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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 절기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 작성일2018-01-25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미래감염병대비과
  • 연락처043-719-7260
2016-2017년 절기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질병관리본부 기획조정부 미래감염병대비과
박성우, 백수진, 조현정, 신나리, 이희일, 이상원*
*교신저자 : epilsw@korea.kr, 043-719-7260
  Abstract

A survey of cold-related illness surveillance, 2016-2017 season


Park Seong-Woo, Baek Soo-Jin, Jo Hyun-Jung, Shin Na-Ri, Lee Hee-Il, Lee Sang-Won
Division of Strategic Planning for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KCDC

From December 1, 2016 to February 28, 2017, the Korea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KCDC) operated the cold-related illness (CRI) surveillance system to monitor hypothermia, frostbite, trench foot or immersion foot, and chilblains due to the cold wave using a nationwide network of 529 hospitals. During the above duration, 441 cases of cold-related illness, and 4 deaths were reported to the KCDC. The reports showed the following characteristics of patients with CRI. With respect to gender and age, the number of male patients (304, 74.3%) were three times higher than that of female patients (137, 31.1%) and the highest frequency of CRI occurred in those aged 60-69 years (88, 20.0%), showing increasing incidence in older aged people. By time, the number of patients with CRI increased to 124 cases in January 15-28 at the peak. By location, 77 cases from Gyonggi, 44 cases from Gyeungbuk were reported in descending order. Health damage from the cold wave could be prevented by following the guidelines for cold wave control. In order to minimize the incidence of CRI, the Division of Strategic Planning for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of KCDC is striving to raise public awareness to provide health warnings against CRI every winter.

Keywords: Cold-related illness, Hypothermia, Frostbite, Surveillance, Cold wave


  들어가는 말

다양한 기후변화 현상의 하나인 한파(Cold waves)는 겨울철 나타날 수 있는 이상기후 현상으로 기상청에 따르면 “뚜렷한 저온의 한랭기단이 위도가 낮은 지방으로 몰아닥쳐 급격한 기온의 하강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정의한다[1].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연 평균기온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겨울의 극단적 혹한 현상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
우리나라는 대설·한파 등 겨울철 피해예방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매년「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12월~2월)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일 단위로 정보를 제공하고 한파에 대한 주의 환기와 건강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몸 말

2016년 한랭질환 감시체계는 2016년 12월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전국 530여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에서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참호족·침수족, 동창) 발생현황을 일별 모니터링한 결과이며 총 441명(사망 4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되어, 전년 대비 환자수는 소폭 감소(9%)하였다(Table 1).
주 평균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졌던 8~9주차 사이(‘17.1.15~28)에 전체 환자의 28.1%(124명)가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Figure 1).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총 441명(사망 4명)으로 환자의 환자 중 83.7%(369명)가 저체온증 체온이 35℃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남.
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남성이 68.9%(304명)로 여성 31.1%(137명) 보다 많았고, 60세 연령층에서 20.0%(88명)로 가장 많았다. 발생지역은 경기 17.5%(77명), 경북 10%(44명) 순으로 높았고, 음주를 한 경우가 27.4%(121명)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발생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고, 고령층으로 갈수록 발생률이 높아졌다(Table 2).
한파빈도 기상청 방재기상 관측지점 기준으로 감시체계 총 기간(‘16.12.1~17.2.28) 중 일 최저기온이 –12℃이하로 떨어졌던 횟수
와 환자 발생률 인구십만명당 발생률
에 대한 지리적 분석결과 강원지역은 한파 빈도와 발생률(2.39)이 모두 높았고, 상대적으로 한파 빈도가 낮았던 전라남도(1.84)와 제주도(1.40)에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Figure 2).
환자수와 기온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면, 기온이 낮아질수록 환자수가 증가하는 음의 연관성을 나타냈다(Figure 3A). 구간적 회귀분석(Piecewise regression analysis) 결과 임계온도 –5.91℃(R2 = 0.37, p < 0.05)보다 기온이 낮을수록 한랭질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Figure 3B).

<건강한 겨울나기 이렇게 준비하세요!>

- 실내에서는
○ 생활습관
: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니다.
○ 실내환경
: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 어르신과 어린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반응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실외에서는
○ 따뜻한 옷을 입습니다.
*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 무리한 운동은 삼갑시다.

○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합니다.
*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맺는 말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는 사전에 적절한 조치로 사고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간단한 건강수칙 준수로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 미래감염병대비과에서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한랭질환자 발생현황을 일 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한파대비 건강피해 예방관련 홍보자료를 개발하여 배포하였다. 아울러「한파로 인한 한랭질환 신고현황 연보」를 4월 발간할 계획이다.


  참고문헌


1. 전미정 외. 우리나라의 겨울철 기온 변화 및 한파 발생빈도 분석. 2015.
2. IPCC. 기후변화 2014 종합보고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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