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NIP) is the most cost-benefit effective policy of countermeasures against vaccine preventable diseases (VPD). The national level of vaccination coverage is the critical process indicator of NIP performances. In the Republic of Korea, the government has expanded the vaccination coverage by over 95% through reduction of vaccination barriers such as budgetary burden (out of pocket money) and physical accessibility.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publicly reported the national level of vaccination coverage for the first time in 2016. The vaccination coverage of children aged 12, 24 and 36 months in 2015 was 94.3%, 92.1% and 88.3%, respectively. This report will briefly describe methods of standardizing and collecting data, results of vaccination coverage rate, and suggestions on future directions for maximizing data utilizations from the National Registration Information System.


예방접종은 해당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을 예방하는 가장 비용-효과적인 공중 보건 중재 수단의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24조 및 제25조에 의거하여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1954년부터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예방접종률을 감염병 퇴치수준인 9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무료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예방접종률은 국가예방접종 사업의 성과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서, 접종률 결과에 따라 사업의 문제점을 발견하여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이다. 이에 각 나라들은 예방접종률의 측정방법을 개발하고, 그 측정 주기나 자료원등과 같은 사항들에 대하여 많은 연구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1].
본 글에서는 국가승인통계로 공식적으로 처음 산출된 우리나라 2015년 만3세 어린이 전수에 대한 전국예방접종률 산출 및 분석방법과 결과, 끝으로 통계산출의 발전방향에 대해 기술하고자 한다.

예방접종률 자료의 수집 및 산출방법
예방접종 기록은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실시 후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Immunization Registry Integration system)에 전산 등록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전산 등록된 자료에 대해 지속적으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행정자치부의 출생·사망 정보 및 주소지 정보와 법무부의 이중국적 및 출·입국 정보를 연계하였으며, 접종률 분석을 실시하여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산하 세부 분과위원회에서 최종 자문을 받았다(Figure1).

2015년 만3세 어린이 전국예방접종률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국내에 거주하는 2015년 말 기준 만3세 아동인 2012년 출생아를 대상으로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기준 및 방법(보건복지부 고시 제2016-57호)’에 따라 권장하는 예방접종 횟수를 모두 완료한 아동의 비율로 산출하였다.
접종대상자인 분모에서 사망자,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하고 영주목적으로 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된 아동은 제외하였다. 접종자인 분자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Immunization Registry Integration system)에 전산 등록된 기록만 인정하였으며, 동일한 예방접종을 중복으로 접종한 경우는 첫 번째 접종을 인정하고, 그 외의 중복접종 기록은 제외 하였으며, 예방접종 실시기준보다 이른 접종을 실시한 경우의 기록은 제외하였다. 또한 예방접종 실시기준에서 인정하지 않는 교차접종 교차접종: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과 불활성화백신간의 교차접종
을 실시한 경우 해당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최종 선택한 백신의 예방접종 기록을 인정하고, 그 외 교차접종의 기록은 제외하였다[2].

예방접종률 산출 결과 및 해석
2016년 7월 22일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전산센터에 주민 등록된 2012년 출생아는 487,693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250,338명, 여자 237,355명으로 0.95의 성비를 보였다.
2012년 출생아의 연령시기별 예방접종률은 생후 12개월까지 권장되는 4종 백신 4종 백신: BCG(결핵), HepB(B형간염),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IPV(소아마비)
에 대해 10회 모두 접종한 완전접종률이 94.3%, 생후 24개월까지 권장되는 6종 백신 6종 백신: 4종 백신 + MMR(홍역, 풍진, 유행성이하선염), Var(수두)
에 대해 13회 모두 접종한 완전접종률은 92.1%, 생후 36개월까지 권장되는 7종 백신 7종 백신: 6종 백신 + JE(일본뇌염)
에 대해 15∼16회 모두 접종한 완전접종률은 88.3%로 각각 나타났다(Figure 2).

지역별 완전 접종률은 12개월까지 권장하는 접종에 대해서는 울산 97.2%, 강원 97.1%, 전남 97.0%의 순서로 높았고, 서울 91.8%, 경기 93.3%, 전북 94.0%의 순으로 낮았다. 24개월까지 권장하는 접종에 대해서는 울산 95.3%, 강원 95.1%, 충북 94.6%로 높았고, 서울 89.9%, 경기 91.3%, 전북 91.7%의 순으로 낮았다. 36개월까지 권장하는 접종에 대해서는 강원 92.0%, 대전 91.6%, 울산 91.2%의 순으로 높았고, 서울 86.8%, 부산 87.1%, 광주 87.3%의 순으로 낮았다(Figure3).

