비율 미만으로 지방을 섭취함에 따라 지방에너지적정섭취자 분율이 낮았다.
지방 에너지 적정비율 미만 혹은 과잉으로 섭취한 분율은 국민건강영양조사 특성상 1일간의 섭취량 정보로 판단하는 것으로 개인별 일상 섭취량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미만과 과잉 모두 문제를 과대평가 할 수 있다는 제한점을 갖지만, 지방의 적정 섭취를 위한 조정이 필요한 집단을 추정하기 위한 자료로서 의미가 있다.


맺는말

우리 국민의 지방 섭취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며, 총 에너지 섭취량 중 지방 섭취비율 또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연령층의 지방 섭취량에 비해 젊은 연령층의 섭취량이 월등히 높아 앞으로도 지방 섭취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에너지 섭취량 중 지방의 에너지적정비율은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 성인 기준으로 15~25%이므로 평균적인 우리 국민의 지방으로부터 섭취하는 에너지가 총 에너지 중 20% 내외인 것은 적절한 수준이나, 기준 미만을 섭취하는 사람의 분율과 기준을 초과하여 섭취하는 사람의 분율을 합하면 오히려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방의 평균 섭취량이나 평균 에너지섭취비율만으로 지방 섭취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하다.
지방은 에너지 급원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각종 조절 작용 등을 담당하는 필수영양소로서의 역할, 만성질환 위험요인으로서의 작용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할 때 섭취량 변화에 늘 관심을 가져야 하는 영양소이며, 지방산별로도 섭취 수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미국[5], 일본[6] 등에 비해 우리나라의 지방 섭취량은 아직 낮은 편이나 점차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방 섭취와 관련된 질병의 유병 수준 변화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국민건강영양조사는 영양 수준 변화에 따라 예측되는 건강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분석 역량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참고문헌

1. 최혜미 등 (2016). 5판 21세기 영양학. 교문사, 95-96.
2. Joint FAO/WHO Expert Consultation on fats and fatty acids in human nutrition (2010). Fats and fatty acids in human nutrition: Report of an Expert Consultation.
3. 한국영양학회 (2010). 2010 한국인 영양섭취기준 개정판.
4.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6). 2015 국민건강통계.
5.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What we eat in America - data tables. Available at http://www.ars.usda.gov/. [Accessed January 2, 2017].
6. 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Survey results. Available at http://www.mhlw.go.jp/. [Accessed January 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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