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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2006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 작성일2008-07-25
  • 최종수정일2021-04-15
  • 담당부서감염병감시과
  • 연락처043-719-7173

 
 

제2차(2006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


Results of Korea Youth Risk Behavior Web-based Survey(KYRBWS), 2006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만성병조사팀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분과자문위원회   


Ⅰ. 들어가는 말
  최근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구조의 변화로노년부양비 부담 증가, 인구성장 둔화, 생산연령층의 감소와 같은 문제에 직면하면서 국가경쟁력 유지 및 제고를 위한 인구의 질적 수준 향상 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가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적으로확보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주 사망원인이자 건강수명을 단축시키는 중요한 장애요인인 각종 만성질환은 건강행태와 매우 밀접한 관련성이 있으며, 이러한 건강행태와 성인기 질환의 위험요인은 이미 청소년기 이전에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도록 하는 것은 국가보건문제의 해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청소년 건강행태에 관한 통계가 필요하며, 이러한 통계자료는 건강정책 개발 및 전략수립의 초석이 된다. 이처럼 국가를 대표할 수 있고 외국 자료와의 비교를 통해 평가가 가능한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감시 체계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보건복지가족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력하여 2005년부터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체계를 구축하고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Ⅱ. 몸 말
  1. 조사방법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중1-고3(만 13-18세) 청소년 약 8만 명을 대상으로 매년 9월에 수행한다.
 설문지는 흡연, 음주, 비만 및 체중조절, 신체활동, 식습관,  손상예방, 약물, 성행태, 정신보건, 구강보건, 개인위생, 건강 형평성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문문항은 영역별 분과자문위원회를 통한 검토와 일부 항목에 대한 신뢰도 및 타당도 조사를 통해 검증하였다.
 조사는 조사수행 절차에 대해 교육을 받은 표본학교 조사지원 담당교사(보건교사 또는 보건담당교사 등)가 학교 컴퓨터실에서 수업시간 1시간을 할애하여 익명성을 보장하는 자기기입식 온라인조사로 실시된다.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표본학급 학생들에 대한 개인정보는 수집하지 않고 조사 홈페이지(http://healthy 1318.kdca.go.kr)에 접속한 후 인증번호(질병관리본부에서 배부)를 이용하여 설문에 응답한다.

 2. 조사결과
 조사 응답률은 90.9%(71,404/78,593명)이었으며, 영역별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1,2]. 제시된 결과는 가중치가 반영된 비율이며, 결과 해석 시에는 지표 정의를 참조하여야 한다(Table 1, p279).

