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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개정
  • 작성일2017-03-02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에이즈결핵관리과
  • 연락처043-719-7550
2016년 성매개감염 진료지침 개정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결핵관리과
최수미, 김 현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 위기분석국제협력과
박 옥*
*교신저자: okpark8932@gmail.com, 043-719-7550

Abstract

Update on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Korean Treatment Guidelines, 2016
Division of HIV and TB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Choi Soo Mi, Kim Hwon
Division of Risk Assessment & International Cooperation, Center for Emergency Operations, CDC
Park Ok

More than a million people acquire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STI) every day, while an estimated 500 million new cases of curable STI (gonorrhoea, chlamydia, syphilis and trichomoniasis) occur every year. Untreated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in women will result to pelvic inflammatory disease, ectopic pregnancy, and infertility.
In Korea, the 'Korean Treatment Guideline 2016' has been updated since December 2016; persistent changes in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STI) have been included in the guideline.


성매개감염병(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 STI)은 전 세계적으로 매일 100만 명 이상 발생하고 있고, 치료 가능한 성매개감염병의 발생건수는 연간 5억 만 건으로 조기에 진단하여 치료 받지 못하면 골반 내 염증질환, 자궁 외 임신, 불임 등의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 2016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는 트레포네마 매독균(T. pallidum) 및 임균(N. gonorrhoea)의 발생 90% 감소와 출생아 10만명 당 선천성매독을 50건 이하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 국가 예방접종 80%이상을 2030년까지의 성매개감염병 보건전략으로 발표하였다[1]. 또한 최근 호주, 프랑스,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임질에 효과적이었던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 항생제 내성보고가 증가됨에 따라, 항생제 내성의 발생을 늦추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을 세우는 등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근거중심 의학적 방법론에 기초하여 2011년 개발된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에 항생제 내성 등 성매개감염의 지속적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정부 주관 하에 관련학회와 공동으로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의 개정을 계획하였다. 개정 시 외국의 진료지침 및 국내·외 논문 등 체계적 근거의 검색과 보건의료전문가나 환자들의 관점과 선호도 측면에서의 변화를 파악하여 검토하였다. 또한 영국 NICE의 진료지침 개정 시 5가지 결정기준(full update, partial update, no update, static list, withdrawing) 중 partial update로 외국의 지침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용·개발하였고, 진료지침 개발위원회의 합의에 의해 채택된 권고안의 검증을 위해 성매개감염 관련 전문학회의 검토를 받았으며, 2016년 12월 대한의학회 임상진료지침 인증절차를 거쳐서 개정하였다.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의 주요 개정 사항은 성매개감염 검사실 진단법, 질병별 검사 및 치료법, 증후군에 따른 진료흐름도 등으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성매개감염 진단법에서 핵산증폭검사(NAAT) 외에 최근 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PCR)이 자동화된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염에 의한 검사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어서, 성매개감염병 중 임질과 클라미디아감염을 진단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고,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PCR)와 함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가진다.

둘째, 성매개감염 질환별 개정내용으로 매독(syphilis) 트레포네마검사 음성 시 추가 확진검사로 EIA, FTA-ABS 검사를 권장하였고, 매독의 시기별 대체요법 변경내용, 항생제 내성에 따른 임균감염증 등 성매개감염병의 권장요법 및 대체요법 개정, 최초발현 및 재발성 성기단순포진 권장요법, 재발성 감염에 의한 성기단순포진 억제요법 등이 개정되었다(Table 1).

우리나라에서 경구용 항생제는 내성균 때문에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고, 전 세계적으로 임균의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하므로 임균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와 그 내성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는 요법으로 고용량의 세프트리악손(ceftriaxone)과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병합요법이 권장되고 있다. 스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은 우리나라에서 임균에 대한 내성률이 낮아 생식기 임균감염의 대체요법으로 사용 될 수 있으나 인두임균감염의 치료에는 효과적이지 않아 권장되지 않는다. 또한 임신부 성매개감염병의 경우, 금기약물 등 치료에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내에서 증가하고 있는 첨규콘딜롬 등의 HPV 감염 예방을 위해 시작된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만12~13세 여아대상 무료 HPV 백신접종)과 직무상 알게 된 아동학대범죄의 의심 및 신고조치에 대한 안내가 추가되었다.

개정된 ‘2016년 성매개감염 진료지침’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kdca.go.kr/알림/지침)에서 다운받아 사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인구집단의 성매개감염 예방, 진단, 치료, 처치 등을 하는데 실무적인 지식을 제공하고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 참고문헌 >

1. WHO. Global health sector strategy on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2016-2021 : towards ending STIs. 201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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