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사용자별 맞춤메뉴

자주찾는 메뉴

추가하기
닫기

간행물·통계

contents area

detail content area

2017년 집단시설 종사자 등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
  • 작성일2018-03-22
  • 최종수정일2019-09-10
  • 담당부서결핵·에이즈관리과
  • 연락처043-719-7310
2017년 집단시설 종사자 등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결핵·에이즈관리과
조경숙*, 박원서, 정혜란, 김민정, 박수진, 박아영, 박규리

*교신저자: gabrielle@korea.kr, 043-719-7310

Abstract

Prevalence of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at congregated settings in the Republic of Korea, 2017

Cho Kyung Sook, Park Won Seo, Jeong Hye Ran, Kim Min Jeong, Park Soo Jin, Park A Young, Park Gyu Ri
Division of TB & HIV Control, Center for Disease Prevention, KCDC

The tuberculosis (TB) incidence rate in Korea was 77 per 100,000 population in 2016, showing the highest among OECD countries. Since one-third of the Korea뭩 population was estimated to be infected with M. tuberculosis, the Korean government began to provide systematic latent TB infection (LTBI) diagnosis and treatment as a preventive therapy for about 1.2 million individuals in the high risk group in 2017.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LTBI prevalence among congregated settings in Korea in 2017. Data were retrieved from LTBI screening through the Integrated Disease and Health Control System. Chi-square test was conducted. The prevalence of LTBI ranged from 2.1% to 34.0%: 2.1% among first grade high school students, 2.9% among military cons, 15.2% among kindergarden teachers, 17.5% among healthcare workers, 19.3% among nursery workers, 28.5% among workers at social welfare facilities, and 34.0% among prisoners. However, these differences were caused by age structure, and there was no difference of age-specific prevalence of LTBI among congregated settings. On the other hand,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of age-specific prevalence of LTBI by gender. This study suggests that policy makers should focus on treatment for people with positive LTBI and need to investigate TB incidence among groups such as treatment group with positive LTBI, non-treatment group with positive LTBI, and negative LTBI group for at least 10 years.

Keywords: Tuberculosis, TB incidence,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Congregated settings



들어가는 말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천만 명 정도의 결핵환자가 신규로 발생하고, 인구 10만 명당 140명의 결핵 발생률을 보이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결핵발생률은 2016년 인구 10만 명당 77명으로 전 세계 평균보다는 다소 낮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회원국 중에서는 제일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1]. 특히, 전 세계적으로 약 1/3이 잠복결핵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2], 우리나라의 잠복결핵감염률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 결과이다.
은 지난 1965년 64%, 1975년 59%, 1990년 44%에서[3], 2016년에는 33%로 감소하고는 있으나 전 세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4,5].
잠복결핵감염(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LTBI)은 결핵환자와 밀접 접촉한 자의 약 30%에서 발생하고, 이중 약 5~10%가 평생에 걸쳐 결핵으로 이환되는데, 잠복결핵감염의 예방적 치료로 활동성 결핵으로 이환될 위험을 60~90% 가량 감소시킬 수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그리고 치료 시 부작용의 문제와 고비용 문제 등을 고려하여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2,6]. 즉, 세계보건기구는 결핵발생률이 인구 10만 명당 100명 미만인 고소득 내지 중상위소득국가인 경우, HIV감염인, 접촉자, TNF 길항제 치료자, 투석환자, 장기이식준비자, 규폐증 환자 등에게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고, 재소자, 의료인, 결핵 다 발생국 이민자, 노숙자, 약물중독자 등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권고하고 있으며, 당뇨환자, 알코올 중독자, 흡연자, 저체중자 등에 대해서는 권고를 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자원이 제한적인 국가와 앞에서 기술한 범주에 속하지 않는 중위소득 국가에 대해서는 결핵환자 가족 밀접 접촉자 중 HIV 감염인과 5세 미만 소아에 대해서만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2,5,7].
우리나라의 경우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체계적인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도록 강하게 권고하고 있는 HIV 감염인과 접촉자 등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사가 요양급여 ① 전염성 결핵 환자의 접촉자, ②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인, ③ 장기이식(조혈모세포이식 포함)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거나 복용 예정자, ④ 종양괴사인자알파저해제(TNF-α inhibitor) 사용자 혹은 사용예정자, ⑤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 중이거나 사용예정자(15 mg/일 이상 prednisone, 1달 이상 사용하는 경우), ⑥ 투석 중인 환자, ⑦ 위절제술 혹은 공회장우회술(jejunoileal bypass) 시행 혹은 시행예정자, ⑧ 규폐증, ⑨ 흉부 X선에서 과거 결핵 치료력 없이 자연 치유된 결핵병변이 있는 자(보건복지부 고시 2017-15호)
에 포함되어 있고[5,7], 결핵예방법 제11조(결핵검진 등) 및 동법 시행규칙 제4조(결핵검진 등의 주기 및 실시방법)에서는 의료기관,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아동복지시설 등의 종사자 및 교원에 대한 결핵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결핵예방법 제10조(결핵 집단발생시의 조치) 및 제19조(전염성결핵환자 접촉자의 관리)에 따른 결핵 접촉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5,7]. 그 외 2017년 결핵안심국가사업에 따라서 재소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 연구에서는 지난 2017년 결핵안심국가사업으로 실시된 의료기관, 어린이집, 아동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시설 종사자와 더불어 유치원 교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재소자,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120만 여명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의 양성률을 분석하여 향후 관련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몸 말