백신별 완전접종률은 MMR이 97.7%로 가장 높고, IPV 97.4%, Var는 97.3%, BCG 96.7%, HepB 96.3%, DTaP 95.6%, JE 92.5% 순으로 나타났다(Table 1).
지역에 따른 백신별 완전접종률은 BCG는 전남 98.7%, 울산 98.6%, 광주 98.5%의 순으로 높았고, 서울 94.9%, 경기 95.9%, 부산 96.6%의 순으로 낮았다. HepB 3회 접종은 울산 98.2%, 강원 97.8%, 충북 97.7%의 순으로 높았고, 서울 94.2%, 경기 95.9%, 부산과 전북의 96.0% 순으로 낮았다. DTaP 4회 접종은 울산 97.1%, 세종과 강원이 96.9%의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 94.1%, 부산 95.0%, 제주 95.5%의 순으로 낮았다, IPV 3회 접종은 울산과 세종이 98.5%, 강원과 대전이 98.3%의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 95.6%, 부산 96.8%, 경기 97.3%의 순으로 낮았다. MMR 접종은 세종 98.9%, 울산 98.7%, 광주 98.6%의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 96.3%, 부산 97.3%, 경기와 경남 97.7%의 순으로 낮았다. 수두 접종은 세종 98.5%, 울산 98.4%, 광주 98.1%의 순으로 높았으며, 서울 96.0%, 부산 96.9%의 순으로 낮았다. 일본뇌염은 강원 94.2%, 충남 94.1%, 대전 94.0%의 순으로 높았으며, 광주 90.4%, 부산 91.1%의 순으로 낮았다(Table 2).

예방접종률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접종횟수가 많아져 예방접종률이 낮아졌으며, 백신별 예방접종률은 만 3세까지 총 4회로 접종횟수가 많은 DTaP 백신과 생후 12∼23개월에 첫 접종을 하고, 12개월 후 추가 접종해 늦은 시기까지 접종하는 JE 백신의 예방접종률이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예방접종률 차이는 현재 시점의 주소지 기준, 해외거주자 등 인구 이동 요인으로 해석의 한계는 있으나 지자체별로 미접종자 개별 우편안내 등 접종독려 방법의 노력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백신별 완전접종률은 접종률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해외 주요국가와 비교한 결과 국가별로 동일한 접종기준이 적용되고 있는 B형간염, DTaP, IPV, MMR, 수두 등 5종 백신에 대해 미국, 호주, 영국 등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약 2∼6%p 가량 높은 것으로 파악돼(Figure 4)[3,4,5], 선진국 수준 이상의 예방접종률을 달성하였고, 어린이 건강보호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률 산출의 한계
전국 예방접종률현황은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기준으로 집계함에 따라 실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아동의 예방접종률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국외 접종 등 예방접종을 완료하였으나 예방접종의 기록이 전산 등록되지 않은 경우 예방접종 기록이 누락될 수 있어 실제 예방접종률보다 낮게 산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두 예방접종률은 수두 감염자의 경우 면역력 획득으로 예방접종 제외대상이나, 2015년 예방접종률 통계에는 수두 감염자를 예방접종 대상자로 포함하여 집계하였으며, 예방접종 완료자에서 제외하지 않아 실제 수두 예방접종률보다 낮게 산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결핵 예방접종률은 결핵을 예방하는 BCG 경피용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지 않은 백신이나,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전산 등록된 BCG 경피용 예방접종 기록을 예방접종률 산출에 포함하였으며, 일부 예방접종 기록이 전산등록 누락되었을 수 있어 실제 결핵 예방접종률보다 낮게 산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률은 일본뇌염 약독화생백신이 2014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2014.2.10.)됨에 따라,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되기 이전의 일본뇌염 약독화생백신의 예방접종 기록이 일부 전산 누락되었을 수 있어 실제 일본뇌염 예방접종률보다 낮게 산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예방접종률 통계 발전방향
2015년 만3세 어린이의 전국 예방접종률 현황 통계는 2012년에 출생한 전국 48만 명 전원을 대상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전산 등록된 접종기록을 분석해 산출한 첫 전수조사 통계라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향후 매년 전수등록 자료를 이용해 접종률을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예방접종 미접종자에 대한 원인을 밝혀 미접종자 특성별 관리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향후 만4∼6세 추가접종에 대한 접종률 분석 등 분석연령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미접종자의 학부모 교육수준, 소득재산 수준 등 사회경제적 특성 등 심층 분석을 통해 미접종자의 접종률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연구자원으로서 예방접종 빅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1. 질병관리본부. 2012 경제발전경험모듈화사업: 어린이 예방접종사업. 충남대학교. 2013.
2. 질병관리본부. 2015 전국 예방접종률 조사. 2016.
3. Hill HA, Elam-Evans LD, et al. Vaccination Coverage Among Children Aged 19-35 Months-United States, 2015. MMWR Morb Mortal Wkly Rep 2016;65:1065-71.
4. Hull BP, Dey A, et al. Immunisation Coverage Annual Report, 2013. Commun Dis Intell 2016;40:E146-69.
5. HSCIC. NHS immunisation Statistics 2014-2015.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