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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치쿤구니야열 국내 유입조사
  • 작성일2017-03-23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
  • 연락처043-719-8490
2015년도 치쿤구니야열 국내 유입조사

질병관리본부 면역병리센터 신경계바이러스과
이은주, 정영의, 이원자*
*교신저자: wonja@nih.go.kr, 043-719-8490
Abstract

Surveillance of imported Chikungunya Cases in South Korea 2015
Division of Arboviruses, Center for Immunology and Pathology, NIH, CDC
Lee Eun-Ju, Jeong Young-Eui, Lee Won-Ja
Chikungunya (CHIK) has been classified as a communicable disease group IV in South Korea since the latter part of 2010. We investigated the extent of imported CHIKV cases in 2015. A total of 367 dengue-negative serum samples were tested for CHIK infection by enzyme-linked immunosorbent assay (ELISA) and real-time reverse tranion-polymerase chain reaction (rRT-PCR). Four out of the total tested samples (1.1%) were positive for CHIK by rRT-PCR and 17 samples (3.8%) were found to be positive by immunoglobin M ELISA. As clinical symptoms are similar between dengue and CHIK, laboratory testing of CHIK and dengue should be conducted in parallel.


치쿤구니야열(Chikungunya fever)은 Togaviridae과 Alphavirus속에 속하는 치쿤구니야 바이러스(Chikungunya virus: CHIKV)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열성 질환이다. 주로 숲모기(Aedes aegypti, Aedes albopictus)를 매개로 전파되며 발병 시 사망하는 사례는 아주 드물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진과 발열, 관절통, 근육통을 보이고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드물게는 초기 감염 후 수 개월에서 수 년간 관절통이나 관절염이 지속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적 요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1,2]. 치쿤구니야바이러스는 1952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서 처음 분리된 이후 아시아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인 유행이 지속되다가 2005년 인도양 부근의 섬에서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었다. 이 대규모 유행은 말레이시아, 싱가폴,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3]. 2012년 Papua New Guinea, 2013년 New Caledonia 등 태평양 지역과 2014년 Suriname 등의 대서양쪽 남아메리카까지 치쿤구니야열이 확산되어 현재는 열대 및 아열대기후 지역 90여 개 국가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4,5,6]. 치쿤구니야열이 유행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뎅기열도 함께 유행하는 것이 보통이다[7]. 두 질환은 임상(고열, 근육통, 발진 등)이 비슷하여 정확한 실험실적 감별진단이 필요하다.
국내에서의 치쿤구니야열 진단은 2010년 말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다[8]. 질병관리본부 신경계바이러스과에서는 법정감염병 4군 지정 전에 2009~2010년 의뢰검체에서 치쿤구니야 유입사례를 확인하여 법정감염병 지정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였다[9,10]. 현재 치쿤구니야열의 실험실 진단은 IgM ELISA(상용시약)를 이용한 혈청학적 항체 검사법과 real-tme RT-PCR을 이용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법이 이용되고 있다(Table 1).

본 연구에서는 치쿤구니야열 유입감시를 위해서 2015년도 뎅기열 진단 검사결과 음성인 검체에 대해서 치쿤구니야열 검사를 수행하였다. IgM ELISA를 이용한 혈청학적 항체검사와 real-time RT-PCR을 이용한 유전자 검출을 수행하였다. 검사 결과 뎅기열 음성인 검체 367건 중에서 치쿤구니야열 IgM ELISA 양성 17건,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4건이었고 이 중 2건은 항체와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되어 총 19명(5.2%)이 치쿤구니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었다(Table 2). Table 1의 2015년 치쿤구니야열 진단 현황과 비교해 볼 때 뎅기열로 오인되어 진단 의뢰되었음을 알 수 있다. 치쿤구니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4건에 대해서는 세포배양을 통한 바이러스분리와 유전자 분석을 진행할 것이다.

국내 환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입국한 사례이지만, 국내에도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가 분포하고 있는 만큼 실험실 진단과 더불어 자연계 모기감시도 강화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질병정보(http://www.kdca.go.kr).
2. Goupil BA1, et al. A Review of Chikungunya Virus-induced Arthralgia: Clinical Manifestations, Therapeutics, and Pathogenesis.. Open Rheumatol J. 2016 Nov 30;10:129-140.
3. Veasna Duong, et al. Reemergence of Chikungunya Virus in Cambodia. Emerg Infect Dis. 2012 Dec; 18(12): 2066–2069.
4. Horwood PF, et al. Outbreak of chikungunya virus infection, Vanimo, Papua New Guinea. Emerg Infect Dis. 2013;19:1535–8.
5. Adam Roth, et al. Preparedness for Threat of Chikungunya in the Pacific. Emerg Infect Dis. 2014 Aug; 20(8): e130696.
6. Farah T. van Genderen, et al. First Chikungunya Outbreak in Suriname; Clinical and Epidemiological Features. PLoS Negl Trop Dis. 2016 Apr; 10(4): e0004625.
7. Luis Furuya-Kanamori, et al. Co-distribution and co-infection of chikungunya and dengue viruses. BMC Infect Dis. 2016; 16: 84.
8. 질병관리본부. 2016. 법정감염병 진단·신고 기준.
9. 질병관리본부. 2010 주간 건강과 질병.
10. Go Woon Cha, et al. Travel-Associated Chikungunya Cases in South Korea during 2009–2010. Osong Public Health Res Perspect. 2013 Jun; 4(3): 17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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