검진대상자 및 방법


검진대상자는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집 종사자, 아동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재소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유치원 교원 등으로 약 120만 명에 대한 검진이 계획되었고, 검진 실시 결과 1,206,775명이 수검하였다. 의료기관, 어린이집, 아동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가 직접 수행하였고, 재소자는 법무부 협조 하에 수행되었으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교육부 및 대한결핵협회, 학교 밖 청소년은 여성가족부,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병무청, 유치원 교원은 보건환경연구원 협조 하에 사업이 실시되었다. 그 외 대상자는 보건소 내소자 또는 자체사업 등에 따라 검진이 실시되었다. 검진 관련 예산은 질병관리본부 및 지자체 예산 약 170억 원과 타 부처 등의 예산 약 218억 원 등 약 388억 원이 소요되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와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 (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가 있는데, 이 연구에서 사용된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혈액을 채취하여 결핵균 특이항원으로 자극하여 인터페론감마 분비기능을 측정하는 방법인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IGRA)이다.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 값 0.35 이상을 양성으로 판정하였고, 전체 대상자에서 양성자의 분율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로 정의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집단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살펴보았고,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집 종사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치원 교원, 초·중·고등학교 교원 등 6개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성별 및 연령별로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검진자수 및 잠복결핵감염 양성률


전체 1,206,775명을 검진하여 140,506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판정되어 11.6%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보였다(Table 1). 집단시설별로 살펴보면, 의료기관 종사자의 경우 202,668명 검진으로 35,429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17.5%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보였다. 어린이집 종사자는 230,867명이 검진을 받았고 양성자는 44,465명으로 19.3%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나타내었다.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는 13,882명이 검진을 받고 3,018명이 양성으로 판정되어 21.7%의 양성률을 보였으며, 그 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는 96,121명 검진에 27,427명의 양성자로 판정되어 28.5%의 양성률을 보였다. 또한 유치원 교원의 경우는 47,997명을 검진하여 7,315명의 양성자가 발견되어 15.2%의 양성률을 보였으며, 초·중·고등학교 교사는 4,993명을 검진하여 897명의 양성자가 발견되어 18.0%의 양성률을 보였다. 이러한 집단시설별 검진대상자 평균 연령을 살펴보면, 의료기관 종사자 37.9세, 어린이집 종사자 40.6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42.5세, 그 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8.6세, 유치원 교원 36.8세, 초·중·고등학교 교원 43.1세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검진대상 집단의 평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은 것을 알 수 있다(Table 1).
한편, 병역판정검사 대상자는 333,739명이 검진을 받았고 9,732명이 양성자로 판정되어 2.9%의 양성률을 보였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251,922명이 검진을 받았고 5,178명이 양성자로 판정되어 2.1%의 양성률을 나타내었으며, 학교 밖 청소년은 3.2%의 양성률을 보였다. 그 외 재소자의 경우는 12,657명이 검진을 받았고 4,309명이 양성자로 34.0%의 양성률을 보였다(Table 1).

