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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라트비아공화국에서의 A형간염 유행
  • 작성일2008-05-23
  • 최종수정일2012-08-2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2008년 라트비아공화국에서의 A형간염 유행

Increase in hepatitis A cases in Latvia, in 2008


Eurosurveillance Weekly Release,  
Volume 13, Issue 20, 15 May 2008   

  최근 유럽 북동부에 위치한 라트비아공화국의 Riga 지역에서 A형간염이 유행함에 따라, 이에 대한 유행 역학조사 결과를 개략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라트비아공화국 보건부(PHA)는 5월 8일 현재 라트비아 Riga지역의 식당에서 발생한 44건의 A형간염 발생을 조사 중에 있다. 감염된 사람 중 7명은 식당 종업원이었으며, 37명은 동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근처 건물의 손님이었다. A형간염 유행 역학조사는 Riga 지역의 동 식당에서 2명의 직원과 4명의 손님들이 A형간염 증상을 보인 4월 21일에 시작되었다. 현재도 여전히 조사는 진행 중이고 감염된 환자의 여행력, 일자, 섭취음식, 식당 방문 횟수 등 수집된 정보의 분석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다.
 유럽연합의 정의(European Union case definitions)에 근거한 한건의 의심사례는 2008년 3월 또는 4월에 동 식당을 방문했던 간염 관련 임상 증상(황달 또는 높은 혈청수치, 아미노기전이효소 수준 등의 구별되는 징후)을 보인 환자로 확인되었으며 한건의 사례는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IgM 항체를 가진 사람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부(PHA)는 모든 감염환자로부터 혈청 샘플을 검출하였고 5월 8일을 기점으로 43명의 확진사례와 한 명의  의심사례를 확인하였다. 이번 사례의 1차 유행곡선(The preliminary epidemiological curve)은 Figure 1과 같다.

 

 지표환자(Index case)인 동 식당의 종업원은 3월 22일에 설사,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였고, 4월 2일에는 황달과 진한소변(dark urine) 증세를 보였으며 4월 4일에는 병원에 입원하였다. 이 환자의 다른 위험 요소들 또는 다른 사례들과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머지 43명중 한명은 4월 3일에 증상발현이 있었고, 그 중 42명은 4월 10일-4월 27일 사이에 증상발현이 있었음이 보고되었다. 보고된 모든 환자들은 A형간염 잠복기동안 동 식당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좀 더 자세한 결과는 모든 데이터들이 분석된 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감염 사례의 연령과 성별 분포는 Figure 2와 같으며 2/3이상이 18세와 29세 사이이고 남성과 여성의 비(ratio)는 36:8이었다. 이는 동 식당이 스포츠 방송을 주로 방영하였으며, 따라서 대부분의 손님이 남성이었다는 사실을 설명하여 준다.
 또한 라트비아 보건부는 에스토니아(Estonia)인 한명과 리투아니아(Lithuania)인 한명 즉, 외국인 방문자 2명의 A형간염 의심환자에 대한 비공식적인 정보를 확인하였다. 이는 라트비아 보건부가 주변 국가들에게 조기 경고를 함으로써 독일 정부가 3월 초에 Riga 지역의 동 식당에서 음식 섭취한 후 4월 7일과 14일 사이에 황달 증상을 보인 한명의 확진환자를 발견하여 라트비아 보건부에 알리게 되면서 확인하게 되었다.
 현재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 중으로 그 결과는 라트비아 식품 및 동물수의국(Food and Veterinary Services)에 고지되고 있으며 동 식당은 직원의 의료검진 등을 포함한 방역과 다른 통제 조치를 위해 4월 22일자로 폐쇄되었다. 보건부가 식당의 종업원들로부터 혈청을 채취하고 A형간염 바이러스(HAV)와 박테리아 검사를 위해 음용수 검체와 표면 검체 등의 환경가검물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보건부는 이번 A형간염의 유행을 대중매체를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고 동 질병을 앓은 사람들과 지난 1개월 내에 동 식당에 방문한 적이 있었던 사람들은 의사(GP)를 방문하고 보건부의 역학조사관에 알릴 것을 권고하였다.
 라트비아공화국에서의 A형간염은 2007년 11월 이후로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발생지역인 Riga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었다. 2008년 1월 1일-5월 8일에 124건의 A형 간염이 확인되었으며, 75건의 의심사례가 신고 되었다(Figure 3). 이러한 수치는 위에서 언급한 44건의 사례와, 가족 접촉자 중에서 확인된 이차감염사례(secondary cases)를 포함한 것이다. 2007년에 단지 4건이 보고되었던 것에 비해 2008년의 경우 연초 4개월간 월평균 26건이 확인되었으며, 지금까지 총 124건의 확진 건수에서 Riga에서의 35건을 포함한 39건이 마약 사용자들(Injecting Drug Users : IDUs)에게서 발생하였다.

 

 

  Figure 4와 같이 2008년에 보고된 사례들 중 56명은 여성이고, 143은 남성이었다. 이와 같은 성별 분포는 이번 유행이 주로 남성에게 영향을 준 것 뿐만 아니라, 마약사용자(IDUs)에서 상대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령 범위는 4세에서 71세까지이며 중간 값은 28.6세였으며 153건이 Riga지역의 주민에게서 발생했으며 22건은 Riga 인근 지역에서, 나머지 24건은 다른 3개 도시와 8개 지역에서 각각 발생하였다.

 

  최근 라트비아에서의 A형간염 급증은 Riga 지역의 학교와 식당 등에서 발생한 몇 건의  유행과 마약사용자(IDUs) 중에서의 A형간염의 확산, 특별한 연관성이 없는 산발적인 사례 등과 연관될 수 있다. 전파방법은 사람 대 사람, 오염된 음식, 오염된 물 및 성적 접촉으로 인한 전파 등 다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이번 유행에서 전파의 원인과 방법 등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동 식당이 A형간염의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4월 22일 이래로 폐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A형간염의 잠복 기간을 고려할 경우, 동 식당과 연관된 새로운 사례들이 5월 말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형간염이 발생한 동 식당이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례들이 보고될 수도 있다. 따라서 라트비아 보건부는 다른 주변국가들에게 A형간염의 유입에 대한 조기 경보를 하고 있다.

   References
   1. Commission Decision of 19 March 2002 laying down case definitions for reporting communicable diseases to the
      Community network under Decision No 2119/98/EC of the European Parliament and of the Council (2002/253/EC).
      Available from:
      http://eur-lex.europa.eu/pri/en/oj/dat/2002/l_086/l_08620020403en00440062.pdf

   *  본 원고는 Eurosurveillance Weekly Release, Vol 13, Issue 20 (2008. 5. 15)에 게재되었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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