 1) 흡연
 흡연 경험률1)은 중1 남학생 16.9%, 여학생 11.7%이었으며,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빠르게 상승하여 고3이 되면 남학생의 46.2%, 여학생의 31.4%가 흡연경험이 있었다. 흡연 경험 시작 연령2)은 12.5세였으며, 흡연 경험자 중 10.7%가 중학교 입학 전에 첫 흡연을 경험하고 있어 흡연예방 교육이 어릴 때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시사하였다. 현행 법률상으로 청소년이 담배나 술을 구입할 수 없도록 되어 있지만(청소년보호법 제17조) 72.0%의 청소년이 담배를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고 응답3)하였다. 학생들의 흡연문제에 대한 심각성에 비해 학교에서의 흡연예방 교육4)은 50% 이하에 머무르고 있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흡연율은 상승하는데 반해 흡연예방 교육은 감소하고 있어 이 또한 문제점으로 나타났다. 주로 흡연하는 장소는 놀이터, 공터, 공원 등의 실외 공공장소, PC방, 집 순으로 나타나 금연구역 확대, PC방 등의 업주에 대한 교육과 가정에서의 자녀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 음주
 음주 경험률5)은 59.7%이고, 특히 남녀간의 차이가 없어서 학생들 사이에 음주가 상당히 보편화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음주 경험 시작 연령6)은 13.1세이었으며, 음주 경험자 중 18.4%가 중학교 입학 전에 첫 음주를 경험하고 있어 어릴 때부터 음주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이 술을 구입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으며, 음주장소도 집이나 술집인 경우가 많아 미성년자의 술집 등에 대한 출입 단속 강화 및 가정과 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하겠다. 학교에서의 음주예방 교육은 흡연예방 교육에 비해 훨씬 더 적게 제공되고 있었다.
 3) 비만 및 체중조절
 중·고등학생 비만율7)은 9.2% 수준이었으며, 전체 대상자 중 30.6%가 체중 감소를 시도8)하고 있었는데 의사처방 없이 임의로 살 빼는 약 복용,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원푸드다이어트 등 적절하지 못한 방법을 통해 체중감소를 시도9)하는 경우가 12.4%나 되어 체중감소 방법에 문제가 있었다.
 4) 신체활동
 일주일 동안 20분 이상의 격렬한 신체활동을 3일 이상 실천한 경우10)가 전체적으로 31.9%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며,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빠르게 감소하고 특히 여학생은 남학생의 1/3 정도 수준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동안 30분 이상 중등도 신체활동을 5일 이상 실천한 학생11)은 10.7%로, 학년이 증가할수록 감소하였고, 여학생의 실천율이 남학생 실천율에 비해 1/3가량 낮았다. 또한 학교에서 체육시간을 통해 실제 체육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12)도 15.7%나 되고 있어 체육시간을 통해 신체활동을 보장해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5) 식습관
 아침식사 결식률13)은 26.7%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높아질수록 높아졌다. 또한 과일, 채소, 우유의 섭취율은 10%-30%에 지나지 않는 반면,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과자 등의 섭취율은 60%-80%에 이르러 식습관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6) 손상예방
 자동차 탑승시 안전벨트 착용률14)은 51.4% 정도였으며, 자전거 탑승시 헬멧 착용률15)은 3.5%, 인라인 스케이트 및 롤러블레이드 탑승시 보호구 착용16)은 10.2%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안전사고로 인한 손상은 사망과 불구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의 우선순위를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7) 약물
 흡입제의 경우 전체적으로 2.3%의 학생이 사용 경험17)이 있었고, 특히 살 빼는 약이나 잠 안 오는 약, 수면제 복용 등의 사용 경험도 상당하여 한 가지 이상의 비의료적 약물 사용 경험18)이 전체적으로 6.2%에 달하였다. 우리나라의 청소년 약물 오남용 문제는 외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나, 우리나라의 사회적 문화가 서구화되고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지금부터 청소년 약물 사용 문제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8) 성행태
 남학생의 몽정 시작 연령19)은 13.1세, 여학생의 월경 시작 연령20)은 12.5세로 나타났다. 전체 대상자 중 성관계 경험21)이 있는 경우는 5.1%이었고, 첫 성경험22)은 14.2세로 나타나 초등학생 때부터의 적극적인 성교육 시행 등 대책 마련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9) 정신보건
 46.5%의 학생들이 평소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었고23), 그 원인을 살펴보면 성적, 진로, 부모와의 갈등, 외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살을 생각해 본 학생24)은 23.4% 정도였고, 실제 5.5% 정도는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어25) 청소년 정신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였다.
 10) 구강보건
 청소년기에 연간 구강질환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26)은 70.7%로 상당히 높은 반면 실제로 예방을 포함한 구강진료를 경험한 비율27)은 59.2%에 불과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구강질환을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에서의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28)은 31.8%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하지 않는 이유로는 치약과 칫솔을 소지하기 귀찮아서, 시간 부족, 친구들이 하지 않아서, 시설부족 순으로 나타났는데, 치약과 칫솔 보관함 구비, 수도시설 설치 등 학교 환경을 개선한다면 칫솔질 실천율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1) 개인위생
 손씻기 실천율29)은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감소하는데 위생교육 경험률30)도 학년이 높아짐에 따라 함께 감소하고 있어, 학교에서의 지속적인 위생교육 실시 필요성이 제시되었다.