집단시설 종사자의 성별에 따른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집 종사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치원 교원, 초·중·고등학교 교원 등 6개 집단시설 종사자 전체의 연령별 양성률을 살펴보면, 20대 5.5%, 30대 12.7%, 40대 23.0%, 50대 35.1%, 60대 이상 42.0%로 나타났다(Figure 1).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의 경우 20대 6.4%, 30대 14.0%, 40대 27.2%, 50대 43.1%, 60대 이상 49.8%로 여자의 20대 5.4%, 30대 12.5%, 40대 22.5%, 50대 33.8%, 60대 이상 39.5%보다 높았으며, 연령대별로 남녀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igure 1).

집단시설 간 성별에 따른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


집단시설에 따른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Figure 2). 20대의 경우 의료기관 종사자 5.5%,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5.2%,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6.0%, 어린이집 종사자 5.6%, 유치원 교원 5.2%, 초·중·고등학교 교원 4.7%로 나타났고, 30대의 경우 의료기관 종사자 13.0%,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12.6%,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13.2%, 어린이집 종사자 12.8%, 유치원 교원 10.7%, 초·중·고등학교 교원 10.9%로 집단시설별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40대는 의료기관 종사자 24.0%,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23.5%,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4.5%, 어린이집 종사자 22.4%, 유치원 교원 20.9%, 초·중·고등학교 교원 18.4%였고, 50대는 의료기관 종사자 35.9%,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34.2%,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6.4%, 어린이집 종사자 33.9%, 유치원 교원 32.3%, 초·중·고등학교 교원 27.1%였으며, 60대 이상은 의료기관 종사자 41.1%,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42.9%,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1.5%, 어린이집 종사자 43.7%, 유치원 교원 45.5%, 초·중·고등학교 교원 37.1%로 나타나 40대와 50대 및 60대 이상에서는 초·중·고등학교 교원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이 다른 집단보다 다소 낮았다. 전반적으로 볼 때, 집단시설에 따른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Figure 2A). 그러나 성별로 구분하여 집단시설별로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살펴보면, 남성의 집단시설에 따른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이 여성의 집단시설에 따른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에 비해 다소 높게 나타났다(Figure 2B, 2C).



