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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
  • 작성일2017-05-11
  • 최종수정일2017-05-11
  • 담당부서결핵·에이즈관리과
  • 연락처02-6924-0529

「제7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에이즈·결핵관리과
차승호, 이윤재, 조경숙*
*교신저자: gabrielle@korea.kr, 043-719-7310

Abstract

「The 7th TB Prevention Day」 Celebration
Division of HIV/AIDS and Tuberculosis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CDC
Cha Seung-Ho, Lee Youn-Jae, Cho Kyung-Sook

Each Year, TB Prevention Day is observed on March 24. A commemorative event for the 7th TB Prevention Day was organiz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KCDC (Korean Centers for Disease Control). The TB prevention law was formulated to raise the awareness on this persistent disease and convey the importance of TB prevention. This article aims to introduce the 「TB Prevention Day」, and to initiate the TB Prevention and Coughing Etiquette program.


결핵예방의 날(TB Prevention Day)

매년 3월 24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자 「결핵예방의 날」이다. 이 날은 독일인 의사이자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 박사에 의해 결핵의 원인이 ‘결핵균’이라는 사실을 밝힌 1882년 ‘3월 24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예방의 날」이 결핵예방법(제4조, 2011년 시행)으로 제정되어 매년 정부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이 날을 기념하여 정부와 지역사회는 국민들에게 결핵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에 대한 국민의 인식개선과 사회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세계 결핵의 날」슬로건(Stop-TB Partnership, 2017)은 "United to End TB"로, 결핵을 종식하자 라는 보다 강한 메시지인데 반해, 우리나라의 「제7회 결핵예방의 날」 슬로건은 우리나라의 상황에 맞게 “결핵 안심국가 실현을 위한 모두의 동참!”으로 정하여, 결핵으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심국가 실현을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호소하였다.
「제7회 결핵예방의 날」 기념행사에는 행사를 주관한 질병관리본부장을 포함하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등 결핵 유관기관과 단체, 의료계와 학계, 전국 시‧도‧보건소 관계자 등 총 220여명이 참석하였다. 본 행사는 2016년에 개최한 ‘결핵예방 스마트폰 영화제’ 공모전의 대상 수상작 감상을 시작으로, 국가 결핵관리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이어졌다(Figure 1).

아울러 「제7회 결핵예방의 날」의 슬로건처럼 모두의 동참을 위해, 「결핵 안심국가 다짐식」과 남을 위한 배려이자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첫 걸음인 ‘기침예절 실천 좋아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Figure 2).


결핵예방주간(TB Prevention Weeks)

정부는 「결핵예방의 날」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중심의 결핵예방 캠페인으로 확대되어, 일정기간 집중적으로 결핵예방 홍보가 추진될 수 있도록 2013년부터 7일간의 ‘결핵예방주간’을 운영중이다. 올해(3.20∼3.26)도 결핵예방주간이 운영되어, 전국 자치단체와 지역사회 민간단체 등이 협력하여 결핵 무료 검사, 거리 캠페인 등 지역 현장 중심으로 활발한 결핵예방 홍보활동이 전개되었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결핵예방의 날을 알리는 동시에 결핵관련 정책을 발표하였는데, 결핵관련 정책과 이러한 다양한 결핵예방 홍보활동이 지역 방송과 신문, 인터넷 매체 등 다수의 언론에 보도되었다. 「결핵예방의 날」의 개최와 「결핵예방주간」이 운영된 2017년 3월의 언론보도는 건수는 1,332건으로 지난해(2016년) 동기간의 보도건수(783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70%)하였으며, 이는 「결핵예방주간」이 운영되지 않았던 2012년 동기간(3월)의 보도건수 대비 무려 12배나 증가하였다(Table 1).

한편, 7일간의 ‘결핵예방주간’ 동안 지역사회에서 원활한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는 결핵과 잠복결핵을 바로 알리기 위한 홍보 리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유관기간에 배포하였으며, 결핵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인 기침예절 실천 홍보 캐릭터 ‘엣티’를 활용한 기침예절 홍보 포스터를 전국 시‧도와 보건소 및 민간‧공공협력(PPM: Private Public Mixed)병원, 그리고 보건복지부의 협조로 전국 어린이집(43,776곳)에 배포하여 기침예절 수칙의 홍보를 추진였다(Figure 3).


결핵현황(Burden of Tuberculosis)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제7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한 해 동안 국가결핵감시체계를 통해 분석된 ‘2016년 결핵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하였다.[1] 2016년 한 해 동안 결핵 신환자가 30,892명(10만 명당 60.4명)으로, 2015년(32,181명/10만 명당 63.2명) 대비 신환자율이 4.3% 감소하였고, 2000년 이후 좀처럼 줄지 않던 결핵이 2012년(39,545명/10만 명당 78.5명)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2016년까지 8,653명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5∼24세까지 젊은 층에서 결핵이 크게 감소하였는데, 15∼19세 청소년층의 경우는 전년 대비 23.8% 감소하였으며, 2011년 2,030명에서 2016년 750명으로 약 1/3 수준으로 크게 감소하였다(Table 2).

이 같은 감소세는 2007년부터 시작된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등을 통한 철저한 결핵환자 관리와 더불어 2013년부터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하여 학교·직장 등 집단시설 내 역학조사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나라는 매년 3만여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2천 2백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로, 2위 국가와의 격차도 매우 커서 결핵 후진국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핵관리 전략(TB control strategy)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해 3월 발표한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을 마련하여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기반을 구축해왔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결핵 안심국가」 사업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결핵 발병 지표를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목표로 선제적 예방에 중점을 두어 추진된다. 올해 1월부터 병역판정검사 대상자에 대한 잠복결핵 검진을 시작으로 의료기관, 어린이집 등의 집단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2].
우리나라를 결핵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국가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정책추진과 함께 국민의 사회적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은 스스로 결핵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는 등 결핵 증상이 있으면 결핵을 의심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결핵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일상생활에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의 기본 수칙인 올바른 기침예절을 습관처럼 항상 실천해야 한다.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 방법은 첫째,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고, 둘째, 기침을 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참고문헌>

1. 2016 결핵환자 신고현황 연보.
2. 질병관리본부. 2017.「결핵예방의 날」관련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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