                                                  
   1) 흡연 경험률 : 평생동안 한 두 모금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
   2) 흡연 경험 시작 연령 : 처음으로 담배를 한 두 모금 피워본 연령의 평균
   3) 담배구매 용이성 : 지난 한 달 동안 가게, 편의점 등에서 담배를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
   4) 연간 흡연예방 교육 경험률 : 지난 일 년 동안 수업시간에 금연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5) 음주 경험률 : 평생동안 술을 1잔 이상 마셔본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제사, 차례 또는 성찬식 때 몇 모금 마셔본 것은 제외)
   6) 음주 경험 시작 연령 : 처음으로 술을 1잔 이상 마신 연령의 평균
   7) 비만율 : 대상자의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 대비 120% 이상인 비율
                           본인의 체중
         (비만도 =  ────────    ×100  )
                         신장별표준체중     
    8) 체중 감소 시도율 : 지난 일 년 동안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9) 부정적 체중 감소 경험률 : 지난 한 달 동안 부정적인 방법으로 체중감량을 시도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부정적 체중감량 방법 :
        단식, 의사처방 없이 임의로 살 빼는 약 복용, 설사약 또는 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원푸드 다이어트)
    10) 격렬한 신체활동 실천율 : 지난 일주일 동안 격렬한 신체활동을 20분 이상 한 날이 3일 이상인 사람의 비율
         (격렬한 신체활동 : 조깅, 축구, 농구, 태권도, 등산, 빠른 속도의 자전거타기, 빠른 수영, 무거운 물건 나르기 등)
    11)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 : 지난 일주일 동안 중등도 신체활동을 30분 이상 한 날이 5일 이상인 사람의 비율
         (중등도 신체활동 : 탁구, 가벼운 물건 나르기, 천천히 하는 수영, 시합으로 하지 않는 배구, 배드민턴 등)
    12) 주1시간 이상 학교체육수업 참여율 : 지난 일주일 동안 학교 체육시간에 운동장이나 체육관에서 실제로 운동을 1시간 이상 참여한
         사람의 비율
    13) 아침식사 결식률 : 지난 일주일 동안 아침식사를 먹은 일수가 2일 이하인 사람의 비율 (우유, 쥬스만 섭취한 경우 식사로 간주하지
         않음, 빵, 선식, 죽, 시리얼 등 대용식은 식사로 간주)
    14) 안전벨트 착용률 : 자동차에 탑승 시 안전벨트를 ‘항상’ 또는 ‘대체로’ 착용하는 사람의 비율
    15) 자전거 헬멧 착용률 : 자전거를 탈 때 헬멧을 ‘항상’ 또는 ‘대체로’ 착용하는 사람의 비율
    16) 인라인스케이트, 롤러블레이드 보호장구 착용률 : 인라인스케이트, 롤러블레이드를 탈 때 헬멧 등의 보호장구를 ‘항상’
         또는 ‘대체로’ 착용하는 사람의 비율
    17) 흡입제 경험률 : 평생동안 흡입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비율
    18) 비의료적 약물 경험률 : 비의료적 약물 경험(살 빼는 약, 잠 안 오는 약, 중독성 수면제, 마약)을 한 사람의 비율
    19) 몽정 시작 연령 : 몽정 경험 처음 시작한 연령의 평균
    20) 월경 시작 연령 : 월경 경험 처음 시작한 연령의 평균
    21) 성관계 경험률 : 평생동안 성관계를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성관계 : 이성 또는 동성과의 성관계)
    22) 성관계 시작 연령 : 성관계를 처음 시작한 연령의 평균
    23) 스트레스 인지율 :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편인 사람의 비율
    24) 자살 사고(思考)율 : 지난 일 년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25) 자살 시도율 : 지난 일 년 동안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
    26) 연간 구강질환 증상 경험률 : 지난 일 년 동안 구강질환 증상을 하나 이상 경험한 사람의 비율
    27) 연간 구강 진료 경험률 : 지난 일 년 동안 치과를 1회 이상 방문한 사람의 비율
    28)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 지난 일주일 동안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한 사람의 비율
    29) 식사 전 손씻기 실천율 : 지난 한 달 동안 식사 전 손씻기를 ‘항상’ 또는 ‘대부분’ 한 사람의 비율
    30) 연간 개인위생교육 경험률 : 지난 일 년 동안 수업시간에 손씻기 등 개인위생교육을 받은 사람의 비율


 

Ⅲ. 맺음말

  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흡연, 음주 등 건강위험 행태는 중학교 입학 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년이 증가할수록 건강행태가 악화되고 있었다. 따라서 건강행태의 교정을 위해 어릴 때부터 보건교육을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며,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관심과 안전망 구축 등의 제도적 장치도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의 경우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적, 나아가 국가간의 사업으로써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사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왔으며, 그 자료를 국가 청소년 보건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근거와 정책수행 결과에 대한 평가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를 통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청소년 건강행태 자료의 생산이 가능해 짐으로써 국가 청소년 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획득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비교도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감시체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청소년 대상 보건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

Ⅳ. 참고문헌
 1.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교육인적자원부. 제2차(2006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통계. 2007.
 2. 대구가톨릭대학교, 질병관리본부. 200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심층분석연구. 2007.

 

※ 자세한 조사결과는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홈페이지(http://healthy1318.kdca.go.kr) 발간자료(연례보고서)’에 게시된 「제2차(2006년)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료실(일반 자료실)에 게시된 ‘원시자료 요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시면, 원시자료를 무료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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