맺는 말

정부는 지난 2017년에 결핵안심국가 사업의 일환으로 120만 여명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를 실시하였다. 의료인, 교정시설 입소자 등 세계보건기구의 잠복결핵감염 진단 및 치료 권고 대상을 포함하여 아동복지시설·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등학교 1학년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등 1,206,775명에 대한 대대적인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하였고,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검진결과를 분석하여 집단별, 성별, 연령별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비교분석하였다. 참고로, 2017년에 약 7천여 명의 표본을 통해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ST)를 이용한 우리나라 국민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33.2% 이었는데[4], 이 연구는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를 통해 집단시설별, 성별, 연령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살펴본 최초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먼저, 1,206,775명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 140,506명이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판정되어 11.6%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을 보였다(Table 1). 집단별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1%, 학교 밖 청소년 3.2%,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2.9%, 유치원 교원 15.2%, 어린이집 종사자 19.3%,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21.7%, 그 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8.5%, 재소자 34.0% 등으로 나타났다(Table 1). 이러한 양성률의 차이는 집단시설별 차이라기보다는 집단별 연령구조에 의한 차이로, 집단별 평균 연령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5.3세, 의료기관 종사자 37.9세, 어린이집 종사자 40.6세,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42.5세, 그 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48.6세, 유치원 교원 36.8세, 초·중·고등학교 교원 43.1세 등으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검진대상 집단의 평균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Table 1).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집 종사자,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치원 교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등 6개 집단시설 종사자 전체의 연령별 양성률을 살펴보면, 20대 5.5%, 30대 12.7%, 40대 23.0%, 50대 35.1%, 60대 이상 42.0%로 나타났고(Figure 1), 이러한 연령별 양성률을 6개 집단시설 종사자로 구분하여 비교해 보면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아(Figure 2), 집단시설 간 잠복결핵감염률의 차이는 집단시설별 연령구조에 의한 차이임을 알 수 있었다. 참고로 다른 연구에서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ST)를 이용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20대 10.9%, 30대 36.4%, 40대 46.1%, 50대 48.7%, 60~64세 45.0%로 이 연구의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를 이용한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에 비해 높았다[4]. 또한 8개 의료기관의 의료인 49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TST)에 따른 양성률은 36.7%이었으나, 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IGRA)에 따른 양성률은 17.2%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이기도 하였다[8]. 이는 결핵예방접종(BCG백신)률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의 낮은 특이도(Specificity) 효과가 반영되어 위양성이 높게 나타나 잠복결핵감염률이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두 검사방법 간 양성률의 차이를 해석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7].
한편, 성별로는 여자보다 남자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이 각 연령대별로 다소 높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Figure 1, Figure 2). 미국의 경우도 1999~2000년 남자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은 5.2%로 여자의 잠복결핵감염 양성률 3.2%보다 높게 나타나 성별 간 차이를 보여준 바 있다[9].
잠복결핵감염 검진에 있어서의 관건은 치료이다[10-12]. 정부는 급격히 증가한 잠복결핵감염 양성자에 대한 치료 인프라 확대를 위해 기존 의료기관 외에도 교육에 참여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구성하였다[5]. 이러한 치료 의료기관 네트워크에는 125개소의 결핵 민간공공협력 의료기관을 포함한 384개 의료기관이며, 이외에도 254개 보건소에서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의 검진과 치료는 모두 국가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
질병관리본부는 약 2천여 명의 의료인과 더불어 3천여 명의 사업담당자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잠복결핵감염 검진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치료 대상자에게 잠복결핵감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치료율을 제고시키기 위해 소책자, 동영상 등을 제작하여 배포하고 보건소에서는 설명회 개최나 전화 또는 대면 상담을 실시하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등을 통해서도 상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러한 대규모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의 효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치료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간의 결핵발생 유무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효과를 측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5,7,10-12].


참고문헌

1. WHO. 2016 Global Tuberculosis Report. Geneva: Word Health Organization. 2017.
2. WHO. Guidelines on the management of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Geneva: Word Health Organization. 2015.
3. 보건복지부·대한결핵협회. 제7차 전국결핵실태조사. 과천: 보건복지부. 1996.
4. 질병관리본부·대한결핵협회.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1차년도(2016) 결핵감염률 조사 지원 및 질관리. 오송: 질병관리본부. 2016.
5. 조경숙. 우리나라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현황. 2017년도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추계학술대회. 분당서울대병원. 2017.9.6. pp.37-41.
6. 질병관리본부. 잠복결핵감염 A to Z. 오송: 질병관리본부. 2017.
7. 조경숙. 우리나라 결핵 실태 및 국가 결핵관리 현황. 보건사회연구. 2017;37(4):179-212.
8. Jo K.W., Hong Y., Park J.S. et al. Prevalence of Latent Tuberculosis Infection among Health Care Workers in South Korea: A Multicenter Study. Tuberc Respir Dis. 201375(1):18-24.
9. Bennett D.E., Courval J.M., Onoralto I. et al. Prevalence of Tuberculosis Infection in the United States Population: the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999-2000. Am J Respir Crit Care Med. 2008;177:348-55.
10. 조경숙. 2012년 A시 전체 고등학교 결핵 접촉자조사에 따른 잠복결핵감염 코호트 분석 결과. 주간건강과질병. 2017;10(52):1418-28.
11. 조경숙. 우리나라 고등학교에서의 결핵 발생과 잠복결핵감염 현황. 주간건강과질병. 2018;11(6):153-8.
12. 조경숙, 박아영, 박원서 등. 주간건강과질병. 2017년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 2018;11(8):221-7.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